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0월 7일 (수요일) 경제 B3 고용시장의 활력이 떨어지면서 임금상승세까지둔화되고있다. 9 월민간부문근로자의평균시간 당 임금은 37.81달러로 전월보다 5센트, 0.1% 증가하는데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한 임금 상승률도 3.0%로둔화됐다. 문제는 물가다. 임금이 올라도 높은 물가가 상당 부분을 잠식하 면서 가계가 느끼는 실질적인 소 득 증가는 미미하기 때문이다. 물 가를 반영한 세후 실질 가처분소 득의최근전년대비증가율은2% 를 밑돌고 있다. 과거에는 연 3% 정도의 증가세가 일반적이었다.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많은 미국인이 경제가 좋지 않다고 느 끼는이유다. 실업율최저인데“일자리가없다” ◀1면서계속 내년 소셜시큐리티 연금이 물 가상승을반영해3%대중반인 상될것으로예상되면서은퇴자 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 나연금이오른다고해서발표된 인상액이고스란히은행계좌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상당수 시니어의 소셜연금에서 자동으 로 빠져나가는 메디케어 보험료 역시오를가능성이높기때문이 다. 특히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 는은퇴자는기본메디케어보험 료에 소득연동 추가 보험료인‘ IRMAA’까지붙을수있어내년 소셜연금인상폭보다실제수령 액 증가폭이 훨씬 작아질 수 있 다는지적이다. 은퇴자 단체 시니어시티즌스 리그(TSCL)는 2027년 소셜시 큐리티 생계비조정(COLA)이 3.5%정도가될것으로최근전 망했다. 현재 평균 월 은퇴연금 2,087.52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약 73달러늘어나 2,160달러수 준이된다. 다른기관들은 3.6% 안팎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 는 아직 전망치로, 공식 COLA 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 되는10월14일확정될예정이다. 문제는 메디케어 보험료다. 대 부분의 소셜시큐리티 수혜자는 의사진료와외래진료등을보장 하는 메디케어 Part B 보험료를 연금에서자동공제한다.따라서 Part B 보험료가오르면 COLA 인상으로늘어난연금가운데일 부가실제수령하기도전에사라 지는셈이다. 올해2026년표준파트B보험 료는 월 202.90달러로 지난해 185달러보다 17.90달러 올랐 다. 연간 공제액도 257달러에서 283달러로상승했다. 연방메디 케어신탁관리위원회는 2027년 표준파트 B 보험료를현재보다 6.60달러 높은 월 209.50달러 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내년도 최종보험료는아직확정되지않 았다. 예를 들어 월 2,000달러의 소 셜연금을받는은퇴자의 COLA 가 3.5%로 결정된다면 명목상 연금은 월 70달러 늘어난다. 그 러나파트B보험료가함께인상 되면 실제 통장에 추가로 들어 오는금액은70달러보다적어진 다. 더욱 주의해야 할 대상은 상대 적으로소득이높은메디케어가 입자다. 메디케어는일정소득을 넘는가입자에게파트 B와처방 약보험인파트D보험료에 IR- MAA(소득연동 월 조정액)이라 는추가부담금을부과한다. 올해의 경우 개인 세금보고자 의 수정조정총소득(MAGI)이 10만9,000달러, 부부 공동보 고자는 21만8,000달러를 넘으 면 IRMAA 대상이 된다. 첫 번 째소득구간만넘어도파트B보 험료는 기본 202.90달러에서 284.10달러로뛰며소득이높아 질수록최고689.90달러까지올 라간다. CMS에 따르면 파트 B 가입자의약 8%가이같은소득 연동보험료를부담한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IRMAA 가현재소득이아니라통상2년 전소득을기준으로결정된다는 사실이다. 즉 2027년 메디케어 보험료를 산정할 때는 일반적으 로 2025년 세금보고상의 소득 이기준이된다. 때문에 2025년 까지직장에서높은급여를받다 가 최근 은퇴해 소득이 크게 줄 어든사람이라도과거소득때문 에예상보다많은메디케어보험 료가책정될수있다. 다만 은퇴, 근로시간 감소, 결 혼·이혼,배우자사망등연방사 회보장국(SSA)이 인정하는‘삶 을바꾸는사건’으로소득이크 게줄었다면SSA-44양식을제 출해 IRMAA 재산정을 요청할 수있다. 소셜연금실수령액인상?…‘메디케어변수’ 내년 3.5% 안팎인상전망 메디케어파트 B 보험료도 동반상승예상돼상쇄효과 고소득자는추가부담주의 ■생활정보 미국 국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기 국채금리는 2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치솟았다. 이날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34%까지 상승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 으며, 3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5.70%까지 올라 역시 2002년 이 후가장높은수준을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3분기 에만약87bp(0.87%포인트) 급등 하며1994년이후가장큰분기상 승폭을기록했다. 이처럼장기국채금리가 20여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음에 도 기술주 상승세가 이를 압도하 면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286.45 포인트(1.05%) 오른 27,477.31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 다. 이날 다우지수도 90.94포인트 (0.18%) 오른51,267.90에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23포인트(0.66%) 상승 한7,773.95를기록했다. 국채금리 24년래 최고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아직 핼로윈도 지나지 않았지만 미국 유통업계는 벌써 연말 샤핑 대목에 들어가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에도 올해 연말 소 비가지난해보다 5%이상증가할 것으로예상되면서대형유통업체 들이 할인행사를 앞당기고 소비 자들도 일찌감치 선물 구매에 나 서고있다. 매스터카드 경제연구소(MEI)는 최근 발표한 연말 샤핑 전망에서 오는 11월1일부터 12월24일까지 자동차와 개솔린을 제외한 미국 소매판매가지난해같은기간보다 5.5%증가할것으로전망했다. 예 상대로라면 2022년 이후 4년 만 에가장높은연말샤핑매출증가 율이다. 특히 온라인 샤핑의 강세가 두 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매스터카 드는올해연말온라인판매가전 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 했다. 오프라인매장판매도3.6% 늘어나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 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온 라인 샤핑이 계속 빠르게 성장하 면서도 소비자들이 직접 매장을 찾는 전통적인 연말 샤핑 역시 예 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 는분석이다. 다만5.5%의매출증가가모두소 비량증가를의미하는것은아니다. 매스터카드는전체증가율가운데 2.8%포인트가물가상승에따른것 으로분석했다. 사실상올해예상되 는연말소비증가분의절반가량은 소비자들이더많은상품을사기때 문이아니라같은상품을사면서더 많은돈을지불하기때문이라는것 이다. 실제로 대형 소매업체들은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타겟은 연말 샤핑시즌을앞두고의류와가정용 품, 액세서리 등 약 2,000개 상품 의 가격을 추가로 인하한다고 최 근 발표했다. 월마트 역시 약 1만 1,000개상품의가격을낮출계획 이라고 밝혔다. 고유가와 생활비 상승으로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 자들을잡기위한경쟁이다. 올해소비자들의최대관심역시 ‘얼마나 싸게 살 수 있느냐’에 맞 춰질 전망이다. 경기와 물가에 대 한불안이여전히큰만큼브랜드 충성도보다는 가격을 비교하고 할인행사를적극적으로활용하는 소비 행태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유통업계는보고있다. 매스터카드, 5.5% 증가 예상 온라인은 11%↑… 할인 경쟁 연말샤핑벌써시동…소비증가전망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