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0월 9일(금) ~ 10월 15일(목) A3 종합 골로새서(Colossians) 3:15-17 시간의 수레바퀴는 어김없이 돌아 봄의 푸르름과 여름의 무 성함, 그리고 가을 들녘을 분홍 빛으로물들이던코스모스마저 홀홀이떨어뜨립니다. 눈앞에서 가시적인화려함이지고들판이 쓸쓸해질 때, 세상은 이를 종말 이라 부르거나 허무의 깊은 한 숨을 내뱉곤 합니다. 단풍의 세 계가 막을 내리면 집 뜨락 화원 에는어느덧차가운서리가내리 는 한로(寒露)가 찾아올 것입니 다. 그러나 잎이 지고 뜨락이 비어 가는 것은 우주의 마지막이 아 닙니다. 하나님이작정하신창조 의 질서 속에서 가을의 저묾은 결코 비극이 아니며, 지상의 화 원에찾아오는찬이슬과서리는 영혼을정결케하시는거룩한정 적의 시간에 불과합니다. 세상 의 눈에는 모든 것이 끝난 것처 럼 보이는 계절의 길목에서, 우 리는 오늘 <골로새서>가 선포 하는 하늘의 평강과 민족시인 윤동주의 순전한 시상을 품고 진정한참실존(Being)의화원을 바라봅니다. 동양의고전《주역》은“이상이 견빙지(履霜堅氷至)”, 곧 발끝 에서리가밟히거든머지않아단 단한 얼음이 얼어붙을 혹한의 겨울을각오하라고경고합니다. 이는인과(因果)에매여사는세 상의 차가운 법칙이요, 피할 수 없는‘냉혹한 현실주의’의 얼굴 입니다. 그러나청년시인윤동주는그 의 수필〈화원에 꽃이 핀다〉에 서 이 주역의 경구를 완벽하게 거슬러 오릅니다.“서리를 밟거 든 얼음이 굳어질 것을 각오하 라가 아니라, 우리는 서릿발에 끼친 낙엽을 밟으면서 멀리 봄 이올것을믿는다!” 세상은 다가올 겨울과 통장의 기근, 세상적 직함(Doing)의 내 려놓음앞에서불안해하고경계 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사 람(In Christ)은 그 차가운 서릿 발 낙엽 밑에서 작동하는 생명 의 역사를 봅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심령의정중앙에서심판 관(Umpire)으로 자리 잡을 때, 밖에서불어오는혹한의칼바람 은 더 이상 영혼을 흔들지 못합 니다(골 3:15). 서리는죽음의징 조가 아니라, 멀리서 오고 있는 부활의 봄을 맞이하기 위한 거 룩한정화의옷입니다. 시인은꽁꽁언손을녹이고혹 한의 겨울 칼바람에 언 귀를 녹 여주는‘화로가’,곧노변(爐邊) 에서 정작 위대한 일들이 이루 어질것이라고희망을선언합니 다. 세상의 소란스러운 들판과 화려한무대(Doing)에서내려와 옹기종기 모여앉은 따뜻한 화 롯가는, 바로 그리스도의 말씀 (Christ’s Message)이 우리 심 령안방에풍성히거하는(Dwell Richly) 거룩한영적보금자리입 니다(골3:16). 말씀 사역의 길을 신실하게 끌 어오신하나님께서는, 백발이성 성하도록기도의파수꾼으로사 신연로하신어머님이계신고국 땅을밟게하시는숭고한노변을 예비하셨습니다. 세상의채용알 림이나세속적타이틀같은번잡 한 소음과 유혹의 불씨를 단호 히 털어낸 자만이 이 따뜻한 화 롯가에 앉을 수 있습니다. 유구 한세월을기도로지켜온어머니 의야윈손을꼭잡고나누는영 적 유산과 감사의 고백, 그리고 그리스도의 말씀이 중심이 된 영혼의대화야말로혹한을이기 는가장강력한생명의온기입니 다. “말에나 일에나 오직 주 예수 의 이름(Christ’s Name)을 힘 입어”(골 3:17) 나아가는 자에 게는계절의추위나세상의평가 가 아무런 비극이 되지 못합니 다. 내가 이뤄낸 성취를 자랑하 는 자는 서리가 내릴 때 절망하 지만, 오직 그리스도의 소유(Of Christ)로 살아가는 자는 찬 이 슬이맺힐때비로소그위로내 려앉는하늘의은혜를찬송합니 다. 겨울은 모든 것을 빼앗아 가 는 결핍의 계절이 아니라, 하나 님께서 가장 순전한 부활의 봄 을준비하시는은혜의덤입니다. 우리의 삶과 화원에는 때로 코 스모스가 떨어지고, 단풍이 지 나며, 차디찬 한로의 서리가 내 립니다.그러나그리스도인은그 서릿발낙엽을밟으면서도절망 하지 않고, 그 너머에서 차오르 는 하나님의 영원한 봄을 신뢰 하는거룩한파수꾼들입니다. 세상의 유혹과 잡음을“과유 불급”의 지혜로 깔끔히 비워내 고, 콩팥의 물기운이 쓸개의 불 기운을 식히듯 내면의 澹澹(담 담)한 평정을 되찾은 심령 위에 는 이미 하늘의 화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모든 외부적 소음을 그치고, 주께서 예비하신 따뜻 한 노변(爐邊)에 앉아 사랑하는 어머니와성도들과함께참된평 강을누릴때, 우리영혼의화원 에는 이미 시들지 않는 하늘의 꽃이찬란하게피어나고있습니 다. [결단의기도] Way Maker, Promise Keeper, Miracle Worker 되신 거룩하신 하나님아버지, 지나온 세월의 모든 걸음과 주 마등 같은 세월을 지나는 동안, 광야에 길을 내시고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시며 모든 순간을 기적과은혜로채워주셨음을감 사와찬송으로높이올려드립니 다. 세상은 서리가 내리고 가을이 저물 때 혹한의 겨울만을 두려 워하며 허무주의로 달려가지만, 오늘저희는시인의고백처럼서 릿발 낙엽 밑에서 멀리서 오고 있는 부활의 봄을 바라봅니다. 세상의 헛된 타이틀과 화려한 알림이라는 유혹의 눈을 단칼 에 베어내게 하시고, 오직 그리 스도의 평강이 저희 마음을 온 전히지배하게하옵소서. 계절이가고다시봄이올것을 기대하며, 소중한 성도와의 거 룩한 만남을 통하여 가을 들녘 가운데주께서맡겨주신사역의 현장이 온전히 주님의 온기가 흐르는 따뜻한 노변(爐邊)이 되 게 하옵소서. 그 화롯가에서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며, 말씀의 풍성함을 나누고, 참된 澹澹(담 담)함으로 주님 주시는 평안을 누리게하옵소서. 모든소란을그치게하시고, 오 직‘그리스도의, 그리스도를 위 한, 그리스도의사람’으로승리 케 하신 주님을 찬양하오며, 우 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 로감사히기도드립니다.아멘. 화원에 꽃이 핀다 (Flowers Bloom in the Flower Garden)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시계를 바꾸는번거로움을없애기위해추 진돼 온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서머타임) 영구화’가 또다시연방의회의문턱을넘지못 하면서올해도예정대로다음달시 계를한시간뒤로돌려야할전망이 다. KTLA에 따르면 연방 의회에서 서머타임을연중유지하도록하는 법안들이 추진돼 왔지만 연방 상 원이 관련 법안을 처리하지 않은 채 회기를 마치면서 향후 입법 전 망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캘 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오는 11월1일 일요일 오전 2시를 오전 1시로 되돌리면 서서머타임이공식종료된다. 결과적으로이날주민들은한시간 을더잘수있지만해가지는시간은 그만큼빨라진다. 이후겨울철동안 표준시간을적용하다내년봄다시시 계를한시간앞으로당겨야한다. 미국에서는 최근 수년간 이러한 연례적인 시간 변경을 없애자는 요구가 계속돼 왔다. 대표적인 것 이 연방 의회에 여러 차례 제출된 이른바‘선샤인프로텍션법안’이 다. 이 법안은 현재의 서머타임을 연중적용하도록해매년3월시계 를한시간앞으로당겼다가 11월 다시 되돌리는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핵심이다. 연방 상원은 지난 2022년 이 법 안을만장일치로통과시키면서서 머타임영구화가현실화되는듯했 다. 그러나당시연방하원이법안 을 처리하지 않으면서 자동 폐기 됐고 이후 새 회기마다 비슷한 법 안이다시발의돼왔다. 연방의회의막판변화가없는한 캘리포니아를 포함 대부분의 미 국인들은다음달1일새벽시계를 한시간뒤로돌려야한다. 서머타임영구화또물건너가나 연방상원 회기 종료로 관련 법안 처리 불발 ‘연중 서머타임’불투명 11월1일 시계 돌려야 지난 4일패사디나의한시계탑모습. 올해도서머타임영구화법안이처리되지못하면 서11월1일시계를되돌려야한다. <로이터> 미국 정부가 워싱턴 주미한국 대사관에 파견될 예정이던 한 국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비자 발급과 외교관 신분 승인을 보 류하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조선일보는 5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최근 국정원 직원들을 워싱턴 주재 외교관으로 보내려 했지 만미정부가이들의비자발급 과외교관신분승인을하지않 고있다고보도했다. 해외공관에파견되는국정원 직원들은 공사나 참사관, 서기 관 등 외교관 신분으로 근무한 다. 이번에 미국에 파견될 예정 이던 직원들 가운데 상당수는 국정원에서 대북 공작과 정보 업무를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 졌다. 현재 주미한국대사관에서 근 무중인국정원소속고위주재 관역시한국귀임발령을받았 지만업무인계등을위한미측 과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 미국을 떠나지 못하고 있 는것으로전해졌다. 미국이비자와외교관신분승 인을 보류한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존 국정원 직원들의 미국 내 활동과 관련 된 것인지, 새로 부임할 직원들 과 관련한 문제인지도 알려지 지않았다. 외교가에서는최근한미사이 에서 불거진 쿠팡 관련 갈등이 나미국내한국정보기관직원 들의활동등을둘러싼신뢰문 제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관측이나오고있다. 특 히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 출 사건을 둘러싸고 미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차별하고 있다는 주장 이제기돼왔다. 연방 하원 법사위는 지난 7월 한국정부가쿠팡등미국기업 을 차별적으로 조사·제재했다 는 취지의 중간 보고서를 냈으 며, 차별에관여한외국정부공 무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추진되고 있는것으로전해졌다. 미, 주미대사관국정원직원비자막았다 외교관 신분 승인 보류 “쿠팡 갈등 영향”관측 한미 외교가 배경 촉각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이물 가상승률을 반영해 망명 신청자 와 임시보호신분(TPS), 취업허가 (EAD), 인도적 가석방(parole) 등 에 적용되는 일부 이민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새 수수료 는 오는 16일부터 적용되며, 이날 이후 잘못된 금액을 납부할 경우 신청서 자체가 거부될 수 있어 이 민 신청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 구된다. 연방관보에따르면USCIS는지 난 1일 2027회계연도 이민 수수 료 물가연동 조정안을 공식 발표 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7월 제 정된이른바‘하나의크고아름다 운 법안’(H.R.1)에 따라 신설된 이민 관련 수수료 가운데 법률상 매년 물가에 연동하도록 규정된 항목을 대상으로 한다. USCIS는 2025년 7월부터 2026년 7월까지 도시소비자물가지수(CPI-U)가 3.36% 상승한 것을 기준으로 새 수수료를산정했다. 이에 따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 는것은인도적가석방관련수수 료다. I-131에 적용되는 이민 가 석방 수수료는 현재 1,020달러 에서 1,050달러로 30달러 오른 다. 망명 신청자의 최초 취업허가 서(EAD) 신청비는 560달러에서 570달러로 10달러 오른다. 가석 방신분자의최초 EAD 신청비역 시 560달러에서 570달러로 인상 된다. TPS신청자의최초EAD수수료 도 560달러에서 570달러로 오른 다. TPS 신청서(I-821)에 적용되 는별도수수료는현행510달러에 서 520달러로 10달러 인상된다. 취업허가 등 이민국 신청 수수료 또 오른다 망명·임시보호·가석방 등 물가상승률 3.36% 반영돼 16일부터 잘못 내면‘퇴짜’ 미결상태로남아 있는망명신청 자에게 부과되는 연간 망명 수수 료는102달러에서105달러로3달 러오른다. 반면 모든 관련 수수료가 오르 는것은아니다. 최초망명신청(I- 589)에 적용되는 100달러 수수료 는 그대로 유지된다. 망명 신청자 의 EAD 갱신 또는 연장 수수료도 275달러로 변동이 없다. H.R.1 자 체가이항목에대해서는물가연동 인상을규정하지않았기때문이다. 가석방 신분자의 EAD 갱신·연 장, TPS 신분자의 EAD 갱신·연 장 및 재가석방(re-parole) EAD 수수료 역시 각각 280달러로 유 지된다. 특별이민청소년(SIJ) 관련 I-360 수수료도 250달러, I-94 관련 이민 수수료 역시 24달러로 변동이없다. 이들항목가운데일 부는 3.36%의 물가상승률을 적 용하면 금액 자체는 올라가지만 법에따라 10달러단위아래를버 리는 방식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실제납부액에는변화가없다. 새수수료가적용되는기준은신 청서가USCIS에도착하는날짜가 아니라 우편 소인 날짜다. USCIS 는 10월16일이후소인이찍힌해 당 이민 신청에는 반드시 새로운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 다. 새수수료보다적은금액을제출 할경우신청서는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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