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B2 경제 뉴스ㆍ속보 서비스 HiGoodDay.com 환율‘엇박자’ ◀1면서계속 송금액1,000달러당원화수령액 이6만7,000원감소하는셈이다. 반대로한국에서미국으로유학 비나 생활비를 보내는 가정에는 원화 강세가 유리하다. 미국 대학 에재학중인자녀에게 1만달러를 송금하려면환율이 1,400원일때 1,400만원이 필요하지만, 1,333 원에서는 1,333만원으로 67만원 을절약할수있다. 실제송금액은 은행별 환전 수수료와 적용 환율 에따라달라진다. 한국을방문하는미주한인들에 게도 원화 강세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 가져간 달러로 환전할 수 있는 원화가 줄어들어 한국에서의 숙박·식사·쇼핑 비 용이 달러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비싸지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에 서 미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 게는 달러 구매 부담이 줄어들어 미국 여행 경비가 상대적으로 낮 아지는효과가있다. 한미 간 무역업체들도 환율 변 화에민감할수밖에없다. 한국에 서 상품을 수입해 미국에서 판매 하는 한인 업체들은 달러로 결제 할경우원화강세가한국산제품 의달러기준가격을높이는요인 으로작용할수있다. 반대로한국 으로 제품을 수출하거나 한국에 서 원화로 비용을 지출하는 미국 업체에는 환율 변화가 수익성에 영향을미칠수있다. 미국최대패스트푸드체인맥도 날드가인공지능(AI)을활용한가 격책정시스템을통해가맹점들의 메뉴 가격을 사실상 조율했다는 의혹으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같은 빅맥이라도 불과 2마일가량 떨어진 매장에서 가격이 20% 이 상 차이 나는 사례까지 확인되면 서AI를활용한‘알고리즘가격책 정’이새로운반독점논란으로번 지고있다. 로이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일리노이주드캘브에거주하는맥 도날드 고객 마이클 토머스는 최 근시카고연방법원에맥도날드를 상대로 전국 단위 집단소송 승인 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원 고 측은 맥도날드가 비공개 매장 별 판매자료를 이용하는 AI 가격 책정 시스템을 통해 서로 경쟁 관 계에 있는 독립 가맹점들의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쳐 연방 반독점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은 잠재적으로 수백만 명에 달하는 맥도날드 고객을 대표하 는 집단소송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하고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맥도날드가 사 용하는 이른바‘가격책정 엔진’ 이있다. 로이터가지난달29일공 개한 심층취재에 따르면 이 시스 템은머신러닝알고리즘을이용해 미국 내 거의 1만4,000개 맥도날 드 매장에서 발생하는 하루 수백 만 건의 거래 데이터를 지속적으 로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빅맥에 서부터 시니어 할인 커피에 이르 기까지 각 매장의 메뉴별로 맥도 날드가‘최적가격’이라고부르는 권고가격을산출한다. 특히가격산출과정에는매장의 판매실적과위치뿐아니라인근경쟁 업체가격,해당지역소비자들이얼 마까지지불할의사가있는지를추 정한‘지불의향’도반영되는것으 로나타났다. 로이터가확인한가맹 점주용시스템화면에는해당매장의 가격민감도를표시하고, 이를산출 하는근거가운데하나로해당지역 고객들의지불의향을제시했다. 또 웬디스와버거킹등주변경쟁업체 의온라인메뉴에서확보한공개가 격정보도시스템에포함돼있었다. 실제같은지역의맥도날드에서도 적지않은가격차이가확인됐다.로 이터가지난9월맥도날드모바일앱 을통해확인한결과중가주프레즈 노의한직영점에서빅맥은5.69달러 였지만불과2마일가량떨어진또다 른직영점에서는6.89달러였다.똑같 은빅맥가격이약21%나차이난것 이다.다만로이터는이가격차이가 AI 가격책정시스템의권고때문에 발생한것인지는확인할수없었다고 명시했다. 매장별 임대료와 인건비 등다른비용요인에따라가격이 달라질가능성도있기때문이다. 이번 소송에서 원고 측은 서로 독립적으로 가격을 결정해야 하 는 가맹점들이 본사의 AI 시스템 을 통해 비공개 판매정보를 간접 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가 격을정했다면경쟁을제한하는‘ 알고리즘담합’에해당할수있다 고주장하고있다. 원고측은맥도 날드가 막대한 거래 데이터를 이 용해소비자가격을끌어올렸다고 주장하면서손해배상과함께경쟁 을 제한하는 것으로 주장되는 관 행을중단하도록법원에요구하고 있다. “맥도날드AI로가격담합”피소 1만4천개 매장 수백만건 거래 머신러닝으로 분석 매장별 빅맥가격 21% 차이 “반독점법 위반”집단소송 맥도날드매장의대형로고.<로이터> 미국인 10명 중 8명 “고물가 트럼프 책임” 미국인10명중8명가까이가도 널드트럼프대통령의경제정책이 물가 상승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럼 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인 공 화당지지층에서도생활비부담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고 있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문 제가최대정치·경제현안으로부 상하고있다. 9일로이터통신이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 실시한 전국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8%가 최근 생활비 상승에 트럼 프 행정부의 정책이 일정 부분 책 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공화당 지 지층에서도 64%가 같은 견해를 보였으며, 무당파 유권자의 76% 역시백악관의책임을지적했다. 특히공화당지지자의57%는최 근물가상승속도가자신의임금 인상 속도보다 빠르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당 시 취임 첫날부터 인플레이션을 잡고 물가를 낮추겠다고 공약했 지만, 실제 가계가 체감하는 경제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다는 불만 이커지고있는것이다.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은 정당 을 가리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68%가트럼프대통령의인플레이 션대응에불만을표시했으며, 공 화당 지지층에서도 40%가 부정 적으로 평가했다. 경제정책 전반 에 대한 불만은 민주당 지지층에 서 92%, 무당파에서 63%로나타 났고,공화당지지층에서도약4명 중1명이부정적인반응을보였다. 미국인들이가장크게체감하는 부담은 개솔린과 식료품, 주거비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지출이 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4% 는지난1년간생활비가크게올랐 다고답했으며, 30%는조금올랐 다고 응답했다. 생활비가 변하지 않았다는응답은10%에그쳤다. 특히에너지가격급등이가계부 담을 키우고 있다. 전미자동차협 회(AAA)에따르면 8일기준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4.36 달러로 1년 전 3.11달러보다 약 40% 상승했다. 디젤 가격은 갤런 당 6.28달러까지 치솟아 운송업 과농업등산업전반의비용부담 을가중시키고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 의 고율 관세정책과 이란 전쟁에 따른국제에너지가격상승이인 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주요 요 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수입품 에 부과되는 관세가 기업의 비용 을 높이고, 이러한 부담이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되는 가운데 에너 지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물가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다. 물가상승압력이좀처럼완화되 지 않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는지난달 2023년이후처음으로 기준금리를인상했다.인플레이션 억제를위한긴축정책이재개되면 서 가계와 기업의 대출 부담도 더 욱커지는상황이다. 실제 소비자들은 생활비 부담에 대응해 지출을 줄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3%는 외식 횟수를 줄였다고 답했고, 56%는 오락이나 스트리밍 서비스 관련 지출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동차 운행을 줄이거나 각종 청 구서납부를연체하는등보다극 단적인 소비 축소에 나선 비율은 상대적으로낮았다. 공화 지지층도 64% 동의 68%는 인플레 대응 불만 선거 전 경제민심 악화 ■로이터·입소스여론조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가미국정부의관세환급을희망 하는 기업들을 위해 컨설팅을 진 행해 온 가운데 코트라의 지원을 받은 50여개 기업이 환급금을 받 은것으로파악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 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 승원 의원실이 코트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트라 지원 으로미국관세환급을신청한기 업은 54곳으로 이중 48곳이 총 5,244만달러를환급받았다. 나머지 6곳은아직환급금을수 령하지못했다. 이번집계대상은코트라의1대1 컨설팅 지원을 받은 기업으로, 자 체적으로신청한기업은포함되지 않는다. 관세 환급은 연방대법원이 지난 2월도널드트럼프행정부가국제 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 로 부과한 관세 조치가 위법하다 고판단한데따른후속조치다. 수출자가 수입자를 대신해 관세 를 납부하는 관세지급인도조건 (DDP)으로수출한경우미국관세 당국에직접환급을신청할수있 다. 코트라 지원 관세환급 신청 50여개 기업 5,200만불 수령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 3.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 서인플레이션재확산우려가커지 고있다. 이란전쟁여파로국제에 너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다시가팔라질경우연방 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부담도한층커질것으로보인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 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 15일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 수(CPI)가전년동기대비3.7%상 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8월 상승률 3.4%보다 0.3%포인트높 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제외한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도2.4%에서2.5%로높아 질것으로전망됐다. 물가상승의가장큰요인으로는 에너지가격급등이꼽힌다. 중동 지역의전쟁으로원유와석유제품 공급에차질이빚어지면서개솔린 과디젤가격이크게올랐고, 운송 비와 기업 생산비용까지 상승 압 력을받고있다. 특히에너지가격 상승이 식료품과 각종 소비재 가 격으로 확산할 경우 가계의 생활 비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 된다. 이번물가지표는연준의향후금 리정책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주 목받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면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거나 추가 긴축에 나설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 8월 3.4%서 오름폭 확대 에너지 가격 급등이 압박 9월 소비자물가 3.7% 상승 전망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