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0월 16일(금) ~ 10월 22일(목) A8 스포츠 주축선수들의공백에도결승에서일본을꺾고12년만에아시안게임금메달을차지한여자농구. <연합> ‘금빛이름값’ 증명한에이스들 기존 세계 최강자들은 대회 내내 흔들림 없는 기량을 과시했다.‘배드민턴 여자 단 식 최강자’안세영은 결승전에서 세계 3위 야마구치아카네(일본)를2-0으로꺾고아 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초로 2연 패라는대업을달성했다. 체조의여서정은여자도마결선에서난도 높은 연기와 안정적인 착지로 금메달을 획 득했고, 유도의허미미는여자57㎏급결승 에서 몽골의 아리운자야 테르비시를 상대 로경기시작11초만에유효를따내며1-0 으로 승리,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은 만성 디스 크통증을이겨내고대업을이뤘다. 개인전 2연패에이어, 단체전결승9라운드41-44 열세를 뒤집는 기적 같은 4연속 득점으로 45-44대역전우승을이끌었다. 결국그는 통산 5번째 금메달과 함께 이번 대회 대한 민국선수단MVP로선정되는영광까지누 렸다. 예상뒤엎은 ‘깜짝금메달’ 당초 전망을 깨고 나온 금메달은 팬들의 심장을 울렸다. 남녀 농구 대표팀은 2014 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동반 우승을 차지하는쾌거를이뤘다. 남자농구는결승 에서일본을67-57로제압했고, 여자농구 역시 결승에서 일본을 75-70으로 꺾으며 코트를금빛으로물들였다. 기계체조의황서현은여자평균대결선에 서난도점수 6.600점, 합계 14.700점을받 으며 중국의 추치위안(14.566점)을 0.134 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6년 서울 대회 서선앵 이후 40년 만에 나온한국의아시안게임여자평균대금메 달이다. 133.8㎝의 작은 신장으로 누구보 다큰꿈을이뤄냈다. 기대치미달…효자종목한계 높은 기대를 모았던 일부 간판 스타와 전 통의효자종목은한계를드러냈다. 탁구의 신유빈은상대의집요한구석공략과전술 변화에고전하며개인전단식결승진출에 실패했다.수영황선우또한주종목인자유 형 200m에서 뒷심 부족으로 중국 장잔숴 에역전당해은메달에만족해야했다. 효자 종목으로 꼽혀온 양궁과 유도 역시 참가국들의상향평준화속에서주춤했다. 양궁은금메달10개중3개를획득했지만5 개를 따낸 인도에 밀렸고, 단체전마저‘노 메달’에그친유도에서는허미미가유일한 금메달리스트였다. 경솔한언행으로논란빚은야구·축구 가장큰잡음이나온곳은인기구기종목 인야구와축구였다. 야구대표팀은슈퍼라 운드에서 일본 사회인 야구팀에 0-5 완패 를당하는부진속에서도우승을차지했지 만,주장노시환이“솔직히신경안쓴다.어 쨌든 금메달을 땄다”며 경기 과정을 무시 하는발언을남겨비판을받았다. 축구대표팀역시한일전승리로 4연패를 달성했으나, 금메달을따낸뒤언행이영광 보다 더 큰 논란을 만들었다. 당시 양민혁 은 결승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사실 이런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생 각한다”며“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까, 그것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주장이기혁역시“금메달을못땄으면한 국에돌아가서입대가 9일남아있었다. 선 수들에게도군대면제가되게중요한대회 였다”고 밝혔다. 이어 메달이 무겁냐는 질 문에“군대안갑니다”라며메달보다병역 특례가더중요했음을강조했다. 설상가상 박승수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중이 던져 준전역모를쓴기념사진을올려논란에기 름을부었다. 사건이일파만파로커지자해 당 선수 3명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과문을 작성했다. 이에전국민적으로아시안게임금메달에 따른 병역특례를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국방부는 병역 자원 감소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예술·체육 분야 병역 특례 제도와 보충역 제도 축소·폐지를 향 후국방개혁에포함할예정이라고밝혔다.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잊은 일부 선수들의 경솔함이병역특례제도자체의존폐위기 로이어진셈이다. 이번아시안게임은종목별기량차이와경 기외적대응의중요성을명확히보여줬다. 성과에대한객관적인분석과선수단의태 도개선이수반돼야한국스포츠가다음국 제대회에서도 실질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있을것으로보인다. 김성수스포츠한국기자 환희와감동, 아쉬움과논란이모두쏟아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안세영과오상욱등한국스포츠의간판들 은다시한번정상급기량을입증했고, 남녀농구와기계체조에서는예상밖의금메달이나왔다. 그러나일부전통의효자종목 은자존심을구겼고, 야구·축구대표팀은금메달뒤나온경솔한언행으로거센비판을받았다. 희비가극명하게엇갈린한국선 수단의대회를짚어봤다. 금빛환희뒤씁쓸한논란…아시안게임 ‘명과암’ 동메달 2개로 이번 아시안게임을 마친 탁구의 신유 빈. <연합> 대회4연패에성공하고도경솔한언행으로논란을빚은아시안게임축구대표팀. <연합> 아시안게임배드민턴여자단식사상첫 2연패에성 공한안세영. <연합> 생애첫아시안게임금메달을따낸유도의허미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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