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18년 12월 28일 금요일 | 30 여행 ‘고독모드’여행에필수소품이눈이다.안면 도에서 인기 높은 곳인 안면도 휴양림은 눈만 내리면색다른정취를자아낸다.쭉뻗은안면송 과그위를살포시덮은‘솜이불’눈의앙상블 은매혹적이다. 겨울이면관광객들의북적임도 적고솔향과갯내음만그윽하게어우러진다. 하루쉬어갈수있는한옥숙소와숲속의통나 무집은바다향이덧씌어져운치를더한다.숱한 펜션을제쳐놓고외지인들이겨울에도이곳통 나무집을찾는데는이유가있다.호젓한산책을 원한다면휴양림정문아래뒤편길을권한다. 500년세월의혈통좋은안면송들이2km가량 늘어서있다. 안면도휴양림은붉은소나무안면송이국내 에서유일하게집단적으로자생하는곳으로서 어나무등안면도특유의수종이함께분포하고 있다. 바닷바람맞으며한해를배웅하다 태안안면도 겨울,안면도에간다.지독히도많은눈이내린뒤에는태안안면도는색깔을바꾼다. 겨울의푸른바다에,외로운공기를머금은회색빛이덧칠해진다. 한해가저물어갈무렵,안면도는낯선모습들로이방인을반긴다. 할미할아비 바위. 안면도 겨울풍경. 눈쌓인 안면휴양림. 영목항 앞바다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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