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18년 12월 28일 금요일 | 31 여행 ▲가는길= 서해안 고속도로 홍성IC에 서빠져나와96번도로를경유한다.서 산방조제를 지나 원청삼거리에서 좌 회전하면안면도다. 삼봉오솔길은안 면도서쪽해안도로백사장포구아래 쪽에위치했다. 영목항에닿으려면안 면도최남단까지향한다. 영목항닿기 전좌회전하면대야도다. ▲묵을곳= 안면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과한옥숙소이용은사전예약이필 요하다.황도,,대야도에펜션이밀집돼 있으나한적한곳을원한다면영목항 가는길가경주마을의펜션들을이용 하는것도좋을듯. ▲기타정보= 조개구이용 조개는 백사 장포구초입수산물센터의가격이저 렴한편이다.겨울이면안면도가 는길 초입에서굴밥등을맛볼수있다. 여행메모 꽃지바다. 겨울골프시즌으로접어들었다. 정확한볼컨트롤, 섬세함의극치를 요구하는그린플레이, 그리고화사 한날씨와생명넘치는자연을즐기 는골퍼들은부상이나스윙의변형을 우려해겨울골프를마다하며체력 보강이나인도어연습장에서의기술 연마에주력하지만계절에상관없이 언제나골프장으로달려나가겠다는 골수골프광들은골프장이휴장을하 지않는한겨울골프를사양하지않 는다. 혹한기에도골프장을찾는골프매 니아는늘어나고있지만겨울골프를 제대로즐기는사람은찾기어려운 것같다. 겨울골프를절대사절한다 면몰라도겨울에도골프를하겠다고 나섰다면철저하게겨울골프를즐기 는자세와요령을터득할필요가있 다. 겨울골프를즐기는제1의원칙은 불평을하지않는것이다. 겨울골프 장은모든게정상적이아니다. 추위 와눈, 바람을만나기일쑤고페어웨 이나그린도정상적이아니다. 몸도 추위에 움츠러들어 평소 실력의 60%를발휘하기도어렵다. 그러니 라운드조건이나스코어등에불평불 만을갖지말아야한다. 동시에동반자들에대해선보다너 그러운자세를가질필요가있다. 정 상적인플레이가불가능하니동반자 들도짜증과불만에휩싸일확률이 높기때문이다. 혹한기에라운드하면 서멀리건이나오케이에인색하다면 동반자들이좋아할리없다. 둘째로겨울골프에서만통하는노 하우와기법을터득하고즐길줄알 아야한다. 땅이얼어있으니바운스 는예측불허다. 잘맞은볼이불규칙 바운스로OB가되는가하면위험하 게날아간볼이행운의바운스로깃 대가까이붙는경우도생긴다. 무엇보다그린부근에서의어프로 치샷은높이띄우는것보다는굴리는 것이훨씬효과적이다. 한겨울에도 싱글스코어를유지하는고수들의비 결은바로굴리는어프로치샷에있다 해도과언이아니다. 그렇더라도바운스는운에맡기는 수밖에없다. 예측할수없는바운스 의결과에일희일비하는것또한겨 울골프의재미이기도하다. 특히얼어붙은그린은많은고민을 안긴다. 대개그린에볼을올리면훌 쩍지나가버리지만양지바른그린은 의외로쿠션이있다. 오전이냐오후 냐, 양지바른곳이냐응달진곳이냐 에따라그린상황은판이하다. 주변 상황에따른매우치밀한상상력발 휘를요한다. 옷을껴입고몸도위축 돼정상적인스윙이불가능하므로4 분의3 스윙이나펀치샷을익혀볼 이앞으로구르게하는샷을구사하 는것도현명한방법이다. 셋째로적당한음주를마다하지않 는것이다. 따끈한정종한잔과어묵 국물은겨울골프의묘미다. 간혹휴 대용술병에코냑이나위스키를담아 라운드중에두어모금씩나눠마시 는골퍼들도있는데이정도의음주 는가슴을따뜻하게덥혀주어추위를 이기는데도움이된다. 악조건들을헤치며최선을다하는 것이겨울골프의묘미라면스코어에 는신경을꺼놓는것이상책이다. 악 조건속에최선을다했다는데서쾌 감을찾아야지그결과에라운드의 성패를따진다면겨울골프는고통일 수밖에없다. 납득할수없는스코어로겨울골 프가싫어진다면이렇게자문해볼일 이다. “혹시나는겨울에꽃을피우겠다 고욕심부리고있는것은아닌가?” 이다. 체질적으로추위에약하고변칙적 인플레이로스윙이무너지는것을 염려해필드를찾지않더라도골프채 만은놓지말것을권한다. 골프채를 놓아버리면이듬해봄은그야말로잔 인한계절이되기십상이다. 골프의토대가허술한사람이나, 보다업그레이드된골프세계로의진 입을원하는사람에겐오히려겨울이 절호의기회다. 필드행을자제하고 연습장을열심히찾아자세를교정하 며나쁜버릇이나습관을없앤다면 내년봄은예전과전혀다른봄이될 수있다. 방민준(골프한국칼럼니스트) news@golfhankook.com ※ 본칼럼은칼럼니스트개인의 의견으로주간한국의의견과다를 수있음을밝힙니다. *골프한국소 속칼럼니스트에게는주간한국지 면과골프한국, 한국아이닷컴, 데 일리한국, 스포츠한국등의매체를 통해자신의글을연재하고알릴기 회를제공합니다. 레슨프로, 골프 업계종사자등골프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싶으신 분은 이메일 (news@golfhankook.com ) 을통해신청가능합니다. 골프한국 다른그림찾기정답 운치있는산책로삼봉소나무길 잘알려지지않은산책로로치자면삼봉해변 소나무오솔길을빼놓을수없다.사구로된해 변길을따라기지포해변까지걸어본뒤돌아올 때는 파도 소리와 나란히 뻗은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산책한다. 바닥이모래라눈온뒤라도 질퍽거리는일없고‘단둘’만걸으면좋을조용 한길이3km가량이어져있다. 이오솔길과드 넓은해변에서각종뮤직비디오와CF가촬영 되기도했다. 삼봉~기지포구간의사구는전국 우수생태복원지로선정되기도했으며인근에 안면도의바다와숲을조망할수있는전망대가 마련돼있다. 헤어진연인이그립다거나눈물을왈칵쏟아 내고 싶다면 바람아래 해변으로 향한다. 시인 박성우는수필‘남자, 여행길에바람나다’에서 ‘안면도의바람아래해변, 독극물처럼지독하 게보고싶은당신’을추억해냈다.이곳해변에 서서얼굴이발개지도록갯바람을맞아도좋 . 포구, 섬마을에서보내는무술년 일몰로명성높은꽃지해수욕장의할미할아 비바위에서올한해를배웅했다면일출은안면 도 남쪽의 영목항에서 맞는다. 영목항은 인근 원산도나대천으로향하는배가드나드는곳이 다.한두시간에한편씩배가운항되니겨울바다 를선상에서음미하고싶을경우,이곳주민들과 함께서해바다를가로질러도좋다. 영목항건너편의작은섬들에는아담한펜션 들도들어섰다.새해1월1일에는영목항에서지 역주민들이주최하는해맞이행사도열린다. 국내제1의펜션밀집지인안면도에는황도뿐 아니라, 대야도역시바다와맞닿은전망좋은 펜션을 두루 갖추고 있다. 연륙도가된황도는 썰물때드러나는조개껍데기길이인상적이며 음력정월초이틀날붕기풍어제가열리는당집 도둘러볼수있다. 갈대 우거진 창기리 미포저수지를 거쳐 대야 도로가는길에는천상병시인의옛집이고즈넉 하게자리했다.대야도가건너보이는포구에닿 으면어촌마을의풍경을한가롭게감상할수있 다. 서진(여행칼럼니스트 )tour0@naver.com 영목항. 백사장포구. 삼봉산책로. 안면도 휴양림 한옥숙소. 황도 연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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