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2일 (목요일) D3 종합 스페인으로미국으로 최태원 정의선 엑스포보폭 더넓혔다 崔, 대통령특사자격스페인방문 총리 산업부장관면담, 지지요청 鄭, 아프리카 카리브해대사만나 최대경쟁자사우디전선확장방어 최태원(왼쪽) 대한상의회장이 2월 28일(현지시간) 페드로산체스스페인총리를예방하고마드리드총리궁에서부산엑스포유치를위한환담을하고있다(왼쪽사진). 정의선(오른쪽두번째) 현대차그룹회장도같은날 미국워싱턴DC에서열린주미한국대 사관주관아프리카및카리브해, 태평양연안주요 12개국주미대사초청행사에참석해로널드샌더스(왼쪽) 앤티가바부다대사와악수를나누고있다(오른쪽사진). 사진제공=대한상의 현대차그룹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정의 선현대자동차그룹회장등재계인사들 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 포) 현지 실사를 한 달여 앞두고 전 세 계를 돌며 유치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말최종개최지선정을앞두고가장 강력한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지 지하는 국가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기업인들이전선방어사령관역할을하 고있다. 재계는부산엑스포유치설득과 함께현지투자와사회공헌논의도진행 하며해외고위관계자와교감의폭도넓 히고있다. 최 회장은 2월 28일(현지 시간) 스페 인 마드리드 총리궁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면담을 갖고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한국 측은 최 회장 을비롯해박상훈주스페인대사, 홍성화 유치사절단 위원, 성일경 삼성전자 구주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스페인 측에서 는 마누엘 데 라 로차 총리실 경제수석 등이나왔다. 최회장은양국간협력증진과부산엑 스포에 대한 스페인의 지지를 요청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부산 엑스포유치와함께양국산업간협력도 돈독히하기로했다.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은 유럽 2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반도체 산업 생태계 도잘갖춰진국가 라며 한국기업의스 페인 투자 진출이 확대되기 바라며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개소되는 세르반테스 문화원을통해양국간문화협력도증진 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최 회장 역 시 탄소 중립을 포함한 전략적 산업 분 야에서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 고 답했 다. 실제 지난해 말 산체스 총리는 삼성 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아 삼성과 스페인 의협력방안도논의했다. 스페인바스크 정부도 지난해 말 방한해 SK하이닉스, ㈜두산등을만나경제교류에대한의견 을나눴다. 최회장은스페인총리면담에이어레 예스 마로토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을 만 나 부산엑스포의 목적과 비전을 설명했 다.산업통상관광부는2030엑스포개최 지를 선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를 담당하는주무부처다. 정의선회장은현재엑스포유치의가 장강력한경쟁자인사우디가아프리카 카리브해지역전선을넓히는데대한방 어에 나섰다. 사우디는 최근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일부 국가의 공식 지지를 이끌 어냈다. 정 회장은 지난달 28일 미국 워 싱턴DC에서 열린 주미한국대사관 주관 아프리카및카리브해, 태평양연안주요 12개국주미대사초청행사에참석했다. 정 회장은 조태용 주미한국대사와 함 께 각국 대사들에게 부산엑스포 개최를 추진하는 한국과 부산의 비전을 강조하 며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복합 적인 위기와 도전에 직면한 현재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 다 며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함으 로써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에중추적역할을수행할수있을것 으로확신한다 고말했다. 정회장은각국주미대사와함께한자 리에서현지자동차인재육성을위한현 지유수대학과연계한교육프로그램운 영 등 산학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 다. 현대차가 할 수 있는 현지 보건 인프 라구축과같은다양한사회공헌방안에 대한의견도나눴다. 정회장은전세계각국에투자한곳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부산엑스포 유치 활 동을하고있다. 지난해 10월 현대차 기 아의유럽생산거점이있는체코와슬로 바키아를 연이어 방문해 양국 총리를 만 나부산엑스포유치를호소했다. 정회장 은 그동안 해외 현지 방문과 방한 인사 면담으로 20여개국고위급주요인사를 만나전폭적인지지를부탁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2~7일까지 예 정된 BIE의 부산 현지 실사 기간에는 그룹의 온 오프라인 역량을 가동해 유 치총력전에나선다는계획이다. 박호현기자 韓성장률, 2년연속OECD평균못따라가 올전망도 암울 작년 2.6% 평균보다 0.3%↓ 4분기역성장 10개국중하나 올1%대전망 저성장늪 우려 한국 경제가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 구(OECD) 가입 이후 처음으로 2년 연 속 회원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저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역성장을한 10 개 회원국 중 한 곳인 한국은 올해 경제 전망까지 어두워 3년 연속 회원국 평균 에 못 미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OECD내 성장중진국 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암울한 평가마저 내놓 고있다. 1일한국은행과OECD에따르면지난 해 4분기 한국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 (GDP)은 전 분기 대비 0.4%(속보치) 감소해 2020년 2분기이후 10분기만에 역성장했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0.3%)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현 재까지분기성장률이발표된 29개국중 폴란드(-2.4%), 리투아니아(-1.7%), 오스트리아(-0.7%), 스웨덴(-0.6%)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독일 헝가리(-0.4%), 체코(-0.3%), 핀란드 (-0.2%), 이탈리아(-0.1%) 등을 감안 하면역성장을기록한10개국중한곳이 기도하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2.6%로, 역시 OECD 회원국평균성장률(2.9%)을밑 돌았다. 한국 성장률이 회원국 평균보다 낮았던경우는국제통화기금(IMF)외환 위기가 발생한 직후였던 1998년(- 5.1%)과코로나19 발생이후인 2021년 (4.1%), 2022년(2.6%) 등 총 세 번이 다.OECD는1998년에는2.9%,2021년 에는 5.6%, 지난해에는 2.9%성장했다. 문제는올해전망이더우울하다는점 이다. 한국은행은최근올해우리경제성 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정부 전망치 (1.6%)와 같은 수준이지만 아시아개발 은행(ADB 1.5%), LG경영연구원 (1.4%), 주요 해외 투자은행 9곳(평균 1.1%)은우리경제가올해이보다더나 쁠 것으로 보고 있다. OECD도 지난해 11월경제전망에서올해한국성장률전 망치를 1.8%, OECD평균을 0.8%로각 각제시했다. 그러나이후우리경제의하방리스크 는커진반면OECD를주도하는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당초 우려에 비해 경기약화흐름이완만한모습을보이고 있다. 이런흐름이계속되면평균성장률 에도못미치는중위권국가로굳어질가 능성을배제할수없다는평가다. IMF의 경우 올 1월에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의 성장률을 올리면서도 우리나라 의 성장률은 기존 2.0%에서 1.7%로 낮 췄다. 특히 저성장 트랩에 갇힌 일본 (1.8%)도 성장률을 낮게 잡아 충격을 줬다. 실제지난해우리나라의성장률은EU 평균인 3.6%와 비교해도 1%포인트 떨 어졌고 영국(4.0%), 이탈리아 (3.8%), 캐나다(3.6%)보다도 낮았다. 자칫우리경제의둔화속도가빨라질경 우 올해까지 3년 연속 OECD 평균에 못 미치는 성장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 려운 셈이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도 기대보다 낮을 수 있다는 전망이나와우려감을키우고있다. 이창 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금융통화위원 회직후가진기자회견에서 주요국의통 화정책, 중국 경제의 회복 상황 등과 관 련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고말했다. 세종=송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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