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10일 (금요일) D2 위기의 지구 쪼그라드는목초재배지$ 27년만에면적반토막 가팔라지는해수면상승$ 2100년엔최대 82 1월한달 기온변화 19.8도$ 가장 변덕스러웠던겨울 지금처럼화석연료를 펑펑 쓰면 2100년무렵한국주변해역해수면 이현재보다 최대 82㎝상승할 것이 라는예측이나왔다. 최악의경우 서 해연안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해양조사 원은유엔산하 ‘기후변화에관한정 부간협의체 ( IPCC ) ’제6차보고서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한 한국 주변해역의해수면상승전망정보 를 ‘바다누리해양정보서비스 ( www. khoa.go.kr/oceangrid ) ’ 사이트 를통해9일공개했다. 조사원 전망에 따르면, 고 ( 高 ) 탄 소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경우 한 국 주변 해역 해수면 평균 높이가 2015년에비해2050년, 2100년각각 25㎝, 82㎝까지올라간다. 해역별로 는 대한해협상승 폭이82.3㎝로 가 장크고,다음으로동해82.2㎝,서해 80.8㎝ 순이다. 고탄소 시나리오는 산업기술 발전에치중해화석연료 를계속많이사용하고도시위주난 개발을확대하는경우를가정한다. 2년 새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2021년조사원이IPCC의5차 보고 서기후변화 시나리오로 분석했을 때는 2100년까지최대 73㎝ 높아진 다는결과가나왔다.연평균상승률 은 9.51㎜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해 수면상승속도가더빨라진다는게 조사원설명이다. 상승폭은동해가다소크지만더 위험한 곳은연안 저지대가 많은 서 해쪽이다. 해수면이80㎝가량 올라 가면인천영종도의경우 중심부까 지수면아래로내려가고, 경기평택, 충남 당진·아산·서산, 전북 군산·김 제·부안,전남목포·신안·해남·강진·고 흥등도바다표면보다낮아지는연 안면적이커질수밖에없다. 상승 폭을 줄이는 방법이없는것 은아니다. 재생에너지기술 발달 덕 에화석연료 사용이대폭감소하는 상황을가정한저 ( 低 ) 탄소시나리오 에서는 2050년20㎝, 2100년47㎝로 해수면이그나마 덜 올라간다는 게 조사원예상이다. 조사원은서울대조양기교수팀과 공동으로 한국 주변고해상도해양 기후 수치예측 모델을 활용해기후 변화 시나리오별해수면상승 폭을 분석했다. 세종=권경성기자 ‘탄소흡수원’인목초재배지가또 줄었다. 감소분의절반 가까이가제 주도땅이었다. 9일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초 지관리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지 난해전국 초지면적은 3만2,012㏊ 로 2021년보다 376㏊ ( 1.2% ) 감소했 다. 초지는목초 ( 말이나소에게먹이 는 풀 ) 나 사료 작물재배지, 목장 도 로, 축사 등으로 활용되는 땅을 가 리킨다. 전체초지의48%가량이몰려있는 제주도가축소된 규 모도가장 컸 다. 감소면적에서차지하는비중 ( 48% ) 이 딱 보유비중이었다. 초지는제주 ( 1만5,456㏊ ) 다음으로 강원 ( 4,947 ㏊ ) 충남 ( 2,402㏊ ) 전남 ( 1,924㏊ ) 순 으로많 았 다. 신 규 초지 ( 62㏊ ) 가조성되기도하 지만 사라지는 초지 ( 438㏊ ) 규 모가 훨씬 크다. 절반가량은 다 른 용도 로바 뀌 었다. 농지전용이가장 흔 했 고, 도시계 획 시설이나 도로 등으로 도많이전 환됐 다. 나 머 지반은산림 환 원, 초지기능 상실, 관리부재등 이유로그 냥 풀 렸 다.이 런 식으로 꾸 준히 줄 어 1995년 6만6,301㏊에달 했 던 초지 규 모가 작년에는 한 창 때 의반에도 못 미 치는 넓 이로 쪼 그라 들 었다. 문 제는 위축된초지수 요 다. 전체 초지의 42%가 가축 방목에사용되 고, 22%가사료작물재배, 3%가축 사 및 부대시설용도로각각쓰인다. 이를 합쳐봐야 67%밖에안된다.나 머 지는 노 는 땅이다. 이용되지않는 초지는 늘 고만 있다. 작년 ( 1만485 ㏊ ) 에도전년보다 999㏊ 늘 었다. 초지가 하는 역할에 온 실가스 저 감도있는 만 큼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조성 뿐 아니라 환 경측면에서도 규 모 축소가 바 람직 하지않다는게 정부인식이다.정경석농식품부축산 환 경 자 원과장은 “미 이용 초지의활 용도를 높이기위해축산 농가 대상 초지조성지원사업을확대하고 미 이 용초지정보공개도강화할계 획” 이 라고 밝혔 다. 세종=권경성기자 따 뜻 했다가 갑자 기기 온 이 뚝 떨어 지고, 느닷 없이 쏟 아진때아 닌호 우.지 난 겨 울 우리나라엔 유 독 기 온 변동이 컸 고 기상이변이 잦았 다. 전 세 계적으 로도이상기후 와 기상재난이이 어 졌다. 기상 청 이 9일 발표한 ‘2022년 겨 울 철 ( 2022년 12 월~ 2023년 2 월 ) 기후분 석결과’에따르면초 겨 울인지난해12 월 기 온 은전 월 ( 11 월 ) 보다11도나 떨어 졌다. 기상관측망이전국적으로 확대 된1973년이후역대기 온 하강폭이가 장 컸 다. 1 월 중순에는기 온 이다시 큰 폭으로 올 랐 다. 1 월 13일의평균기 온 은 9.6도 였 고, 특히 제주도의기 온 은 16.7도로 평년보다 10.5도나 높 았 다. 그 러 다 1 월 하순이되 자 기 온 은다시 뚝떨어 졌 고, 1 월 25일평균기 온 은영하 10.2도 가 됐 다. 1 월 한 달에만기 온 하강폭이 19.8도로역대가장 컸 다. 추운 날씨와 롤러코 스 터같 은 기 온 변동은지 구온 난화의영 향 탓 이다. 지 난 1 월 말의 추 위는 한반도에북 극 의 찬 공기가 유 입됐 기때 문 이다. 기상 청 에따르면북 극 바 닷 물이 얼어 서생 긴 빙 산의면적이줄 어들 수록 북 극 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같 은 중위도 지역에 유 입 되기 쉽 다. 특히 우리나라 기 온 에 영 향 을 많이주는 북 극 바 렌츠 해의 빙 산면적은지난 1 월 ( 287.5 × 103 ㎢ ) 과 2 월 ( 376.7 × 103 ㎢ ) 에역대가장작 았 다. 지난 겨 울에는 때아 닌 호 우도 쏟 아 졌다. 1 월 13일하 루 에만 겨 울 철 강수 량의 40.4%에 달하는 비 ( 28.9㎜ ) 가 내 렸 다. 제주도 와 남부지방에는 지 형 적영 향 으로 많은 비가 내려 호 우 특 보가 발 효 되기도했다. 그 러 나지난 겨 울전체를따 져 보면전국평균누적강 수량은 71.6㎜로 평년 대비 78.6%에 그 쳤 다. 지난 겨 울은전 세 계적으로도이상기 후 현상이계속 됐 다. 미 국 중서부에서 는 최대 풍 속 105 ㎞ /h의 눈 폭 풍 으로 지난해12 월 21 ~ 25일64명이사망했다. 미 국 캘 리포니아주에서는지난해12 월 26일부 터 올해1 월 16일까지3주간이 어 진폭우로 20명이사망하고 10 억 달 러 이상의 피 해가발생했다. 워싱턴D C 에서는 지난달 23일최고기 온 이 27도 까지올라 여름같 은 날씨 가나 타났 다. 영국스 코틀랜드 북부에서는지난해 12 월 12일최고기 온 이영하 9.3도인역 대 급 한 파 가 닥친 반면,스 페 인과스위 스일대에서는 1 월 기 온 이20도를 넘어 가는이상고 온 이발생했다. 아 프 가니 스탄에서는지난1 월 중순영하 30도의 한 파 로70명이상이사망했다. 유 희 동 기상 청 장은 “ 지난 겨 울 미 국 은폭설과한 파 , 유 럽 은이상고 온 으로 몸살 을 앓았 고 우리나라도 변동성이 매 우 컸 다 ”며“ 이상기후변동성을지속 적으로 감시하고 원인 분석에최 선 을 다하 겠 다 ” 고말했다. 신혜정기자 춥다가따뜻했다가다시맹추위 북극빙산면적줄며찬공기유입 롤러코스터같은기온변동불러 겨울강수량 40%가하루에집중 때아닌겨울철호우쏟아지기도 ‘고탄소’적용한반도해역전망 서해안저지대침수피해우려 ‘탄소흡수원’작년에도 1.2%↓ 전국축소규모중제주가절반 봄기운이완연했던9일경북포항시남구철길숲에서반팔차림의시민이산 책을하고있다. 기상청은 10일전국대부분지역의낮최고기온이20도를 넘어서면서일교차가크게벌어질것으로예보했다. 포항=뉴스1 미국기후변화연구단체 ‘클라이밋센트럴’이제공하는해수면상승시뮬레이션사이트에서모의시 험을해본결과해수면이0.8m상승할경우인천영종도내의수면아래지역(빨간색표시)이연안 주변(왼쪽사진)에서중심부로확장됐다(오른쪽). 클라이밋센트럴화면캡처 지난겨울북극해빙분포 ● 자료 미국립설빙데이터센터 북극 바렌츠해 러시아 노르웨이 알래스카 캐나다 북극 평년1월가장자리 2023년1월 (흰색부분) 반팔의계절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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