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8월 8일(금) ~ 8월 14일(목) A9 연예 조정석 주연의 영화‘좀비딸’이 개봉 첫 날인 지난달 31일 전국 43만 91명의 관객 을동원하며압도적박스오피스1위를차지 했다. 이와같은좀비딸의오프닝성적은올 해최고흥행작‘미션임파서블:파이널레코 닝’의 42만 3892명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 임은물론이고역대한국코미디영화중최 고 오프닝 스코어 작품이었던‘극한직업’ 의 33만 118명의 기록도 뛰어넘은 것이라 귀추가주목된다. 특히여름대목임에도이 렇다할흥행작이탄생하지않았던상황에 서영화좀비딸의개봉일흥행성적은가뭄 과도 같았던 영화계에 촉촉한 단비로 비견 될만하다. 앞서 영화‘엑시트’(2019년·이상근 감 독)와‘파일럿’(2024년·김한결 감독)이 해당 연도 7월 31일에 개봉해 각각 942만 명과471만명의흥행을이루며조정석은여 름 흥행의 주역이라는 의미에서 영화계 안 팎에서‘여름남자’로불려왔다. 그가주연 을맡은영화좀비딸은글로벌누적조회수 5억뷰를 기록한 웹툰‘좀비가 되어버린 나 의딸’을원작으로한영화로이세상마지 막남은좀비가된딸을지키기위해극비훈 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드라마다. 영화좀비딸은어느날갑자 기 정체불명의 좀비 바이러스가 세상에 퍼 지면서 좀비를 색출하고자 하는 사회적 분 위기 속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 려는아빠정환(조정석)의고군분투를그렸 다. 조정석은극중좀비가 된 딸을 지키려는 아빠이 자맹수사육사 정환역을 맡아다시한번여름남자 임을입증시킬전망이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조 정석과 스포츠한국이 만 났다. 조정석은 얼굴 가득 온화한 아빠 미소를 지으 며 좀비딸 캐스팅 과정부 터최유리, 이정은, 조여정 등과 호흡한 에피소드 등 을들려줬다. 실제아내거 미(본명 박지연)와의 사이 에6세딸을둔그는좀비딸을찍고나서부 성애가더깊어졌다고고백했다. “제가 실제 6살짜리 딸을 둔 아빠이기도 해요.부성애가한참커져가던시기에이작 품의 제안을 받았죠. 작품을 하면서‘나한 테 이런 부성애가 있었나’하는 걸 느꼈어 요. 촬영을다마치고집에돌아와제딸아 이를대할때‘아, 지금이자리가내자리구 나. 그냥내자식이니사랑스럽고예쁜거구 나’하는너무나자연스러운부성애가들더 라고요. 만약아이가없는기혼자였다면이 런감정을느끼지는못했겠죠. 그런마음들 이작품을대할때도움이됐던것같아요.” 연출자필감성감독은좀비딸제작보고회 당시조정석캐스팅과관련,“재미있고코믹 하면서도가슴을찌르는아픈장면을동시 에호감어리게표현할수있는배우가누가 있을까했을때원픽은단연조정석이었다” 고밝힌바있다.좀비딸은액션과추격전등 에강한비중을두는기존좀비장르와는달 리 코미디와 드라마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 룬웰메이드무비로탄생됐다. 특히평소에 도맹수들에게춤을가르치며그들에게감 정세계가있다고믿고있는맹수사육사정 환이 좀비가 되어버린 딸 수아를 훈련시키 며어떻게든그를되돌리려하는과정을통 해 웃음과 감동, 눈물을 동시에 선사한다. 관객들이꺄르르웃다가도금세눈물지으 며 안타까움을 느끼고 감정의 롤러코스터 를탈수있는것에는조정석의땅에발붙인 진정성넘치는연기가큰몫을한다. “웹툰원작을일부러보지않았어요. 머릿 속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싶었거든요. 시나리오를처음읽었을때부터큰힘을느 낄 수 있었어요. 정환이 딸 수아에게 가진 부성애를관객들이충분히느끼실수있을 거라생각했어요. 정환역을통해무한한상 상력을발휘하고싶었죠. 예를들면갑자기 좀비가창궐하고그상황에서딸유리와함 께감염자인척위장을하며춤을추며도망 을 간다거나 할머니 좀비에게 물렸을 때의 반응같은것들이정환의매력이아닌가싶 어요. 웹툰이 원작이었기에 충분히 가능한 지점이었기도했죠. 또꼭추천드리고싶은 장면은 정환이 수아와 차를 타고 어머니가 사시는 은봉리로 내려갈 때 수아가 좀비로 변할때정환이보이는반응이에요.딸이좀 비로 변하니 위태롭고 심각한 상황인데 정 환은‘눈이왜그래’하면서수아의공격에 방어를하잖아요. 그장면을찍으면서제나 름대로 해석하고 준비한 연기를 했는데 그 때이영화의톤앤매너가느껴졌어요. 감독 님이나 제작진 분들이 저에게 기대한 것이 이런연기가아닌가싶더라고요.” 좀비딸흥행의일등공신에는감수성짙은 원작, 부성애를훌륭히연기한조정석이가 장큰역할을했지만좀비딸수아역을맡은 최유리, 정환의 어머니이자 은봉리 터줏대 감밤순여사역을연기한이정은, 조정석의 동창이자은봉리약사동배역을연기한윤 경호, 정환의첫사랑이자좀비퇴치에앞장 서는교사연화역을연기한조여정등이큰 몫을했다. “유리는저희촬영현장에서가장어른같 았어요. 호흡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 로좋았고요. 작품에임하는자세와태도가 정말훌륭해부모님이궁금할정도예요. 나 중에유리가어떻게자랄지정말미래가궁 금해요. 너무 훌륭한 사람이 될 것 같아요. 제생각에이정은누나는정말천재예요. 감 독님이 커트를 안하면 끝도 없이 재미있는 애드리브가 나오더라고요. 저와의 호흡도 좋으셨고 밤순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구 현해내셨어요. 눈을굴리고눈썹을움직이 고하는모습을보다보면어떻게저런표정 을 지을까 놀랄 수밖에 없어요. 윤경호, 조 여정과는 동갑내기 친구들이에요. 경호와 저는너무꺄르르웃으며대화를많이나눠 여고 동창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경호씨는늘아이디어를여러가지준비해 오는아이디어뱅크였죠. 20여년전뮤지컬 ‘그리스’를 촬영하며 처음 만난 조여정은 그때도훌륭했고지금도대단한배우죠.” 2012년 영화‘건축학개론’납뜩이 역으 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데뷔한 조정석에게는특히코믹히트작이많다. 영 화엑시트의1000만에가까운흥행이조정 석의 코믹 연기에서 기인했다는데 반기를 들이는없을것이다. 최근넷플릭스시리즈 ‘약한영웅2’나영화‘뺑반’등에서소름돋 는악역연기를펼친적도있지만,그를향한 대중의 관심은 유독 코믹한 작품과 캐릭터 를향해있는경우가많다.그의드라마대표 작‘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코믹극으로 분 류되는작품은아니지만, 그가연기한이익 준의유쾌함, 넘치는위트와유머는수많은 대중들이가장좋아하는캐릭터중한명으 로꼽을만큼매력적인물로창조된바있다. 아무리조정석이라지만코믹에기반한이런 캐릭터들을 계속해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부담감은없을까. “코믹한작품을여러차례해서저에게그 부분에대한기대감이크다는것에대해큰 걱정을하지는않아요. 매작품선택은그저 자연스러운 인간 조정석의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이번에는 코미디를 했으니 다음 에는 완전히 다른 걸 해야지’하는 방식으 로선택하지는않아요. 그런것도가끔필요 한덕목이기는하지만그런선택을했을때 불협화음도 생기더라고요. 나이 들면서 드 는 생각은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좋더라고 요.어느날손발에땀이나고미치도록재미 있는스릴러장르가있다면선택을할것같 아요. 또슬프고도애절한멜로를제안주셔 서제가애달프고아련하다면선택할수있 겠죠. 나이 들어가는 조정석이 자연스러운 선택을해나갈것같아요.제가해당시기에 느끼는가장재미있는작품을고르면서흥 에겨워몰두해나갈거라고생각해요.” 모신정스포츠한국기자 “부성애가더깊어졌어요” 조정석주연의영화‘좀비딸’이개봉첫날인지난달31일전국43만91명의관객을동원하며압도적박스오피스 1위를차지했다.이와같은좀비딸의오프닝성적은올해최고흥행작‘미션임파서블:파이널레코닝’의42만 3892명을훌쩍뛰어넘는기록임은물론이고역대한국코미디영화중최고오프닝스코어작품이었던‘극한직업’의 33만118명의기록도뛰어넘은것이라귀추가주목된다.특히여름대목임에도이렇다할흥행작이탄생하지않았던 상황에서영화좀비딸의개봉일흥행성적은가뭄과도같았던영화계에촉촉한단비로비견될만하다. 영화‘좀비딸’ 조정석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