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3월 9일 (월요일) A3 종합 | 인터뷰 | ‘국민 배우’이정길 한국 현대 드라마의 역사이자‘국 민 배우’로 추앙받는 배우 이정길이 애틀랜타를방문해반세기넘는안방 극장 생활과 60년 가까운 연기 인생 을 관통하는 철학, 그리고 타국에서 삶을 개척해 가는 동포들을 향한 깊 은애정을드러냈다. 전날오후둘루스소재허니피그식 당에서 본보와 만난 이 배우는 특유 의중후한미소와함께‘배우이정길’ 이전에‘인간 이정길’로서의 진솔한 이야기를들려주었다. 1965년공채5 기로 데뷔해 연기 인생 60주년을 앞 둔그는굳건한현역의비결로단호하 게‘집중력’을꼽았다. 이배우는직업특성상늘긴장하고 오감을열어두어야하기에특별한건 강 관리 방식에 의존하기보다, 감기 한번걸릴틈이없을정도로작품과 역할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몰 입’자체가 자신을 지탱하는 힘이라 고밝혔다.실제로지난해까지도동료 배우와 함께 연극 무대에 오르는 등 멈추지않는에너지를과시해왔다. 또한과거 1970년대에보았던이민 사회가애처롭고안타까웠던것과달 리, 지금 마주한 애틀랜타 동포들의 모습에서는형언할수없는당당함과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감명 깊은 소 회를 전했다. 이어 한국의 국력이 커 진 만큼 동포들의 위상도 함께 높아 진것같아매우뿌듯하다고말하며, 타국에서한국인의긍지를지키며살 아가는 이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 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연기자를 꿈꾸는 후배들과한인 2세들을향해기회가 없다는변명대신, 기회가왔을때온 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평소부단히실력을‘축적’해야한다 고 조언했다. 특히 스스로 길을 개척 하는도전정신이야말로새로운미래 를 설계하는 모든 이들이 가슴에 새 겨야할삶의이정표라는뜻에서“없 는길도만들어가라”는문장을수차 례강조했다. 중후한 목소리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이 배우는 짧은 일정을 마치고6일귀국길에올랐다. 어릴적 안방극장에서뵙던낯익은얼굴을머 나먼타국애틀랜타에서마주한감회 는 기자에게도 남달랐다. 60년 연기 외길을걸어온거장의묵직한존재감 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동포들의 가 슴에오래도록지워지지않을따뜻한 위로와여운을남겼다. 제인김기자 연기60년이정길“없는길만들어라” 달라진한인위상에벅찬감회 차세대에끝없는자기축적당부 ‘재외동포의의미와가치’교과서에 한국의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2026년부터사용되는초등학교 6학년 도덕국정교과서에재외동포관련내용 이수록됐다고3일밝혔다. 해당내용은‘통일한반도의어느날’ 단원85쪽에‘재외동포와함께통일로 걸어요’라는 제목 아래 재외동포의 개 념과현황및역할을학생눈높이에맞 추어소개하고있다. 교과서에는 재외동포가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소중한 일원으로서, 한국 과거주국간우호·교류증진에큰역할 을 해왔으며 통일을 함께 준비하는 동 반자라는점이담겼다. 이번교과서수록은재외동포에대한 국내 인식 수준이 여전히 충분하지 않 다는문제의식에서출발했다. 동포청은 초등학교 시기부터 재외동 포에대한이해및포용적시각을기를 필요가있다고보고, 개청이후부터재 외동포 관련 콘텐츠의 교과서 반영을 위해교육부,학계인사,교사,전문가등 과협의해왔다. 또한‘찾아가는 재외동포 이해교육’ 을 초중고와 대학 등에서 진행하고 있 으며, 지난해에는국가인재원과협업해 공무원 대상 이러닝 콘텐츠‘재외동포 의이해와모국기여’도개발했다. 김경협청장은“학교현장에서의재외 동포이해교육은미래세대가대한민국 공동체를 더 넓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 라보게하는중요한출발점”이라며“금 번 교과서 수록과 이해교육 시행으로 학생들이전세계재외동포를대한민국 의미래를함께만들어갈동반자로인 식하고, 다양성과 연대를 존중하는 글 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고말했다. 동포청은다음교육과정개정시,‘교 육과정총론’과‘성취기준’등에‘재외 동포관련내용’이반영되어, 국내초중 고 교과서에 재외동포 관련 콘텐츠가 추가로 수록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 할계획이다. 본보와 만나 60년 연기 철학과 동포들을 향 한 애정을 전한 배우 이정길이 인터뷰를 마 친뒤편안한모습으로포즈를취하고있다. 초등6학년도덕과목에 동포현황·역할등수록 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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