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4월 7일 (화요일) D5 기획 ☞ 1면‘스마트앨범의배신’에서계속 지난해 가장 많은 스마트 앨범 ( 25 개 ) 을 내놓은 SM의경우, 거의대부분 ( 22개 ) 의이벤트에서팬사인회응모조 건을‘포토북버전앨범 ( CD포함 ) 구매 자’로한정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따르면, K팝 팬네명중한명은팬사인회등이벤트 응모를이유로음반을구매한다.앨범 한 장을 사면스타를직접볼 수있는 이벤트 응모권이한 개씩주어지는데, 당첨확률을 높이기위해똑같은앨범 을수십장씩구입하는일이적지않다. 플라스틱을 줄이겠다며 ‘친환경옵 션’을 발매했지만,이벤트에가려면여 전히CD를 대량 구매할 수밖에없다. 박소정한양대문화콘텐츠학과장은 “실물앨범과잉구매유도 행위는 쏙 빼고 ‘친환경마케팅’만알리는것은문 제가있다”고지적했다. 자체스마트앨범을갖고있는엔터 업체의‘내로남불’은특히심각하다. 환 경부에 따르면 SM이 생산한 CD 등 플라스틱은 자체NFC 앨범브랜드인 ‘SMini’를 선보인 2022년에는 400톤 정도였지만, 2024년엔 647톤으로늘어 났다.하이브도 2022년첫친환경앨범 인 ‘위버스앨범’을 출시했을 때 729톤 의플라스틱을생산하는데그쳤지만, 이듬해에는 2배 ( 1,405톤 ) 로 증가했다. 4대기획사 소속 관계자는 “순위문제 나수익구조상플라스틱음반비중을 줄이긴쉽지않다”고토로했다. 친환경옵션이무색하게플라스틱앨 범이양산되는생산체제도 문제다.업 체에선같은앨범을디자인만달리해서 여러버전을만들고, 버전마다서로다 른 포토카드나 포스터를 넣어팬들의 과잉구매를유도한다. 지난해발매1주만에300만장이팔 린그룹 스트레이키즈 4집음반 ‘카르 마 ( Karma ) ’앨범을살펴본결과,해당 음반은NFC가장착된키링형앨범이 외에플라스틱CD들어간 ‘일반반’,‘한 정반’,‘아코디언’,‘콤팩트’ 등 5개디자 인으로 출시됐다. 팬사인회응모대상 인일반반은 ‘세레모니’ ‘후레이’ 두 개 로나뉘고,앨범에1개씩들어있는랜덤 포토카드 8종은 버전마다 모두 다르 다.서로다른포토카드를모두구하려 는 팬은 같은앨범을 수백장 사야 할 수도있다. 세레모니앨범의경우CD 1 장에포장재까지 17개구성품이있었 다. 얇은 플라스틱포장재, 종이박스, 112 쪽 분량의포토북, 엽 서세트, 미 니 포스터, 종이로 만 든 CD집, 코팅스 티 커와 포토카드 등이다. 팬사인회응모 를 위해 혹 은 포토카드 1장을 얻 으려 고,앨범을하나살때마다 폐 기물17개 가생긴다는 뜻 이다. 지난해 초동 108만 장을 기 록 한 그룹 에스 파 미 니 6집 ‘리 치맨 ( R i ch man ) ’도 총 5개디자인으로시장에나 왔 다.이중팬사인회응모 용 인‘버스트 ( Bu r st ) ’‘에 너 지’버전은 표 지가각각 5 개씩 총 10종 류 로,랜덤배 송 됐다. 양지 훈 한국관 광연 구원부 연 구위원 은“ 폐 기물을만들지않는스마트앨범 과 연 계된이벤트를 늘리도 록 유도할 필요 가있다”며“기후를 걱 정하는일부 팬들의선의에기 댈 게아니라정 책 적으 로정 교 한 설 계가있어야친환경소비 가자리 잡 을수있다”고 말 했다. 일각에선 플라스틱대량 소비를 부 추겨 수익을 내는기획사들에 더 많은 폐 기물 부 담금 을 지 워 야 한다고 지적 한다. 폐 기물 부 담금 은재 활용 이어려 운 물건을생산 · 수입한업체를 대상으 로 폐 기물 처 리에드는비 용 을 부 담 하 게하는제도다. 음반 산업의경우 CD 가대 표 적인데, ㎏ 당 부 담 금 은 150원으로 기 준 금 액 이높지않은 편 이다. 한국일보가국 민 의 힘김 소 희 의원실 을 통 해입수한 ‘실물음반에대한 폐 기 물 부 담금 현황 ’에따르면, 2021년부 터 4년간 하이브 · SM ·YG·JYP 가 환경 부에 납 부한부 담금총액 은 12 억 원정 도다.지난해4개업체의 영 업이익은각 각 499 억 원,1,830 억 원, 713 억 원, 1,552 억 원이다. 수익에비해소소 한 금액 을 내다 보니기업입장에선 플라스틱을 감축 할 동 기가 약 하다. 배재 근 서 울 과기대학원환경 공 학과 명 예교 수는 “ 폐 기물 부 담금 은 쓰 레기 를만들지 말 라는경고성의 미 도있다” 며“기업이개선 노력 을 보이지않으면 부 담 을키 울필요 가있다”고 말 했다. 환경 파괴 에일조하는 아 티 스트를 계속응원해야할까.불 편 한 감 정을 동 력삼 아기후 운동 에직접 뛰 어 든 K팝 팬들이늘고있다. 이들은엔터 테 인 먼 트업계의플라스틱앨범양산을 비 판 하고,아 티 스트를 브랜드 홍 보모 델 로 앞 세 운 금융·패 션기업과 탄 소 절감 에 대해 논 의한다. 2021년 꾸 려 진 ‘케이팝포플 래닛 ’은 K팝 팬들로 구성된대 표 적인기후 캠 페 인그룹이다.지난달 30일만난 김혜 경 ( 41 ) 대 표와 박 진희· 이다 연·김 나 연활 동 가는 “기후위기로인한 피 해자인데 도소외 돼왔던청 년과여성의 목 소리가 ‘K팝팬덤’이라는 공통 분모로 뭉쳐힘 을 얻 고있다”고 말 했다. 김 대 표 는 최근혁신 적아이디어를가 진설립 자에게주어지는 ‘내 셔널 지 오 그 래픽 33’에한국인 최초 로선정됐다.내 셔널 지 오 그 래픽 은 “팬들의 뜨 거 운열 정을 활용 해기업이친환경적으로 변 하 도 록 했다”고 평 가했다. ‘ 엑 소’의팬인인도네시아 대학생 누 룰 사리 파와 의만남이 단 체 설립 의계 기가됐다. 김 대 표 는“‘응 답 하라 1988’ 부터 엑 소까지한국을 동 경했는데, 한 국기업은인도네시아에 석탄 발전소가 들어서도 록돈 을보 태 고있었다”고 말 했다.실 망 한K팝팬이많아 졌 고,이들 을 중심으로 삼림 보 호 해시 태 그 운동 도 활 발했다. 1세대아이 돌 ‘ 신 화’의팬인 김 대 표 는 K팝을 취미 로만 바 라보 던 생각을 달 리하게됐다. 그는 “기후 행 동 으로 불 리지않 았 을 뿐 , 세계 곳곳 의K팝팬들 은이 미 조 용 히 움 직이고있었다”며“이 런힘 을모아 더크 게 변 화할수있도 록 플 랫폼 을마 련 한것”이라고 설 명했다. 케이팝포플 래닛 은 플라스틱 음반 등업계내여러환경문제를 공론 화했 다. 활동 가들도앨범대량구매를부 추 기는 소속사의유 혹 에서자유 롭 지않 았 다.이다 연 ( 24 ) 활동 가는“앨범한장 사면이벤트응모권을한장씩주는데, 고등학생때 ‘스트레이키즈’ 팬사인회 에가고 싶 어수십장을 산 적이있다” 고전했다. 이 활동 가는 자 신 의경 험 을 살려 처 치곤란 한앨범을 팬들에게 받 아엔터 업체에 돌 려주는 캠페 인을 진 행했는데, 3주만에8,000장이모였다. 포토카드 만빼 냈 거나,포장조 차뜯 지않은 새 음 반이수북이 쌓 였다.그는“ 캠페 인이후 친환경소재로 만들거나, CD 없는앨 범이출시됐다. 사인회응모권과 포토 카드를앨범구입과 연 계않고 별 도 판 매만 해도 플라스틱 폐 기물이 덜 나 올 것”이라고 말 했다. 김 나 연 ( 21 ) 활동 가는 부 쩍 늘어난 ‘ 영 상 통 화팬사인회’를주 목 했다. 그는 “대면행사 와 달리시 공 간제 약 을 받 지 않아 활동 이 끝 나도 몇 달간 열 수있 다”며“장기간앨범구매를 유도해 더 많은 폐 기물을 만들어 낸 다”고지적했 다. 실제로 지난해 10 월 ‘ 블루 발 렌 타 인’앨범 활동 을시 작 한 걸 그룹엔 믹 스 는 올 해1 월 까지팬사인회를 60회나 진 행했다. K팝 아 티 스트가 홍 보대사로 활동 중인 패 션브랜드의 탄 소배출 현황 도 케이팝포플 래닛 의조사 대상이다. 박 진희 ( 28 ) 활동 가는 “ 크 리스 찬 디 올 을 소유한 유 럽 계 패 션그룹 케어링과 만 나 한국 유 통망 내에서재생에 너 지로 전 력 을 충 당하기어려 운 상 황 을 공 유 받았 다”며“전문가 그룹과 상의해함 께 대 안 을 찾았 고, 현 재는 재생에 너 지 전 력 가 동 률을 44 % 까지 끌 어 올렸 다” 고 말 했다. 콘서트의 탈탄 소 방안 도 논 의되고 있다. 2024년 YG 엔터 테 인 먼 트가국내 최초 로 공 개한지속가 능공연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도에 열렸던블랙핑크 콘 서트는하 루평균 3,000톤의 온 실가스 를 내 뿜 었다. 가 솔 린자 동차 700대의 연 간배출량이다. 해외에선기후문제에적 극 적이다.지 난해 월 드 투 어를 진 행한 영 국 록밴 드 콜 드플레이는 공연 중 태 양 광 등재생 에 너 지를 사 용 하고, 일회 용 플라스틱 반입을 금 지해직전 투 어대비 탄 소 배 출량을 59 % 줄였다.지난해 열 린 미 국 의 롤 라팔 루 자 페 스 티벌 도디 젤 만이아 닌 충 전 배터리로 메 인 스 테 이지전 력 을 충 당했고, 영 국에위 치 한 공연 장 오 투 아레나는 재생에 너 지전 력 을 상 설 화했다. 케이팝포플 래닛 도국회 와 함 께 친환 경 공연 가이드라인마 련 을 위해 힘쓰 고있다. 김 대 표 는 “콘서트장 탄 소 측 정을 넘 어실 질 적인 탄 소 절감 이 필요 하다. 팬과엔터업계모두 노력 해야한 다”고 강 조했다. 이유진기자 “플라스틱앨범그만, 재생에너지콘서트로” K팝 팬덤의진화 기후캠페인그룹 ‘케이팝포플래닛’ K팝팬공통분모뭉친활동가들 판매된음반기획사반납캠페인 “팬싸등앨범구입과연계말아야” 아이돌광고브랜드친환경협업 ‘그린워싱’교묘한엔터사들$“폐기물부담금더많이내게해야” 케이팝포플래닛사무실에포토카드만빼냈거나, 포장조차뜯지않은 K팝팬들로부터받은음반수 천장이가득쌓여있다. 케이팝포플래닛제공 기후캠페인그룹 ‘케이팝포플래닛’의김혜경(왼쪽부터)대표,이지연,김나연,박진희활동가가지난달 30일서울중구한국일보사에서본보와인터뷰하고있다. 박지연인턴기자 )1ἱᙝ ܵᎭ⅙ 78.4 % ㏖㋋㋐㋈ ؽ ㏗ ç ᾝ⫹⬕⅁ᐅⲁ 25 ץ CD ἱᙝ ۅ ⼱ࢡ❥Ქ ᱭ ᎑ ⲁ ἱ ᙝ ಱ ⅅ ᙍ ⇍ ℅ ሥ ❥ Ქ ⼡ ℽ ៕ 1 6 ץ Š į Ö ᾝ ⫹ ⬕ ⅁ ᐅ ⲁ 1 6 ץ į c ᾝ ⫹ ⬕ ⅁ ᐅ ⲁ 1 ץ #óç㍠ᬁ៙ⲽ㍠ጽᬁᅅ⼕㍠ ⤝ጽⲹᱭ㍠Ἅⅅᎈ຺ ⲁ ℽᱭ㍠ᱭⲁᇑℽ⩭⍑㍠ ഹℽᲦᱭ㍠ᾝᗂᱭ຺ ᱭ᎑ⲁἱᙝ ⶵ⼱ⶒީ ㋊㍗㋎㋎ ץ ᙍ⇍ ᙩℽ᠍ᑵᱭ⫹ ᾙᱭⳕ㍠¤)ó1Ý@ ㍠ ¤)óĥvçn㍠ᅅℽ⍑຺ ㋉㋇㋉㋌଍❥Ქ෥ᱭ᎑ⲁἱᙝ ㍢ ⿍〲 㜬 ❥♡ ⳵᭕⭾⻕ᅴⷅ⃍ᙍᱭ㍠ℕᗡⳙᎭ᩵】ⵡℽ⎉ ㍢⻕ᅅᱭⲺ⶙߹ᔅ⋍ℽ߹⃍⼥)1ᾏౝἱᙝ 57 ؽ 1 ؽ ⇥⅚᩵ ⿞Ღ 58 ؽ ⳵ ᩵ ⅁ さ ㏖ ㋍ ㋉ ㋌ ؽ ㏗ ℚ ᑱ ∹ ؽ 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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