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4월 17일 (금요일) D10 전국종합 전국종합 12 2026년4월17일금요일 하위직공무원들이순번을정해사비 로부서장 등상관의식사비를결제하 는이른바 ‘간부 모시는 날’ 관행이사 라지지않고있다.정부가불합리한공 직문화 개선을 국정과제로 정하고 근 절하기위해노력을 경주 중이지만, 지 속되고있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16일 발표한 ‘간부 모시는 날’ 3차 실태조 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간 부 모시는 날 행사를 경험했다”고 답 한 비율은 1.7%로 나타났다. 응답자 수 ( 18만1,688명 ) 를감안하면약 3,100 명규모다.지난해4월실시된2차실태 조사 ( 11.1% )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행안부관계자는 “지난해12월해당 사안을중앙지방정책협의회안건으로 처음 올려논의했다”며“이후 중앙·지 방정부혁신담당자 워크숍, 전국지자 체및중앙행정기관대상간담회등전 국을 돌며전방위적으로 대응한 덕분 으로보고있다”고말했다. 행안부는이번조사 결과가 2024년 11월실시된 1차 조사 결과 ( 18.1% ) 대 비16.4%포인트격감했다고밝혔지만, 당시조사에선최근 1개월이아닌 1년 내경험을물었다. 응답기준변경에대 해행안부관계자는“변화추이를보다 세밀하게보기위해바꾸었다”고말했 다. 2차 조사 ( 11.1% ) 와비교하면 9.4% 포인트감소했다. 불합리한 관행에대한 변화는 중앙 정부에서크게 도드라졌다. 최근 1개 월 내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했다고 답한 중앙부처및중앙행정기관 공무 원은 0.4%에 그쳤다. 2차 조사 때는 7.7%였다. 반면 지방공무원은 12.2% ( 2차 조 사 ) 에서3.4%로줄었지만,여전히적지 않은 이들이관행을 버리지못했다는 점에서한계가있다. 한기초지자체공 무원은 “그만큼구성원들이끈끈하다 는방증일수있지만,여기서도시대변 화에따라그관행이사라지는중”이라 며“다만그변화속도가좀느린것일 뿐”이라고말했다. 정부는앞으로도정기적인조직문화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불합리한 관행 을완전히뿌리뽑는다는방침이다. 윤 호중행안부장관은“모든기관이경각 심을가지고노력한결과, 공직현장에 서체감할 수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며“앞으로도국민눈높이에맞지않는 비정상적관행을바로잡아공직사회에 대한신뢰를높이겠다”고밝혔다.최동 석인사처장도 “불합리한 공직문화개 선과제를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 해활력있는 공직사회를 구현해나가 겠다”고말했다. 이번3차조사는중앙·지방정부공무 원을 대상으로 ‘e사랑’ ( 중앙 ) 및 ‘인사 랑’ ( 지방 ) 시스템을 통한 설문 방식으 로실시됐다.중앙10만6,089명,지방 7 만5,599명등 총 18만1,688명이참여 했다.역대최대규모의응답자수다. 1 차 조사 당시에는 15만4,317명, 2차에 는11만3,404명이참여했다. 세종=정민승기자 근절노력에도$ 1개월내‘간부밥산공무원’ 3100명 작년4월11.1%서9.4%p줄었지만 불합리한‘간부모시는날’못버려 중앙정부보다지자체서관행잦아 정부“정기적진단$뿌리뽑을것” 1 2 3 4 5 국가수반의세종집무시대를열 ‘대 통령세종집무실’ 설계안이공개됐다. 국내17개출품작 중 5개가 최종 본심 사에진출했고, ‘국민공감 특별상’을 가릴국민투표가1주일간진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 행복청 ) 은 17일부터23일까지7일간온라인‘국민 공감투표’를모바일및투표전용홈페 이지에서진행한다고 16일밝혔다. 대 한민국 국적을가진성인누구나 본인 인증을거쳐참여할수있다. 이번설계공모는 최고 수준의보안 을 요하는 건물 특성상 국내건축사 들을대상으로진행됐다. 행정수도 세 종의완성을 상 징 하는 국가적 핵 심시 설인 덕분에 건축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 다. 1차심사를통과한 5개작품은 △ 공 유풍 경 ( Commonscap e ) △채 와 마 당으로 구현한 국가상 징 공간, 지 혜 의 풍 경 △ 열린 권 력의 표상 ( Th e R e pr e s e ntation of Op e n Pow e r ) △질 서로서의국정 : 제도의공간적태 도 △ 국민의 뜻 으로하나된 풍 경,민의 일경등이다. 심사위원회는이들작품이지 형 과주 변 맥락 을고려한 배치 ,전통건축의현 대적 재 해석, 국민과의소통을 반 영 한 공간구성등에서높은 평 가를 받았 다 고설명했다. 상 징 성을무게감있게담 아 낸 안부터실용성을 강 조한안까지 다 양 한해 법 이제시된점도주 목 된다. 국민공감투표는 국민의선호를 확 인해설계안에대한 관심을 높이는 과 정이다. 참여자에게는 추 첨 을 통해경 품도제공된다. 최종 당선작은 24일 2 차심사를거쳐27일발표 될예 정이다. 집무실은 부지조성공사와 집무실 실시설계가 마 무리되면내년8월 착 공 에들 어 가 2029년 8월완공을 목 표로 하고있다.집무실부지는 35만 ㎡ 이다. 세종=정민승기자 대통령세종집무실설계안 5개공개 오늘부터7일간국민공감투표진행 공유풍경^민의일경등작품대상 모바일및투표전용홈피서진행 24일2차심사, 27일당선작발표 대통령세종집무실설계공모에접수된작품17개중예선을통과한 5개설계안조감도. 위에서부터 ΍ 공유풍경(Commonscape) Ύ 채와마당으로구현한국가상징공간, 지혜의풍경 Ώ 열린권력의 표상(The Representation of Open Power) ΐ 질서로서의국정:제도의공간적태도 Α 국민의뜻 으로하나된풍경,민의일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제공 “열두번째봄왔는데, 아들딸어디있니”선상오른유족들오열 “열 두 번 째 4월의 봄 은다시 왔 는 데 이제서른 살 인아들 딸 들아,지 금어디 에있는거 니! ” 세월호 참사 12주기인 16일 오 전 전 남 진도 군맹골 수도참사해역에서 열린선상추모식에서 유 가 족 들은 목 이 메 도 록 아이들을 불 렀 다. 유 가 족 39명을 태 운 해경 1508 함 정이 목 포 항 에서출발해3시간 30분 항 해 끝 에 참사해역에도 착 하자이들은가 슴 에 꼭 안고있 던 하 얀 국화를바다에 던 지며참 았던 눈물을터 뜨렸 다. 참사 당시단원고 2 학 년 3반 김빛 나라 양 의아버지 김병권씨 는 추도사 를 통해“세상은 야 속하게12년이라 는 시간을 흘 려보 냈 지만, 엄마 아 빠 는 여전히 마 지 막 온기가 남 아 있는 그 자리에 서서한 발 짝 도 움 직이지 못했다”면서“ 너희 가 없 는 세상에서 그 짧았던 기 억 들이 우 리가이모진 생 을버 텨낼 수있는 유 일한 힘 이다. 12 년의 죄 책감과 억울함 은 우 리가 끝 까 지안고 갈 테니 , 부 디 그 곳 에서는아 무 런 무게도 없 이자 유롭 게지내라” 고추모했다. 유 가 족 들은이날 오 후 3시 목 포신 항 세월호 선체앞에서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추모 문화제’에참석했 다. 12·29 제주 항 공여 객 기참사 유 가 족 등수 백 명이참여해추모했다. 추 모문화제는기 억영 상상 영 ,이태원참 사 유 가 족 과 제주 항 공 참사 유 가 족 의 연 대사 낭독 , 추모공 연 등으로진 행됐다.참석자들은노 란 종이비행기 를 날리며세월호 참사를 잊 지않겠 다는다 짐 을했다. 진도 군 팽목항 ( 진도 항 ) 에도 추모 객 들의발 길 이이 어 졌다. 추모 객 들은 노 란 리본이그려진 빨 간 등대주변 을 천천 히돌며 희생 자들을기리고참 사를 기 억 했다. 순 천 시에서 딸 과 함 께팽목 기 억 관분 향 소를 찾 은 김 은화 ( 49 ) 씨 는“12년전초등 학 교 6 학 년이 었 던딸 도 같 은 날 제주도로 수 학 여 행을 떠 났다”며“내 딸 은다행히돌아 왔 지만여전히돌아 오 지않는자 녀 를 기다리고 있는 참사 유 가 족 들의고 통을 생 각하면 너 무 미 안하다”고 눈 물을 글썽 였다. 이날 전국 곳곳 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 자를 추모하는 행사들이열 렸 다. 세월호상주모 임 이 운영 하는 광 주 5·18민주 광 장 분 향 소에도 수 많 은 추모 객 이 찾 아 희생 자들을 기 렸 다. 전 북 전주시 풍남 문 광 장 세월호 분 향 소, 광 주 광 역시 풍영 정 천 변 길 공 원 세월호 기 억 공원 등에서도 참사 를기 억 하려는 시민들의발 길 이이 어 졌다. 참사당시세월호를타고수 학 여행을 가 던 안 산 단원고 학생 들이 닿 지 못한 제주에서도 추모행사가 열 렸 다. 인 천 시에서는일반인 희생 자 추모 식이거행됐다.이날 오 전11시인 천 가 족 공원 ‘세월호 일반인 희생 자 추모 관’에서열린추모식에는윤호중행정 안전부장관과 유 정복인 천 시장등이 참석했다. 윤장관은 “ 생 명 존 중안전 사회구현을 위해 생 명안전기본 법 을 제정하고 재 난관리체계의사각지대 를 없애 겠다”고말했다. 목포=박경우기자 너울 대는노 란빛 사이로 희끄 무 레 한 황토색 이 뒤섞 인그 림 ‘무제’. 세월호 참사로 숨 진 김 다 영 ( 당시 17세 ) 양 의 어머니 정정 희 ( 58 ) 씨 가 그 린작품이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 은 16일전 남 목 포시 목 포문화도시 센 터에전시됐다. 작품 앞에선정 씨 는“ 폐허 가된 마 음이자, 우 리가 족 의 상처 입 은 내면을 표현했다”고 담담 히말했다. 딸 을 잃 은 슬픔 과 고통으로 짓 무 른속내를그 림 으로드 러 내기까지장 장 10년이 걸렸 다. 세월호 참사이후 다 영양 가 족 의 삶 은 송두 리 째 멈췄 다. 목 포시의작은 섬달 리도 출신인 정 씨 는 딸 을집 어삼킨 바다가원 망 스 러 워고 향 을등졌다. 경기안 산 시집으로돌아와서도심 한 우울 증과 트라 우마 로집 밖 에나 가지못했다. 딸 의 죽 음을 받 아들일 수 없 었 던남편 은 참사진상 규명을 위해전국을 떠 돌 았 다. 큰딸 은 충 격 으로 도 피 하 듯 유학 을 떠 났다. 막 내 아들은 방 황 끝 에 입 대했다. 가 족 은 뿔뿔 이 흩어 졌다.가 족 이사라진집은 고요했다. 그 림 이정 씨 를일으 켰 다.그 림 을그 리는 엄마 를 좋 아했 던 다 영양 이그를 살렸 다. 그는 “아이의부 재 를건 너뛰 고는아무것도할수 없 다는절 망 속 에서도 삶 은이 어 졌다”며“무 엇 이라도 해 야 겠다는 생 각에무작정 붓 을들었 다”고했다. 홍익 대 미술 대 학 원석사과정을거 쳐단국대서 양 화과 박 사 과정을 밟 으며정 씨 는참사이후 10년이지나서 야 고 향 섬 을 찾았 다. 달 리도의 갯벌 과 해변을 떠 돌며 곪았던 원 망 을 토 해 냈 다. 세월호 선체가있는 목 포신 항 을바라보며 달 리도해변에서 뜬 눈 으로 밤 을지 새웠 다. 수 많 은 밤 을보내며정 씨 는다 영양 을 캔 버스에담 았 다.해변에서주 운 굴 껍데 기와 흙덩 이, 철 사,부표등을 얹 었 다. 폐허 가된 달 리도의한소 금창 고 에서 두달 간 20여점을 치 열하게그 렸 다.이번전시에는 손 으로직 접뜬 수세 미더미 에 둘러싸 인굴 껍데 기와 철 사 로된조 형 물이 우두커니 서있다.바다 를 향 해서서 녹슬 고부서진스스로의 모 습 을투 영 해표현한작품이다. 정 씨 는작품에이 름 을 붙 이지않 았 다. 대신가 족 들의 생 일,기 념 일등 숫 자로작품명을대신했다. 정 씨 는 “명 절이나 생 일, 기 념 일 등 가 족 들이가 장 즐겁 고 서로 축하하는 날이가장 힘 든날이기도해서의 미 를 붙 여작품 명으로정했다”고설명했다. 상처는아물지않 았 다. 그는 “시간 이 흘렀 지만누구도책 임 지지않 았 고, 왜 그 런 사고가 났는지원인규명도 명 확 히이 뤄 지지않 았 다”며“사고진 상을밝히지않으 니유 가 족 들의 삶 도 12년전그순간에 붙 들려있다”고말 했다. 12년이지나서 야 그는 딸 에게 인사를 건 넸 다. “ 엄마 가 꼭 한 번은 다시만나고 싶 다고 말해주고 싶어 요.” 17일까지하는전시의제 목 은‘ 늦 은인사’다. 목포=글^사진김진영기자 “엄마가꼭한번다시만나고싶어” 12년만에딸에게건넨인사 참사로숨진김다영양어머니 목포서‘늦은인사’展연정정희씨 딸잃은후전시회까지10년걸려 고향목포달리도흙^철사등으로 바다향해녹슨자신의모습표현 세월호참사로숨진김다영양어머니정정희씨가 16일전남목포시목포문화도시센터에서작품 을설명하고있다. 세월호참사 12주기$진도^광주^제주등전국이노랑물결 어제진도맹골수도서선상추모식 “부디그곳에선자유롭게지내라” 유족들국화던지며눈물터뜨려 이태원참사유족등연대사낭독 팽목항에도추모객발길줄이어 광주민주광장^전주풍남문광장$ 참사기억하려는시민발길북적 세월호참사12주기인16일오전전남진도군맹골수도해역에서열린선상추모식에서희생자유가족들이오열하고있다. 진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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