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5월 5일 (화요일) 종합 A4 남자친구에게 결별을 통보한 30 대한인여성이타이어훼손과차 량 침입 등 끈질긴 스토킹에 시달 리다결국 14발의총격을받아무 참히 살해된 사건이 뒤늦게 밝혀 지면서 스토킹 범죄의 위험성을 드러내며 한인사회는 물론 미 전 역에충격을주고있다. 사망한한인여성의유가족은사 건 당시 반복된 신고에도 불구하 고 경찰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CBS시사프로그램‘48시간’은‘ 그가 총을 갖고 있다’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워싱턴주 한인 여성 글로리아최피살사건을집중조명 했다고CBS뉴스가2일전했다. 방송에따르면지난 2022년 1월 2일 오후 7시께 시애틀 인근 레익 우드에서호텔매니저로근무하던 글로리아최(당시 33세)가자신의 픽업트럭안에서911에전화를걸 어“어디있는지모르겠다. 차에서 내리는게무섭다”며도움을요청 했다. 이어“남자친구가 따라오고 있다.방금내차를들이받았다”고 말한뒤“그가총을갖고있다”고 다급하게외쳤다. 그직후여러발의총성이들렸고 신고 전화는 그대로 끊겼다. 현장 에긴급출동한경찰은차량뒷유 리창을 깨고 최씨를 구조해 병원 으로 옮겼지만 최씨는 결국 숨지 고말았다. 사건관할인워싱턴주피어스카 운티 검찰에 따르면 최씨의 헤어 진 남자친구였던 빌리 릭먼은 사 건당일최씨차량을도로옆으로 몰아세운 뒤 운전석 창문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그는 먼저 40구경 권총으로 9발을 쏜 뒤 차 량이 움직이자 다시 유턴해 추가 로 5발을 더 발사한 것으로 조사 됐다. 이로인해최씨는최소 10발 이상의총상을입었다. 방송에서는총격직전최씨가한 국어로“엄마”라고외치는음성이 담겨있었다는검찰측증언도공 개됐다. 당시 사건담당 그렉 그리 어전검사는“절박하게어머니를 찾는 목소리였다”며“가장 슬픈 순간중하나였다”고말했다. 수사당국은사건직후피해자의 호텔 직원 명찰을 통해 신원을 확 인했고, 며칠 전 최씨가“전 남자 친구가자신을미행하고괴롭힌다 ”고신고했던사실을토대로릭먼 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경찰 은 릭먼의 휴대전화 기록과 모텔 CCTV등을확보했으며영상에는 그가범행직후차량외부를닦으 며 증거를 지우려는 듯 행동하는 모습도담겼다. 방송은 두 사람의 관계가 파국 으로 치닫는 과정도 상세히 다뤘 다. 두사람은 2021년워싱턴주의 한 호텔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 전했지만시간이지나면서릭먼의 집착과폭력성이드러났다고지인 들은증언했다. 지인들에따르면릭먼은술과마 약 문제를 갖고 있었고 최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했다. 특히 차량 에 애플 에어태그를 몰래 설치해 최씨의 위치를 추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주변에“어디를 가든릭먼이알고있는것같다”며 두려움을호소했다. 결국최씨는관계를끝내기로결 심하고 부모 집으로 돌아갔지만 릭먼의 스토킹은 계속됐다. 그는 접근금지명령에도지속적으로연 락을 시도했고, 커피샵과 샤핑몰 등에 갑자기 나타나 최씨를 불안 에떨게했다. 사건발생직전이틀 동안 최씨는 차량 타이어 훼손과 차량침입, 스토킹피해등을이유 로네차례나911에신고했다. 호텔 CCTV에는 릭먼으로 추정 되는 남성이 차량 타이어를 훼손 하는장면까지포착됐지만경찰은 얼굴 식별이 어렵다는 이유로 체 포하지않았다. 현재 최씨 유족은 경찰의 부실 대응이비극을키웠다며레익우드 경찰국과 시 정부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진행중이다. 방송에출연 한유족측변호사는“경찰은이미 릭먼이접근금지명령을반복적으 로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과 총기 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 었다”며“충분히 예견 가능하고 예방 가능한 사건이었다”고 주장 했다. 한편릭먼은범행후도주했다가 나흘 뒤 북가주 훔볼트 카운티에 서체포됐다. 2023년열린재판에 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 았다. 황의경기자 ‘결별 통보’한인 여성, 14발 총격 받아 무참히 피살 전 남친에 피격 당시 한국어로“엄마”외쳐 CBS‘48시간’집중조명 스토킹 위험성‘충격’ “신고 무시”유족 소송 헤어진남자친구에게스토킹을당하다피살된글로리아최씨의차량에남은 14발의총탄자국이무참했던당시상황을보여주고있 다. 작은사진은숨진최씨(위)와가해자빌리릭먼(아래). <피어스카운티검찰제공> 스콧의원딸아빠장례식장서출마선언 고데이비드스콧의원의딸마시 스콧이 조지아주 제13 선거구 연 방하원의원직 승계를 위한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마시 스 콧은 지난 토요일 열린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출마 의사를 밝히며, 수십 년간 지역구민을 위해 헌신 해 온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가겠 다고다짐했다. 마시 스콧은 엘리자베스 침례교 회에서 거행된 데이비드 스콧의 장례식 도중 후보 출마를 발표했 다. 그녀는 아버지의 마음이 항상 자신이대표하던사람들과함께였 다는 점을 언급하며, 아버지의 업 적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열망 을피력했다. 마시 스콧은“아버지가 유권자 들과지역구민들에게제공하려했 던 것들을 그들이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내가 분명히 하고 싶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녀의 선거 캠페인은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 마시스콧13선거구연방하원출마 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는지난금요일, 13구역공석을채 우기 위한 특별 선거가 7월 28일 에 실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 름 투표를 위한 공식 준비를 시작 하기 위해 주무장관(Secretary of State)에게선거실시명령(Writ of election)이이미발령된상태다. 다만 후보 자격 심사(Qualify- ing)를 위한 구체적인 날짜는 아 직공개되지않았다. 또한, 7월28일특별선거를위한 유권자 등록 공식 마감일도 초기 명령서에는포함되지않았다. 데이비드 스콧 의원은 워싱턴 D.C.에서 20년 넘게 의정 활동을 펼친끝에지난 4월 22일향년 80 세로별세했다. 그는 미국 하원 농업위원회 위 원장을 맡은 최초의 흑인 의원으 로역사를썼다. 그의정치경력은 1974년 조지아주 하원의원에 당 선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82 년부터 주 상원의원을 역임했으 며, 2002년연방하원의원에당선 되어의회에입성했다. 박요셉기자 마시&데이비드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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