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6월 12일(금) ~ 6월 18일(목) A3 종합 ■윤동주의거울, 그리고슬픈 인간의 실존 (윤동주 - “참회록” 懺悔錄, The Confession) 윤동주는 시〈참회록(懺悔錄, The Confession)〉의 마지막 두 구절에서 준엄한 고백을 남깁니 다.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보 자 /그러면 어느 운석 밑으로 홀 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 양이/거울속에나타나온다.” 참회록은 단순한 문학적 감상 주의적 시인의 발상을 넘어서서 우리의 영혼에 깊은 울림과‘코 람데오(하나님 앞에서)’의 정신 을 일깨워주는 <역사적인 대서 사시(Historical Epic)>입니다. ‘왜 손바닥과 발바닥이 닳도록 거울을 닦았을까요?’인간은 스 스로를 성찰하면 할수록, 자신 의의(義)로는구원에이를수없 는 존재론적 슬픔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거울속에비친‘운석(隕 石/Meteorite, 멸망과 종말)’밑 으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뒷 모양”은, 죄의 그늘 아래서 방황 하는 모든 인류의‘영적 초상화 (Spiritual Portrait)’입니다.인간 의철저한자아성찰은결국“나 는 길이요 소망 없는 존재(I am the way, and a being without hope)”라는절망의고백으로귀 결됩니다. ■ 본론 1: 광야에 새 일을 행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 (이사야 43:19) 인간이 스스로 거울을 닦으며 절망의밤을지새울때,하나님께 서는침묵을깨고거대한예언의 빛을비추십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나타낼것이라너희가그것 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 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 리니”(이사야43:19). 이말씀을 영적으로 해석하면,‘운석이 떨 어지는 사막’과 같은 절망의 역 사 속에 하나님은‘새 일(New Work)’을 선포하십니다. 인간 의 손바닥과 발바닥으로는 결 코낼수없었던구원의통로, 즉 ‘광야의 길(The Way Through the Wilderness)’을하나님이친 히 도모하시겠다는‘대모략의 선언(Declaration of the Grand Conspiracy)’입니다. 윤동주의 슬픈 뒷모양이 시사하는‘영혼 의 대전환(A Great Transfor- mation of the Soul)’은 이제 이 약속의 말씀을 향해 고개를 돌 려야함을과감하게도전합니다. ■본론 2: ‘에고(Ego, 자아)’의 거울을 깨고 나타나신 ‘길’ (요 한복음14:6) 이사야가 예언한 광야의 길은 아득한먼미래의신화가아닙니 다. 700년의 기다림 끝에, 그 예 언은한인격의선언으로완벽하 게 성취됩니다.“예수께서 이르 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 명이니나로말미암지않고는아 버지께로올자가없느니라”(요 한복음14:6). 이 말씀을 영적으 로 해석하면, 예수님은 단순히 길을‘안내하는 분(The person who guides the way)’이 아니 라, 스스로‘길(The Way) 자체’ 가 되셨습니다. 밤마다 내 자아 의 거울을 닦으며 슬퍼하던 종 교적고행을끝내시고, 예수님께 서 친히 십자가로 휘장을 찢으 사‘아버지께로 나아가는 새롭 고 산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마 27:50-51; 막15:37-38; 눅 23:45). 진정한 참회록(懺悔錄) 의 끝은 내 슬픈 뒷모양을 들여 다보는 것이 아니라, 내 앞에서 걸어가시는 예수님의‘앞모습 (Front View)’을 바라보는 것입 니다. ■ 결론: 거울을 ‘닦는 삶(Life of Polishing)’에서, 그 길을 ‘걷 는삶(Life of Walking)’으로 진정한 참회의 완성은 자학적 인 성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는‘새 길(The New Way)’위로발걸음을옮기 는 것입니다. 운석의 공포와 광 야의 사막은 끝났습니다. 이제, 우리는밤마다거울을닦는슬픈 자가 아니라,‘예수(마 1:21,“자 기백성을그들의죄에서구원할 자”)’라는 길 위에서 생명의 강 수를마시는천국대사들입니다. ■ 결단의 기도(A Prayer of Decisive Faith): 광야에 새 길을 내시는 창조주 하나님, 밤마다 내 자아의 거울 을 닦던 절망의 고행을 끝내고, 광야에 새 길을, 사막에 강을 내 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대모략을 바라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 이라”선언하신 예수 그리스도, 그 새롭고 산 길 위에 내 믿음의 발걸음을 굳건히 내딛고 앞서가 시는주님의앞모습만따르게하 소서! 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기도드립니다.아멘. 구원의 새 길, 예수 (The New Way of Salvation, Jesus, 요한복음John 14:6)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축제의장동남부체전’ 애틀랜타종합우승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 기환)가 주최한 제44회 동남부한 인체육대회가 지난 5일과 6일 주 경기장 둘루스고등학교를 비롯 한 여러 부경기장에서 열려 애틀 랜타 한인회가 종합우승을 차지 했다. 이번 대회는 족구, 테니스, 볼링, 골프, 탁구, 태권도, 배드민턴, 축 구, 육상, 배구, 줄다리기, 수영 등 총 13개종목으로진행돼각지역 한인회;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선 의의경쟁을펼쳤다. 애틀랜타는 종합점수 1085점 (금 64, 은 49, 동 44)으로 524점 (금26, 은22, 동20)을기록한어 거스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 다. 3위는 370점(금 8, 은 6, 동 5) 을 획득한 랄리, 4위는 290점(금 3은7동7)을얻은내쉬빌, 5위는 192점(금 3, 은 3, 동 4)을 기록한 조지아컬럼버스가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한미음 합창대회에서는 몽 고메리솔리데오여성합창단이 1 위를차지해상금 3000달러를받 았다. 2위는 애틀랜타 레이디스 앙상블이차지했다. 동남부 5개 주에서 1200여명의 선수및임원, 그리고가족들이참 여한가운데‘차세대와함께번영 으로’라는슬로건아래열린이번 체전은 한인 1세 및 차세대들이 모여 우정을 나누고 화합과 단결 을 다지는 소중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평가가나왔다. 6일 오전 열린 개막식은 백현미 테네시한인회연합회회장의사회 로 한국문화원 뜬쇠 사물놀이팀 의 길놀이로 27개 지역한인회 피 케이입장하는가운데열렸다. 애 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손 정훈목사가개회기도를했다. 김기환 대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체전은동남부 5개주한인 사회를 하나로 아우르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며, 차세대에게 우리 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소중한자리”라고강조했다. 이어 박선근 초대 연합회장, 박효은 명 예대회장,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 사, 조종식호프웰인터내셔널회 장, 박은석 애틀랜타한인회장이 축사를 통해 참가 선수단과 관계 자들을격려했다. 선수대표 선서는 애틀랜타 선수 단의남동하·남하연선수가맡아 공정한 경기와 스포츠맨십을 다 짐했으며, 천선기 대회조직위원 장이대회개회를선언했다. 폐막식에서는 입상자들에 대한 메달 수여식이 진행됐고, 한마음 합창대회 우승팀 솔리데오 합창 단이특별공연을했다. 또한동남 부 임원들이 준비한 특별공연도 진행됐다. 김기환 대회장은 우승팀인 애틀 랜타한인회 박은석 회장에게 우 승기를 전달했다. 애틀랜타는 지 난해에는 불참했으나 올해 대규 모 선수단을 구성 출전해 압도적 인 메달 수와 종합점수로 우승했 다. 박요셉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H-1B 전문직 취업비자를 통해 외국인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에 10만 달러의 특 별 수수료를 부과하도록 한 정책 이 연방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 았다. 매사추세츠 연방 지방법원 의 레오 소로킨 판사는 9일 해당 수수료가 단순한 행정 비용이 아 니라 사실상 세금에 해당하는데, 헌법상 과세 권한은 의회에 있다 며무효라고판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H-1B 제도가 미국인일자리를잠식하고있다며 지난해 9월 이 정책을 도입했다. 그러나 기업들과 대학, 병원들은 인력난을 악화시키고 중소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며 반발해 왔 다. 20개주정부도소송을제기하며 교사, 연구원, 의료인력부족이심 화될것이라고주장했다. 백악관은이번법원판결에즉각 반발하며“대통령은 국익에 반하 는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할 권한 이있다”며항소방침을밝혔다.이 번 판결은 최근 연방법원들이 트 럼프 행정부의 각종 이민 제한 정 책에 잇따라 제동을 거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향후 항소심과 연방 대법원판단으로이어질가능성이 높다. ‘H-1B 10만불 부과’위법 트럼프 정책 법원서 제동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을 취득 한이민자 17명에대해시민권박 탈 소송을 제기하며 합법 이민자 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연방 법무부는 8일 전국 연방법 원에 17건의 시민권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들은 귀화과정에서범죄전력을숨기거 나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를 받 고있다. 법무부에따르면이번소송대상 에는의료보험사기공모, 아동성 범죄미수, 무면허처방약유통공 모혐의로 유죄 판결을받은 인물 들이포함됐다. 또한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전직 가톨릭 신부와 허위 H-1B 취업비자 청원서를 제출한 혐의의이민자도포함됐다. 시민권 박탈도 확대 17명 추가 취소소송 트럼프 2기행정부들어미국입 국 심사가 한층 강화되면서 관광 (B2) 및 방문·상용(B1/B2) 비자 소지자들 사이에서 휴대전화 검 색과2차심사에대한우려가커지 고있다. 최근 LA 국제공항(LAX) 에서는 유효한 비자를 소지한 외 국인이 입국 과정에서 휴대전화 검사를 받은 뒤 입국이 거부되고 강제 출국 절차에 넘겨진 사례가 알려지면서논란이되고있다. 여행전문매체더트래블에따르 면최근한외국인남성이 B1/B2 비자를소지한채LAX를통해재 입국을 시도했으나 연방 세관국 경보호국(CBP)의 심사 과정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이 남성의 지인 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친구가 LAX 도착 후 CBP에 의 해 억류됐으며 휴대전화 검색이 진행된 뒤 비자가 취소됐다고 연 락해왔다”고밝혔다. 게시글에따르면해당남성은약 7~8개월 전 미국을 방문해 4~5 개월가량 체류했다. 당시 허가된 체류 기간을 넘기지는 않았지만 체류중자금이부족해음식배달 일을 현금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 다. 지인은 CBP가휴대전화검색 과정에서 배달 앱 사용 기록이나 수입 내역 등을 확인했을 가능성 이있다고주장했다. 미국이민법상관광및방문비자 소지자는 미국 내 취업이나 영리 활동이 엄격히 금지된다. 설령 체 류기간을 초과하지 않았더라도 무단취업사실이확인될경우비 자 조건 위반으로 간주돼 입국이 거부될수있다. 이민 전문가들은 최근 CBP가 입국 심사 과정에서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전자기기 검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검색 과정에서취업활동, 미국장기거 주 정황, 허위 진술, 불법 체류 의 도 등이 발견되면 즉시 2차 심사 로넘겨질수있다. 특히 미국에 장기간 체류한 뒤 짧은 기간 내 재입국을 시도하는 경우‘사실상 미국에 거주하려는 의도’가있는지의심받을수있다. 레딧 이용자들은 해당 사례에 대 해“4~5개월체류후다시미국에 입국하려 한 점이 CBP의 의심을 샀을수있다”고분석했다. CBP는입국심사과정에서입국 허가, 입국신청철회, 또는신속추 방 중 하나를 결정할 수 있다. 만 약 신속추방 명령이 내려질 경우 일반적으로최대5년간미국입국 이금지될수있으며향후비자신 청시에도불리하게작용한다. 전문가들은“미국 입국 시 휴대 전화메시지, 소셜미디어기록, 취 업관련자료등이심사대상이될 수 있다”며“관광비자로 취업 활 동을하거나미국장기체류를목 적으로 반복 입국하는 행위는 큰 불이익으로이어질수있다”고경 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국경및입국심사가더욱엄 격해지면서 합법적 비자 소지한 한인들도 입국 목적과 체류 계획 을명확히설명할수있도록관련 자료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나오고있다. 노세희기자 공항 2차심사 대폭 강화 관광 비자로 일했다가 셀폰 검색과정서 덜미 “한인 입국시 주의해야” LAX서 입국 거부·강제추방 잇따라 관광·방문비자 입국자도 휴대폰 뒤진다 2위어거스타ㆍ3위랄리선수단 1200명참가13개종목경쟁해 제44회동남체전에서애틀랜타가종합우승, 어거스타가준우승, 랄리가 3위에입상했 다. 시상식에오른각한인회대표들이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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