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6월 16일 (화요일) 종합 A4 아시아계10명중6명,“미국기회의땅아냐”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이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 양 제도민(AAPI) 사회에 깊은 불 안과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최근 AP-NORC와 AAPI 데이터가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AAPI 성인 10명 중 6명은“미국 이 과거에는 이민자들에게 훌륭 한나라였지만, 지금은더이상그 렇지않다”고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AAPI 성인의 약 절반은지난1년사이본인이나지 인이 구금 또는 추방을 당했거나, 이민 신분 증명서를 상시 소지하 기 시작했거나, 여행 계획을 취소 하는등일상을크게바꿨다고응 답했다.이는지난1년넘게이어진 이민단속의여파로풀이된다. 조사결과,미국이이민자에게여 전히 훌륭한 곳이라고 답한 비율 은 30%에불과했으며, 5%는“미 국은단한번도이민자에게좋은 나라였던적이없다”고답했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AAPI 성인들은 전반적인미국인들보다전세계의 문화와 가치가 섞이는 것을 국가 정체성의 핵심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 카틱라마크리슈난AAPI 데이터설립자는“미국성공신화 는 아시아계와 이민자들의 역할 에크게의존해왔다”며“수십년 간거주한이들이‘이곳이더이상 최고의나라가아닌것같다’고말 하는것은경고신호”라고지적했 다. 합법적 체류자들조차‘만약의 사태’를대비하고있다. 최근연방 법원은 특정 비자 수수료 인상안 을기각했고, 39개국출신이민자 들의망명,취업허가,영주권및시 민권신청에대한최종결정을‘범 주적으로 차단’하려던 정책도 판 사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텍사스 주샌안토니오에거주하는베트남 출신시민권자코아트란(27)은지 난해 아내에게 영주권을 항상 소 지하라고조언했다. 문화적 정체성 또한 미국인으로 서의정체성만큼이나중요하게여 겨졌다. AAPI 성인의절반이상은 가족의 혈통이나 출신 국가가 개 인 정체성에‘매우’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이는 미국에서 태어난 AAPI 성인(59%)에게서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일반 미국인 대상 조사에서는미국인이라는정체성 을더중요하게꼽는비율이높았 다. 매사추세츠주 애비게일 제야 라즈(22)는자신을‘미국인’인동 시에‘남아시아계미국인’으로정 의하며, 인도에 있는 가족과의 강 한 유대감을 강조했다. 캘리포니 아주 권순호(30) 역시“시민권자 로서 이곳에 살고 있지만, 정체성 은별개의문제”라고밝혔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도 이들의 시선은 복합적이다. AAPI 성인의 73%는 문화적 다양성이 국가정체성에중요하다고답했으 나, 이민 제한과 다양성·형평성· 포용성(DEI) 정책 축소 움직임은 이들에게 회의감을 안겨주고 있 다. 이번조사는4월20일부터28일 까지 AAPI 성인 1,075명을 대상 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박요셉기자 “스마트폰보급이출산율급락원인중하나” 미국에서출산율급락을이끈 원인 중 하나가 스마트폰 보급 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연구 결 과가나와이목을끌고있다. 스마트폰을 일상생활에서 광 범위하게 이용하면서 사람 대 사람의 대면 상호작용이 약해 지고,이것이가임·출산연령대 의 성관계 빈도를 줄이는 방향 으로작용했다는것이다. 12일 CNN 방송에 따르면 미 국 미들버리대학과 전미경제연 구소(NBER) 소속 연구팀은 최 근발표한NBER연구보고서에 서 2007년이 미국 출산율에서 중요한변곡점이었다고짚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7년 말은 애플이 미국에서 최초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출시한지불과몇달후였다. 아이폰은 출시 초기인 2007 ∼2011년에는 미국에서 통신 사 AT&T의 망을 통해서만 개 통됐다. 이에연구진은이기간 AT&T의모바일광대역망이빠 르게 구축된 지역과 늦게 구축 된 지역의 출산율 추이를 비교 했다. 그 결과 주민의 90% 이 상이 초기에 아이폰을 접한 지 역에서는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10% 미만이었던 지역보다 출 산율이 더 유의미하게 떨어진 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차이는10∼20대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15∼19세 출산율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았던 지역에서 26% 하락했 는데, 보급률이낮았던지역에 서는14%하락하는데그쳤다. 20대 출산율은 스마트폰 보 급률이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 에서각각15%, 10%하락했다. 종합하면초기스마트폰보급 이 2007∼2011년 미국의 일반 출산율 하락분 중 33∼52%를 설명한다고연구진은추정했다. 트럼프의강경이민정책에공포 문화적다양성이정체성에중요 미들버리대·전미경제연구소보고서 “신체접촉·대면만남대체가능성” 딸을수년간성폭행한귀넷남성 에게가석방없는종신형3회가선 고됐다. 화장실에서 갇혀 생활하 던 당시 10세 피해 딸은 4년전 발 생한주택화재로결국숨졌다. 귀넷카운티대배심은지난11일 4시간에걸친심의끝에윌리엄린 맥큐(51, 사진 )에게 중범죄 살인과 강간 2건, 가중 아동 성범죄 3건, 근친상간2건등의혐의에대해유 죄를평결했다. 이어법원은맥큐에게가석방없 는 종신형 3회와 종신형 1회및징 역 120년을 추가 로선고했다. 이번 사건 전모 는 2022년 4월 17일에 발생한 로간빌 소재 맥큐 가족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으로드러났다. 당시불이나자맥 큐의부인카리나는두아들을구 조했지만딸은구하지못했다. 검찰 조사 결과 딸은 창문이 없 는 욕실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었 으며 화재로 발생한 연기를 흡입 해숨졌다. 화재는가족들이겪고있는생활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시 15 세아들이고의로낸것으로밝혀 졌다. 이후검찰조사와재판과정 에서 맥큐가 딸을 상대로 수년간 성범죄를저지른사실도드러났다. 검찰은화재당시맥큐가집에없 었지만 장기간 이어진 자녀 학대 와 방치가 화재와 딸의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해 형사 책임을 물었다. 아내카리나는아동학대와가중 폭행, 불법감금 혐의에대해유죄 를 인정했고 수사에 협조해 이번 재판에서 징역 90년형을 선고 받 았다. 패시어스틴갯슨귀넷검사장은 “이번비극은충분히예방될수있 었던 사건이었다”며 안타까워했 다. 이필립기자 딸성폭행‘인면수심’귀넷남성에종신형3회 귀넷법원,120년추가징역형도 화장실갇혀있던딸화재로사망 이번조치는도널드트럼프대통 령이 재집권 이후 추진하고 있는 강경이민정책과도맞물려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생시민권 제 도의 남용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 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으며, 불법 체류자나 임시 체류 외국인의 자 녀에게 자동 시민권을 부여하는 관행을제한하는행정명령도추진 중이다. 관련법적쟁점은현재연방대법 원의판단을앞두고있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들은 원정출 산 산업이 미국 수정헌법 제14조 의 출생시민권 조항을 악용해 성 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중 국계 원정출산 네트워크에 대한 우려가크게제기되고있다. 정부책임연구소의피터슈바이 처소장은지난3월연방의회증언 에서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 되는원정출산업체를최소 1,000 곳추적하고있다고밝힌바있다. 그는지난 12~13년동안중국국 적부모사이에서미국에서태어난 아기가 75만~150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주장하며국가안보차원의 검토가필요하다고강조했었다. 시민권제한기조속원정출산단속강화 ◀1면서계속 뉴스ㆍ속보서비스 HiGoodDay.com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