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7월 6일 (월요일) ■근거부족주장,피부암위험↑ 피부과 전문의들은 자외선 차단 을 소홀히 할 경우 피부암과 같은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하 고있다. 최근피부암발생률이꾸 준히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자외 선 차단제를 비롯한 일부 의학적 권고와 의약품에 대한 불신도 함 께커지고있다는우려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자외 선을 흡수하거나 반사해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 하지 않으면 피부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소셜미디어에서 제기되는 일부 대체 방법들도 과학적 근거가 부 족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외선 차단제 없이 태닝을 하거나,자외선차단제대신‘소기 름’(비프 탤로·Beef Tallow)과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 등이 온라인상에서 소개되고 있지만, 이는 피부 건강에 오히려 해롭다. 피부과전문의들은검증되지않은 주장은 피부 손상과 피부암 위험 을높일수있다고경고한다. ■부정적콘텐츠가더큰반응 최근 진행된 한 연구는 2024년 틱톡에 게시된 자외선 차단제 관 련인기해시태그영상을약1,000 개 수집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영 상을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 하는 콘텐츠, 자외선 차단제를 비 판하는 콘텐츠, 긍정적·부정적 내용을 모두 포함한 콘텐츠로 분 류됐다. 연구결과전체영상의약 87%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 장하는 내용이었으며, 이 가운데 약 27%는충분한양의자외선차 단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상가운데자외선차단제의장점 과단점을함께다룬영상은42개였 고,자외선차단제사용을비판하는 영상은16개에불과했다.그러나조 회수는큰차이가없었음에도불구 하고,자외선차단제를비판하는영 상들이댓글,‘좋아요’, 공유횟수 에서는훨씬높은반응을얻은것으 로나타났다. 연구진은“자외선차단제가필요 없거나 해롭다는 식의 오해를 불 러일으키는 주장들은 새로운 주 장으로소셜미디어이용자들의감 정을 자극하기 때문에 바이럴 가 능성이높다”라고설명했다. ■차단제무용론,득보다실커 자외선차단제사용을비판하는 영상들에는자외선차단제가독성 을 지니고 있으며 발암물질을 포 함하고 있다는 주장, 햇볕 노출은 위험하지 않다는 주장, 자외선 차 단제가 태닝의 건강상 이점을 방 해한다는주장등이담겨있었다. 그러나피부과전문의들은이같 은 주장들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 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조지워 싱턴대 애덤 프리드먼 피부과 교 수는“햇볕노출이체내비타민D 생성에도움이될수는있지만, 자 외선 차단제 사용을 포기하고 피 부암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은 훨씬 더 위험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틱톡은 자사 커뮤니티 가이드라 인을 통해 건강 관련 허위정보 유 포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 사 측에 따르면 틱톡은 독립적인 팩트체크 기관들과 협력해 허위 정보를식별하고삭제하는정책을 운영하고있다. ■FDA,새자외선차단성분승인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자 외선차단제에사용할수있는활 성성분목록에‘베모트리지노올’ (Bemotrizinol)을 새로 추가했다. 베모트리지노올은자외선을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성분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는 오랫동안 사용돼 왔다. 그러나 약 20년 간 미국 내 사용 승인을 받지못하다가최근에서야승인이 이뤄진것이다. 베모트리지노올은 화학적 자외 선 차단제 성분으로,‘자외선 A’ (UVA)와‘자외선B’(UVB)를모 두 고르게 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베모트리지노올은 자외선 을 흡수해 피부에 도달하지 못하 도록 막는다. 자외선을 물리적으 로 반사하거나 차단하는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와는 작용 방식이 다르다. 대표적인 무기 자외선 차 단 성분으로는‘산화아연’(Zinc Oxide) 등이 있으며, 피부 표면에 서 방패막처럼 자외선을 차단하 는역할을한다. ■ ‘의료계·소비자단체’ 새성분승 인환영 미국에서는 피부암이 가장 흔 한암으로꼽히는가운데, 일부피 부과 전문의들은 소비자들이 보 다다양한자외선차단제품을선 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분 도입 을요구해왔다. 지난해발표된보 고서는 미국의 자외선 차단제 규 제체계가다른국가들에비해뒤 처져 있다며 관련 분야의 혁신을 촉진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FDA는 이번에 승인된 베모트리 지노올이성인뿐아니라생후 6개 월 이상 영유아가 사용하는 자외 선 차단제에도 적용할 수 있을 정 도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됐다 고밝혔다. 자외선차단제추가성분승인에 대한 의료계와 소비자단체, 정치 권의반응은대체로긍정적이다.‘ 미국 피부과학회’(AAD)는 지난 해12월FDA가해당성분사용을 허용할가능성을검토하겠다고발 표했을 당시 이를 긍정적으로 평 가했다. 학회는 당시 해당 조치가 “대중이이용할수있는자외선차 단제 선택 폭을 넓히고 공중보건 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 다. 환경단체인‘인바런멘탈 워킹 그룹’(Environmental Working Group)은 2019년부터 베모트리 지노올의 자외선 차단제 사용 허 용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 단체는해당성분이특히UVA차 단성능을강화할수있다는점에 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 다. 특집 A4 자외선차단제에발암물질?…SNS상근거없는주장확산 ‘햇볕 노출 괜찮다·소 기름 사용’ 부정적 콘텐츠가 더 큰 반응 의료계, ‘근거 부족·피부 암 위험↑’ FDA, 새 자외선 차단 성분 승인 ‘자외선 차단제 무용론’이 소셜미디어 틱톡의 일부 이용자들 사 이에 확산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틱톡에서 자외선 차단제 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담은 영상들이 높은 수준의 ‘좋아요’ 또 는 공유, 댓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된 영상들은 자 외선 차단제가 독성을 지니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에 발암물질이 포 함돼 있다, 햇볕 노출이 건강에 위험하지 않다는 등의 주장을 포함 했다. 피부과 등 의료계는 이 같은 내용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거 나 사실과 다른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자외선차단제에발암물질이포함돼있다는등의주장이틱톡등소셜미디어를중심으로확산되고있다. 의료계는이같은주장이과 학적근거가부족하거나사실과다른정보를담고있다며주의를당부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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