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7월 24일(금) ~ 7월 30일(목) A3 종합 1. 서론: 슬퍼하는 자의 정체성 (The Identity of the Mourner) 시인윤동주는그의시〈팔복〉 에서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을 다음과 같이 깊은 탄식과 역설 로고백했습니다.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 슬퍼하는자는복이있나니 / 슬 퍼하는자는복이있나니 / 슬퍼 하는자는복이있나니 / 슬퍼하 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복이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 슬퍼하는자는복이있나니 / 저 희가영원히슬플것이오.” 시인이 맞닥뜨린 이 절절한 영 적 갈등은 현대 크리스천의 영 적 멘토인 팀 켈러(Tim Keller) 목사의 고뇌 어린 메시지인 중 독(Addiction)과 우 상 숭 배 (Idolization)의실상과직결됩니 다. 무엇이 현대인들을 이토록 깊 은 중독의 늪에 빠지게 만드는 가?살아있는사람이범할수있 는가장무서운죄는 <중독>이 라는우상숭배에서벗어나지못 하는영적무력함입니다.이것이 모순적이면서해롭다는것을명 백히알면서도빠져나오지못하 는인간의어리석음은도대체무 엇때문일까요? 이 심각한 고민을 하도록 우리 에게영적도전과거듭남의결단 에원초적인센세이션을일으키 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 십니다. 2. 붕괴와 고립: 거짓 구원자가 남긴흔적 팀켈러(Tim Keller)는그의저 서와 설교를 통해 현대인의 중 독을 단순한‘습관의 문제’나 ‘의지 부족’이 아닌, 하나님 자 리에 다른 무엇인가를 올려둔 ‘우상숭배(Idolization)’의 결과 로 보았습니다. 무언가에 중독 될 때, 우리는 그것이 나에게 위 로와평안, 혹은통제권을줄것 이라 믿는‘거짓 구원’의 환상 에빠져듭니다.그러나우상화가 깊어질수록 삶에는 두 가지 모 순적이고비극적인현상이찾아 옵니다. 바로<붕괴(Collapse)> 와<고립(Isolation)>입니다. 우 상은 결코 인간의 영혼을 채울 수 없기에, 그를 의지할수록 내 면의 영적·인격적 질서는 서서 히 무너집니다. 삶의 우선순위 가 파괴되고 일상이 무너져 내 리는〈붕괴〉를경험합니다. 동시 에, 자신의 중독과 한계를 타인 에게 들키지 않으려 스스로를 가두거나, 우상과의 단독 대면 을위해관계를끊어내는〈고립〉 의 수렁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내가 삶을 통제하고 있다는 착 각(우상화) 속에서, 실제로는 삶 전체가 붕괴하고 격리되는 극심 한모순을겪게되는것입니다. 3. 거룩한 애통: 붕괴의 현장에 서시작되는반전 마태복음 5장 4절에서 예수님 은 선포하십니다.“슬퍼하는 자 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것임이요.” 여기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슬픔(애통)’은 환경에 대한 자 조나 감정적인 우울이 아닙니 다. 자신의 힘으로는 중독의 우 상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 고, 영적 파산 상태(Spiritual Bankruptcy)를 하나님 앞에 있 는그대로직시하며드리는거룩 한 애통함입니다. 우상에 매인 자는자신의붕괴를어떻게든포 장하고 부정하려 애씁니다.“나 는언제든끊을수있다”는거짓 자만으로 고립을 자처합니다. 그러나마침내자신의우상화가 가져온붕괴와고립의참담함을 숨기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마 음을 찢으며 슬퍼하는 순간 은 혜의 영적 반전이 일어납니다. “중독을슬퍼하는자는복이있 습니다.”자신이처한붕괴의실 상을 하나님 앞에 들고 나가 슬 퍼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비 로소 자기 의지라는 우상을 내 려놓고참된위로자이신그리스 도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 다. 4. 영적예리함의결단 중독과의 싸움은 모호한 감정 의싸움이아닙니다. 내삶을지 배하려드는우상과의영적예리 함의싸움입니다. 영적으로 예리하다는 것은 나 를고립시키고무너뜨리는중독 의실체를미화하거나합리화하 지 않는 것입니다. 영적 메스를 들어 내 안의 붕괴와 고립을 유 발하는 거짓 우상을 정직하게 응시하는 결단입니다.“내 힘으 로는나를구원할수없다”는거 룩한절망과애통함이야말로복 의 시작입니다. 붕괴된 자리에 서, 고립된 골방에서 나의 무력 함을 인정하고 애통해할 때, 비 로소 하늘의 진정한 위로와 자 유함이 우리 영혼에 비쳐듭니 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 삶의 우상을 꿰뚫어 보는 영 적 예리함이며, 그 참담한 실상 앞에서 하나님을 향해 겸손히 슬퍼할수있는거룩한결단입니 다. 5. 결단의기도 하나님,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 이 만드신 바임을 자각하게 하 옵소서. 그리함으로 원래의 모 습으로 돌아가 회복하는 자가 될줄믿습니다. 그리스도예수안에서선한일 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라 는 거듭남의 결단에 이르게 하 옵소서. 중독의 사슬에서 벗어 남으로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보고주님이저를통해하시려는 일을 알도록 중독을 슬퍼하되, 영원히 슬퍼하는 복된 자가 되 게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하나 님이 드러나게 하소서. 애통하 는 자에게 복을 주시는 예수님 의이름으로기도합니다.아멘. 중독을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붕괴와 고립에서 거룩한 위로로 (Blessed Are Those Who Mourn Addiction: From Collapse and Isolation to Divine Comfort, 마태복음Matthew 5:4)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시민권자 의 시민권 박탈 절차를 본격 확 대하고 있다. 연방 국토안보부 (DHS)와법무부(DOJ)는최근30 일 동안 아동 성범죄, 의료사기, 마약밀매등중범죄혐의를받고 있는귀화시민 10명을상대로시 민권박탈소송을연방법원에제 기했다고밝혔다. 정부는이들이시민권신청과정 에서 범죄 전력이나 중대한 사실 을숨기거나허위진술을해시민 권을불법취득했다며이민·국적 법에 따라 시민권을 취소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미국 시민권 취득 에는‘선량한 품성’을 입증해야 하는데, 피고들은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는것이정부의입장이다. 소송 대상에는 88만6,000달러 규모의 메디케어 사기에 가담한 뒤 시민권을 취득한 인물과 워싱 턴DC에서사제로활동하며미성 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유죄판결을받은인물등이포함 됐다. 국토안보부는 ▲불법적인 방식 으로 시민권을 취득했거나 ▲중 요사실은폐및고의적허위진술 이확인된경우▲도덕성등귀화 요건을 애초에 갖추지 못했던 경 우에 해당하면 귀화 이민자의 시 민권을 취소할 수 있다는 완강한 입장을고수하고있다. 시민권박탈은형사처벌이아닌 민사 절차로 진행된다. 정부는 현 재 제기된 혐의는 아직 법원에서 최종 입증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 다. 노세희기자 트럼프 정부‘시민권 박탈’가속화 중범자 10명 추가 대상 법원에 취소 소송 제기 세계 각국의 여권이 갖는 힘을 나타내는‘헨리 여권 지수’에서 한국이 2위를 유지한 것으로 21 일나타났다. 글로벌 시민권·거주 자문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가 이날 공개 한헨리여권지수20주년보고서 에 따르면 한국은 188개국에 무 비자 또는 도착비자 만으로 입국 할 수 있어 싱가포르(192개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일본과 아 랍에미리트(UAE)도한국과공동 2위다. 미국은 10위(180개국)로나타났 다. 2006년에는 1위였다가 순위 가하락한것이다. 미국보다상위인국가가 36개국 (공동 순위 포함)인 점을 고려하 면사실상37위다. 미국의경우상 위권에 있는 다른 서방 선진국들 과달리중국에비자없이입국할 수없다는점등이순위하락의배 경으로꼽혔다. CNN은“여권소지자가비자없 이또는도착비자로방문할수있 는목적지수를기준으로전세계 여권이 제공하는 여행 자유를 추 적하는이지수는, 미국여권이더 이상가장강력한여권가운데하 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한국‘여권파워’2위유지 미여권 20년새 1위→10위 한인여성변호사가생성형인공 지능(AI)이만들어낸허위판례를 법원에제출했다가변호사자격이 6개월정지되는중징계를받았다. 캐나다 내셔널포스트(NP)에 따 르면 온타리오주 변호사협회 징 계위원회는 최근 한인 이모 변호 사에게6개월자격정지와함께AI 사용관련교육이수등시정조치, 그리고1만캐나다달러의비용지 급을명령했다. 캐나다에서 AI 오남용을 이유로 변호사 면허가 정지된 것은 이번 이처음이다. 징계위원회는 이 변호사가 AI가 생성한 존재하지 않거나 사건과 무관한 판례를 법원에 제출해 의 뢰인에게적절한법률서비스를제 공하지 못했으며, 법원을 고의로 오도한사실이인정된다고판단했 다. 이번사건은생성형AI가법률실 무에 빠르게 도입되는 가운데 전 문가검증없이 AI 결과물을그대 로활용할경우심각한윤리적·법 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대표사례로평가된다. 문제는 지난해 온타리오주 고등 법원에서 진행된 상속 재산 분쟁 사건에서불거졌다. 이변호사는자신의서면의견서 에 여러 판례를 인용했지만, 재판 을 맡은 프레드 마이어스 판사가 판례 원문을 요구하자 이를 제시 하지못했다. 판사가 직접 법률 데이터베이스 를검색한결과, 일부판례는실제 존재하지 않았고 일부는 사건과 AI 가짜판례 제출 한인 변호사 징계 6개월 자격 정지 처분 캐나다 첫 오남용 징계 챗GPT개발사인오픈AI가조지 아 해안지역에 대규모의 데이터 센터건설을추진한다. 오픈 AI는최근“서배너인근에 핑엄 카운티 린컨시 소재 산업단 지인 서배너 게이트웨이 산업 허 브에 200억 달러를 투자해 데이 터센터를건설할계획”이라고발 표했다. 그러나오픈AI는구체적인부지 면적과 건축 규모는 확정하지 않 았다. 또 200억달러 투자계획에 대한 세부 내역과 공사 일정도 공 개되지않았다. 이와관련오픈AI측은“향후주 민설명회를거쳐사업계획을구체 화할 예정”이라면서”23일 첫 주 민설명회를연다”고밝혔다. AJC는 오픈 AI의 투자계획을 22일 보도하면서 “오픈 AI 데이 터센터 시설은 2028년 가동을 목 표로하고있으며가동시 연봉10 만달러이상의약400명의직원을 고용하게될것”이라고전했다. 이외에도 오픈 AI는 2032년까 지고용규모를1,000명으로확대 할계획이라고AJC는덧붙였다. 에핑엄카운티산업개발청은 21 일 열린 이사회에서 오픈AI에 대 해향후15년간재산세를50%감 면하는안을승인했다. 오픈AI 데이터센터가들어서게 되는린컨시의서배너게이트웨이 산업 허브는 약 2,600에이커 규 모의산업단지다. 린컨시는 인구 약1만2,000명으 로최근빠르게성장하는도시중 한곳으로평가된다. 한편 오픈 AI는 데이터 센터 건 설에 따른 최근의 논란을 의식해 별도로 8,000만달러를 지역사회 에투자하겠다고밝혔다. 이필립기자 서배너인근에핑엄카운티린컨시에 200억불투입…2028년가동목표 오픈AI, 조지아에초대형데이터센터추진 오픈AI 데이터센터가들어서게될에핑엄카운티서배너케이트웨이산업허브전경. <서배너게이트웨이웹사이트> 무관하거나 오히려 변호사의 주 장과 정반대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드러났다. 예를 들어 이 변호사는 특정 판 례를유산관리인을해임한사례라 고 주장했지만 실제 판결은 관리 인을해임하지않은사건이었다. 판사는 결정문에서“변호사는 법원에 제출하기 전에 인용하는 판례를 직접 읽고 확인할 의무가 있다”며“존재하지 않는 판례나 자신의 주장과 정반대 내용을 담 은 판례를 권위 있는 선례인 것처 럼제출해서는안된다”고강하게 질타했다. 노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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