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8월 14일(금) ~ 8월 20일(목) 2년만에다시찾아온 ‘폭염취소’ 한반도에 폭염이 찾아왔다. 이에 KBO는 지난1일사직(삼성라이온즈-롯데자이언 츠전), 창원(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 전) 경기를 취소했다. 2024년 8월 22일 포 항(두산 베어스-삼성전) 경기 이후 약 2년 만에다시폭염취소가KBO리그에찾아온 것이다. 사실KBO는2024시즌이전까지단한번 도 폭염 취소를 결정한 바 없다. 이로 인해 2024시즌 폭염 취소 당시 야구팬들의 여 론은부정적이었다. 더운날씨로인해프로 경기를치르지못하는것을수긍할수없는 분위기였다. 그나마 2024년 폭염으로 취소된 4경기 가운데 3경기는 각각 롯데 자이언츠와 삼 성 라이온즈의 제2구장이었던 울산 문수 야구장과 포항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두구장모두복사열에취약한인조잔디가 설치돼있었고야구장지열은 50도에육박 했다.야구팬들은이특수성을감안해폭염 취소를조금이나마이해했다. 그런데이번엔롯데, NC구단의홈구장이 었다. 특히 NC는 최신식 구장임에도 불구 하고이틀연속폭염취소를맞이했다. 야구 팬들은폭염취소에대해또한번부정적인 여론을드러냈다. 새로운세부기준, ‘오후1시전경기취소’를만들다 이에 KBO는 4일폭염시단계별경기운 영기준을새롭게만들었다. 모두가납득할 수있는기준을만들어부정적인여론을잠 재우려는계산이었다. 핵심은 폭염경보(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이상지속예정될때)와폭염중 대경보(일 최고 체감온도 38도 또는 일 최 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다. 기상청 의폭염특보발효기준에따라경기시작지 연이나취소여부를결정한다. 경기장이속 한지역에폭염경보이상이발효될경우, 홈 구단의의견을반영해최대1시간까지경기 지연개최가가능하다. 폭염중대경보가발효돼있을경우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기를 취소하게 된다. 더불어 경기일 오후 1시 전까지 경기를 취 소할수있게됐다. 단, 관람객이입장한이 후또는경기개시후폭염중대경보가발령 된경우에는현장여건등을종합적으로고 려하게된다. 경기장이속한지역이아닌인 접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우에 는경기취소가불가하다. 이 기준에 따라 4일 잠실(두산-NC 다이 노스전), 광주(kt wiz-KIA전) 경기가낮 12 시 46분에 취소됐다.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와 잠실야구장이 포함된 지역에 폭염 중대경보가내렸고KBO는발빠르게새로 운기준을적용시켰다. 35도인천은경기강행, 28도광주는취소 공정성논란과사고발생 이 결정은 야구장을 찾으려던 팬들의 혼 선을줄였지만, 예상하지못한문제도낳았 다. 이날오후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소나 기가 내렸다. 그 결과 오후 6시께 광주-기 아챔피언스필드의기온은 28.5도까지내 려갔다. 반면인천 SSG랜더스필드는 35도 였다. 경기를강행하는경기장이취소된경 기장보다약7도높았다. 이는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기상 변화를예측하기어려운상황에서경기취 소를 지나치게 일찍 결정했다는 지적이 잇 따랐다. 더불어 대다수의 야구관계자들은 폭염 취소 기준을 문제 삼았다. KBO가 폭 염중대경보를취소기준으로삼을경우온 열질환자가많이나올수있다는의견이었 다. 관중들이 장시간 서서 춤을 추며 응원 하는문화를고려하면취소기준의문턱이 지나치게높다는지적도나왔다. 실제 4일경기에서우려가현실이됐다. 9 회 초 LG 공격을 앞두고 SSG 1루 측 내야 관중석에있던만25세남성이계단에서쓰 러졌다. 심판진은경기를중단시켰고곧구 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병 원으로이송했다. 중증 환자는 경기 종료 직전에 또 발생했 다. SSG 쪽응원지정석에있던만 26세남 성이의식을잃고쓰러졌다. 고령층이나기 저질환취약군이아닌 20대남성 2명이한 경기에서잇따라의식을잃은것이다. 다행 히 남성 2명 모두 의식을 되찾았지만 자칫 사망사고로이어질뻔했다. 이외에도수많 은온열질환자가발생했다. 이날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의심 환 자는25명에달했다. 올 시즌 역대급 흥행을 이어온 KBO리 그. 8월로 접어들면서 폭염이 리그를 강타 했다. 2년만의폭염취소경기가발생했고 KBO는세분화된기준을만들었다. 하지만 폭염중대경보로삼은폭염취소기준은새 로운논란을파생시켰다. KBO리그가후반 기폭염취소와관련해몸살을앓고있다. 이정철스포츠한국기자 A4 “의식잃었던20대” …KBO ‘폭염기준’도마위 폭염으로경기취소결정이내려진잠실야구장. 연합뉴스 20대남성 2명이관중석에서잇따라 의식을잃고쓰러졌다. 이중 1명은현 장에서심폐소생술까지받은뒤가까 스로의식을되찾았다. 폭염속에서경 기를강행한결과온열질환의심환자 만 25명이발생했다. 자칫중대한인명 사고로번질수있었던아찔한상황이 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선수와관 중의안전을지키겠다며‘폭염취소’ 기준을세분화했다. 그러나새기준은 35도까지치솟은인천경기는열고, 경 기시간대기온이 28도대로내려간광 주경기는취소하는모순을드러냈다. 안전을위한규정이오히려현장의위 험을걸러내지못한채공정성논란과 대규모온열질환자발생이라는후폭풍 을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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