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9월 11일(금) ~ 9월 17일(목) A3 종합 윤동주는 그의 시〈소낙비〉에 서‘카르페 디엠의 피상성(Su- perficiality of Carpe Diem)’에 관한 시대정신을 단 몇 개의 문 장으로함축합니다. “바람이 팽이처럼 돈다 / 나무 가머리를이루잡지못한다 / 내 경건한 마음을 모셔들여 / 노아 때하늘을한모금마시다” 이 시는 휘몰아치는 세상의 자 극(소낙비와 바람) 앞에서 휘둘 리는 인간의 연약함, 그리고 그 거친풍랑속에서‘경건한마음’ 을 모셔 들여 마침내 영원(노아 의 하늘)을 바라보는 시인의 거 룩한영성을예리하게그려내고 있습니다. 인간 감정의 기복은 결국 허무 의피상성에휘둘리기때문에일 어납니다. 이 피상성에 더 이상 굴복하지않으려면해답은하나 입니다. 노아가 시대의 급물살 같은 인본주의 앞에 굴복하지 않고 찰나의 허무를 극복하여 감정이아니라하나님이라는실 존과 말씀 앞에 자신을 무릎 꿇 린 것처럼, 시인 역시 허무의 피 상성에서벗어나하나님앞에서 카르페디엠의실체를극복하였 습니다. 사도바울은카르페디엠의피 상성이 가진 민낯을 한 줄로 선 언합니다.“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로마서 8:20). 왜 인간은 어리석게도 허 무에굴복할까요? [서론] 현대문화의 ‘카르페 디 엠’ 붐과허무의굴레 오늘날 세속문화와 인본주의 는“현재를 즐겨라(Seize the Day)”,“지금이순간에충실하 라”며‘카르페 디엠’을 삶의 최 고 미학이자 구원인 것처럼 포 장합니다.찰나의감정과현재의 쾌락, 눈앞의 이익에 몰입하는 경향은겉보기에당당하고자유 로워보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어리석음은 스 스로의 힘으로‘찰나적 순간의 피상성과 허무의 굴레’에서 쉽 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데 있습 니다. 로마서 8장 20절이 선언 하듯, 영원과 창조주 하나님이 배제된‘현재’는 결국“허무한 데 복종하는(Subjected to Fu- tility)”유한한굴레에갇혀있을 뿐입니다. 빌 브라이트(Bill Bright) 박사 는 4영리에서다음과같이선언 하였습니다. “우리의믿음은하나님과그의 말씀곧성경에근거하는것이지 우리자신의느낌이나감정에근 거하는 것이 아니다. 기분의 객 차(Feeling)를 엔진(Fact) 자리 에 놓는 순간 탈선하듯, 영원한 진리라는엔진없는카르페디엠 은순식간에즉흥주의의후회로 귀결된다.” [ 본론 1] 인본주의의 ‘파죽지 세’ vs 복음의 ‘영원한섭리’ 세상의 인본주의가 순간의 달 콤함과치밀한계산으로파죽지 세(破竹之勢)처럼 영혼들을 유 혹하며 밀려올 때, 크리스천은 찰나에 갇힌 피상적 유희에 삶 을 맡기지 않습니다. 찰나를 넘 어영원(Eternity)을바라보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영적 파 수꾼>으로서 복음의 전신갑주 를입습니다. [본론 2] 카이로스(Kairos)로승 화되는 ‘참된현재’ 하나님 안에서의 참된 현재는 피상적인 카르페 디엠이 아니 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 인 천우신조(天佑神助)를 경험 하는 거룩한 순간(Kairos)입니 다. 십자가의 진리(Fact)에 믿음 (Faith)을 고정할 때, 비로소 오 늘이라는시간은허무를벗어나 열방과다음세대를세우는영원 한가치로비상합니다. 시인이, 그리고노아가가진하 나님의 불변하는 진리(Fact)에 믿음을 고정할 때 카르페 디엠 의허무가더이상그어떤굴레 도 되지 않았던 것처럼, 영원과 영생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카이로스에 주목하는 순간‘허 무의카르페디엠’은‘참된현재 의 카르페 디엠’으로 승화하는 것입니다. [결론] 허무의 사슬을 끊는 단 하나의길 기복이심한내면의본능을잠 재우는 것은 더 강한 감정적 자 극이 아닙니다. 오직 변함없는 하나님의말씀과십자가진리라 는 단단한 반석 위에 나를 매어 두는것입니다. 허무에서 영원으로 나아갑시 다. 찰나의 감정에 휘둘리던 인 생이 하나님의 말씀에 고정될 때, 삶의 순간순간은 피상적인 허무의굴레를벗어나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천우신조)을 경험하는거룩한통찰과능력의 현장으로바뀝니다. 어둠이가장깊은순간이찬란 한 광명의 새벽이 다가옴과 같 듯, 하나님의 말씀과 영원 앞에 내면을 고정하려고 신고(辛苦) 의 노력을 기울이는 그 순간이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 곧 천우 신조의 거룩한 카이로스를 한 모금마시는영적승리자가되는 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 에게는모든것이합력하여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8:28) [결단의기도] 영생의 소망이 되신 하나님 아 버지, 허무의 유혹 앞에 굴복하 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선한열심을가지는지혜를주옵 소서. 그리하여 마침내 감정 기 복의변천을초월하는믿음의깊 은 경지에 이르게 하옵소서. 소 망의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카르페 디엠의 피상성 (Superficiality of Carpe Diem, 로마서Romans 8:20)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서 고위 심사관으로 근무했던 전 직원이 돈을 받고 영주권과 시민 권등이민혜택을부당하게승인 해준 혐의로 체포됐다. 연방 검찰 에따르면 전 USCIS 선임이민서 비스 심사관 루크만 오울라비 가 니유가지난2일공범으로지목된 아데니이 아킴 소모예와 함께 이 민신청을대가로금품을받은혐 의로체포됐다. 검찰은 가니유가 2019년 12월 부터 2026년 3월까지 USCIS에 서근무하면서돈을받고이민신 청을 불법 승인하거나 처리 속도 를 부당하게 높였다고 밝혔다. 그 는특히의무인터뷰와상급자감 독, 관할권 제한, 신원조회 등 정 상적인 연방 심사 절차를 건너뛴 것으로조사됐다. 문제가된케이스들은영주권신 청서(I-485)를 비롯해 가족초청 이민청원, 조건부영주권조건해 지, 시민권신청등이포함된것으 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혜택을 받은 일부 신청자들이 연 방법상해당이민혜택을받을자 격이없었다고밝혔다. 수사과정에서가니유의금융계 좌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의심스 러운 거래도 발견됐다. 수사자료 에 따르면 약 28만7,830달러의 출처가 설명되지 않은 현금 입금 과함께젤,캐쉬앱등전자결제서 비스를통한약67만1,438달러의 직접송금이확인됐다. 이가운데 일부는 USCIS 이민 신청자들과 관련된돈으로파악됐다. 특히 가니유는 공범 소모예의 시 민권신청을자신에게직접배정한 뒤2022년12월같은날승인한혐 의를 받고 있다. 이후 2023년 5월 부터 2026년 1월까지 소모예로부 터약13만8,392달러를은행송금 으로 받고, 소모예가 운영하는 회 사에서도2만1,900달러를받은것 으로수사당국은보고있다. 가니유는 2020년부터 2025년 까지USCIS에서약40만7,838달 러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 으며올해3월‘개인적인이유’를 들어USCIS에서사임했다. “돈 받고 영주권·시민권 팔았다”… 이민국 고위 직원 체포 각종 이민신청 불법 승인 출처 불명 95만달러 포착 청년 취업시장에서 이례적인 변 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대 학 학위가 취업시장에서 가장 강 력한 경쟁력으로 꼽혔지만, 최근 에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청년 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용환 경을 맞고 있는 반면 대졸 청년들 의 취업난은 오히려 심해지고 있 다. 특히 인공지능(AI)이 기업의 신 입사원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면 서 대학 졸업자들이 주로 진입하 던 초급 사무직과 전문직의 채용 문이 좁아지고 있는 반면, 건설· 외식·현장서비스등사람의직접 적인 노동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인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릿저널(WSJ)은 6일 노동 시장 민간 싱크탱크 버닝 글라스 연구소가 2003년부터 2026년 7 월까지의 청년 실업률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하면서 이같은‘취업 시장역전’현상을보도했다. 버닝글라스연구소는 22~34세 청년층의실업률을교육수준별로 나눠 200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월별로분석했다. 그결과2023년이후올해7월까 지대학 학위가없는청년들의실 업률은전체비교기간가운데 25 백분위수준에해당했다. 다시말 해최근3년7개월은지난20여년 과 비교할 때 비대졸 청년들에게 상대적으로 취업이 쉬운 시기에 속한다는의미다. 반면 대학 학위를 가진 같은 연 령대 청년들의 상황은 정반대였 다. 2025년이후올해 7월까지대 졸 청년들의 실업률은 과거 20여 년의 50~70백분위 수준으로 올 라갔다. 대졸 청년들에게 최근 1 년 7개월은과거와비교해취업이 어려운시기에해당한다. 버닝글라스연구소의 개드 레버 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졸자 공급은 빠르게 늘어난 반면 비대 졸 인력 공급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변화가 일시적인 현 상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WSJ 에밝혔다. 다만이것을두고비대졸자가대 졸자보다실제로취업하기쉽다고 해석해서는안된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에 따르 면 올해 7월 25세 이상 노동자의 실업률은 학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학사학위 이상은 2.7%, 일부 대학 교육이나 전문대 학 위를 가진 경우 3.6%, 고졸자는 4.0%, 고교 졸업장조차 없는 경 우는 5.4%였다. 즉절대적인실업 률에서는 여전히 학력이 높을수 록취업가능성이높다. 핵심은‘대졸자가 더 취업하기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대졸자에 게 과거처럼 압도적인 취업 프리 미엄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것 이다. 건설·제조·정비·운송·외식 등 은 현장에서 직접 사람의 노동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AI로 단기간 에대체하기어렵다. 반면 이메일 작성, 자료 정리, 기 본적인코딩, 고객응대, 리서치, 보 고서 작성 등 대졸 신입사원에게 맡겨지던 초급 업무 상당수는 생 성형AI가빠르게처리할수있게 됐다. 이같은현상은사회에서대학학 위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논쟁까 지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통 적으로 좋은 대학에 진학해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안정적인 중산층 진입의 대표적인 경로로 인식됐다. 그러나 학비가 급등하 고학자금대출부담이커진상황 에서졸업후원하는직업을얻지 못한다면 대학 학위의 투자수익 률이떨어질수있다는우려가커 지고있다. 조환동기자 취업시장‘역전’…비대졸자웃고대졸자운다 2003년 이후 실업률 분석 AI, 대졸 초년생 업무 대체 화이트칼라 취업문 좁아져 대학 학위 가치까지 논쟁 인공지능(AI)이갈수록확산되면서청년취업시장에도본격적인영향을미치고있다. 대 학졸업장의경제적가치도논쟁거리다. <로이터> 해외 청소년 대상 한국어 교재 개발·보급에앞장서온국제한국 어교육재단(이사장 임영담)은 8 일 서울 종로구 계동 재단 회의실 에서해외현지공교육내한국어 반 학생들을 위한 한글 노래‘너 랑나랑다같이’의뮤직비디오발 표회를갖는다고7일밝혔다. ‘너랑 나랑 다같이’는 재단이 2026년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며 해외 한국어반 학생 누 구나쉽고재미있게부를수있도 록창작한노래로전세계청소년 들이 한국어를 통해 하나가 되어 어울리는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 다. 한글 자모 창제 원리 등을 담 은 가사는 이금희 아나운서가 직 접 작사했고, 국민가수 이선희가 작곡과노래를맡았다. 이 뮤직비디오는 교육부 협력을 통해 전 세계의 학생들과 재외동 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지 학교 한국어반, 한글학교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학생들이 한국 어 수준과 관계없이 가사를 쉽게 이해하고, 직접 노래하고 춤추며 배울 수 있도록 뮤직비디오와 안 무도제작한다. 뮤직비디오는 디제이‘페기 구’ 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서인지 작가가담당했고, 안무는‘아이키 ’가완성했다. 뮤직비디오에나오 는 한글 캐릭터‘흥글스’는 한글 의자음과모음형태를활용해제 작됐다. 친숙하고 귀여운 흥글스 캐릭터가 전통 악기를 연주하고 행진하며노래한다. 한글학교 위한 한글 노래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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