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0월 2일(금) ~ 10월 8일(목) A3 종합 [명시감상] 비로봉(毘盧峰) -윤동주 “만상을굽어보기란- / 무릎이오들오들떨린다. / 백화(白花) 어려서늙었다. / 새가나비가된다. / 정말구름이비가된다. / 옷자락이춥다.” [서론] 높고 아득한 비로봉 정 상에 선 시인은 온 세상을 굽어 보며자만하는대신“무릎이오 들오들 떨린다”며 고개 숙입니 다. 거대한 자연과 창조주의 위 엄앞에서본사람은누구나자 신이얼마나작고약한존재인지 를 비로소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 차갑고 서늘한 고독 속에서 옷자락을 여밀 때, 비로소 인간 의오만함은씻겨나가고비워진 마음 자리에 깊은 겸손이 싹틉 니다. 마음이스스로의높음을내려 놓고 바닥까지 낮아질 때, 비로 소 주님의 음성이 들리기 시작 합니다. 예수님께서는“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 라”말씀하십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은 거창한 구호에 있지 않 고, 그높으신말씀앞에내삶을 거룩히 숙여 그 훈계를 가슴 깊 이 간직하는 겸손한 순종에서 시작됩니다. 스스로낮아진심령위에하나 님 아버지의 사랑이 임하고, 그 곳에 주님이 거하실 거처가 마 련됩니다. 오늘 우리 역시 비로 봉위에선듯내안의교만을내 려놓는 거룩한 떨림으로, 주님 의말씀을마음에품는깊은겸 손과 사랑의 자리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본론] 예수님은 초지일관 순 종의길을걸어가신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주장보다 하 나님의얼굴을나타내시는것을 우선순위에 두시고 한평생‘겸 손과 사랑’으로 본을 보이셨습 니다. ‘겸손과 사랑’의 마음을 가진 자만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 울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 씀은‘겸손과사랑’을가지고침 묵할때만이들릴수있습니다. “조용히들리는지혜자들의말 들이 우매한 자들을 다스리는 자의 호령보다 나으니라” (전도 서9:17). ‘겸손과 사랑’으로 그리스도 의낮아지심을온전히드러내신 예수님의생애를우리영혼에조 명해보면‘순종’은율법의올가 미나 짐이 아니라‘하나님과 동 행하는삶’의통로가됩니다.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 리니”라는 이 단순하고 간단한 메시지속에서순종의출발점을 분명히나타내십니다. 그리고그 순종의출발점은최고의복음인 ‘사랑’이라고 명시하십니다. 그 순간, 순종에 대한 고정관념은 더 이상‘짐’이 아니라,‘동행’ 이란자연스러운결실이우리의 삶가운데나타나는것입니다. [결론] ‘겸손과사랑’의삶에는 마지막 날에 반드시 주님의 보 상이있습니다.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 으니곧내가한그말이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요한복 음12:48). 주님이장차세상에다시오시 는 날,‘겸손과 사랑’에는 위로 의 보상이 따르겠지만,‘겸손과 사랑’의 주님의 음성을 멸시하 고‘오만과편견’에사로잡혀어 긋난길을걸어간자에게는마지 막 날에 그를 심판하시는 분이 그에게오리라말씀하십니다. ‘겸손과 사랑의 구주, 예수님’ 은 두 가지 모양으로 날마다 가 르치십니다. 하나는‘갱신과 개 혁’으로 실수를 고치게 하시고, 또 다른 하나는‘정진과 진보’ 로‘겸손과사랑의길’로더욱더 나아가도록권고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리라”(요한복음 14:15). [결단의기도] 날마다‘겸손과사랑’앞에서 게 하시는 사랑하는 하나님, 사 랑으로 출발하는 순종의 사람 이 되게 하시고 겸손으로 살아 드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실수를 고쳐나가는예수님의참제자,하 나님의 선한 양이 되게 하소서. 정성을 다하여 앞으로 더욱더 나아가는 진보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 름으로기도드립니다.아멘. 겸손과 사랑 (Humility and Love, 요한복음John 14:23)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 범 이후 한인 포함 아시아계 이민 자에 대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의체포가바이든행정부때 보다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 타났다. 한국출신도같은기간전국에서 528명이 ICE에체포된것으로집 계되면서트럼프행정부의대대적 인 이민 단속이 한인사회를 포함 한 아시아계 이민사회 전반으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계 권익단체‘스탑 AAPI 헤이트’가 UCLA와 UC 버클리 연구진이운영하는추방데이터프 로젝트(DDP)의 ICE 자료를 분석 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인 2025년1월20일부터2026년8월 6일까지아시아국가출신에대한 ICE체포는2만1,078건이었다. 이 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당시 동일 한 기간과 비교해 무려 436% 증 가한 것으로, 트럼프 2기 들어 아 시아계 ICE 체포 규모가 바이든 행정부 당시의 약 5.36배 수준으 로불어난셈이다. 증가 폭은 전체 이민자보다 훨 씬 컸다. 같은 기간 전체 국적자 의 ICE 체포는 219%증가했지만 아시아계는 2배이상더늘었다. 구 금은 아시아계가 512% 증가해 전 체280%의약1.8배였으며, 추방은 1,103%증가해전체증가율356%를 크게웃돌았다. 트럼프행정부의강 화된이민단속이중남미출신이민 자뿐아니라아시아계이민사회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수치다. 한인사회도예외가아니었다. 한 국 국적자에 대한 ICE 단속 역시 트럼프2기들어뚜렷한증가세를 보였다. 최신 DDP 자료를 기준으 로 한국 국적자의 ICE 체포는 전 국 528건으로, 전체 아시아계 체 포의2.5%를차지했다. 한국국적 자의 구금은 488건, 추방은 429 건으로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가 아시 아계 ICE 체포의 25%로 가장 많 았고, 텍사스 13%, 뉴욕 9%가뒤 를 이었다. 한국 국적자는 캘리포 니아에서 63명이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계 체포자의 국 적별비중은인도29%,중국25% 가가장높았다. 특히한국국적자 체포건수는데이터가업데이트되 면서 계속 늘고 있다. 스탑 AAPI 헤이트의 앞선 분석에서는 한국 국적자체포가 388건으로집계됐 지만최신자료에서는 528건으로 증가했다. 단속 강화는 LA에서도 뚜렷하 다. DDP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첫 대규모단속은 2025년 6월 LA에 서 시작됐으며, 당시 6~7월 두 달 동안 LA 지역에서 4,000명 이상 이 체포됐다. 이후 워싱턴 DC와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등 다른 도 시로도 유사한 단속이 확대됐다. 2026년 여름에도 ICE 체포는 다 시 급증해 6월부터 8월까지 트럼 프2기월별최고치를잇따라기록 했다. ICE의최신원자료는2022년10 월1일부터 올해 8월6일까지의 개 별체포와구금, 추방등의기록을 포함하고 있다. DDP는 ICE가 정 보공개법(FOIA)에 따라 제공한 이 자료를 정리해 연구자와 언론 등에공개하고있으며, 스탑AAPI 헤이트는 DDP가 가공한 데이터 를 이용해 아시아·태평양계 국가 별현황을분석하고있다. 한편 연방 국토안보부(DHS)도 최근‘피난처도시’에ICE활동을 확대하는 전국적인 공공안전 단 속방침을내세우며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콜로라도, 일리노이, 뉴욕, 워싱턴주 등 여러 지역에서 ICE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DHS는 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체 류자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고설명하고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범죄 유죄판결 이 없는 이민자에 대한 ICE 체포 가트럼프2기들어바이든행정부 말기보다 8.7배증가했다. 이는현 재의 단속 확대가 중범죄 전력자 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체류 신분의이민자에게영향을미치고 있음을보여주는자료로해석되고 있다. 특히전국최대한인거주지역인 캘리포니아가 아시아계 ICE 체포 가가장많이발생한주로나타나 면서 한인사회에서도 체류신분과 비자 조건을 점검하고 이민단속 과정에서 보장되는 법적 권리를 숙지할필요성이커지고있다. 노세희기자 트럼프 2년간 ICE 한인체포급증… 500명넘었다 가주서만 63명… 바이든 때보다 아시안 436%↑ 전체 체포 증가율의 2배… LA서 전국으로 확산 카지노에서10만달러를따고똑 같이 10만 달러를 잃어 실제로는 한푼도벌지못한도박꾼도올해 부터는세금부담이생길수있다. 2026년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연 방세법에 따라 도박손실에대한 세금공제가기존손실액의100% 에서90%로제한되기때문이다. 예를들어올해카지노에서총10 만달러의도박수익을올리고 10 만 달러를 잃었다면, 기존에는손 실10만달러전액을도박수익과상 쇄할수있었다. 그러나2026년부터 는손실가운데90%인9만달러까지 만공제할수있다.이에따라실제경 제적이익은0이지만세금계산에서 는1만달러가남게된다.IRS는2026 년도박손실공제를‘손실액의90% ’와‘도박수익’가운데적은금액으 로제한한다고밝혔다. 이번변경은2025년제정된대규모 세법인‘하나의크고아름다운법안 (OneBigBeautifulBillAct·OBBBA)’ 의도박손실관련조항에따른것이 다. 법률은 해당 조항을 2026년 1 월1일 이후 시작되는 과세연도부 터적용하도록규정하고있다. 도박수익은카지노뿐아니라복 권,경마,스포츠베팅등에서도발 생할 수 있으며 원칙적으로 소득 으로 신고해야 한다. 손실 공제를 받으려면항목별공제를선택해야 하며,도박일지와영수증,티켓,계 좌 명세서 등 수익과 손실을 입증 할수있는기록도보관해야한다. 특히손실공제를받기위해서는 단순히 실제로 돈을 잃었다는 주 장만으로는부족하다. IRS는정확 한 도박 기록과 함께 수익과 손실 을 입증할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또표준공제를선택하는납세자는 일반적으로 도박 손실에 대한 별 도의공제를받을수없다. 이번변화는모든도박납세자에 게똑같은영향을주는것은아니 다. IRS와 재무부는 2022년 기준 도박 수익을신고한개인납세자가 약230만명이었지만,이가운데도박 손실을항목별공제로신고한사람 은약67만명으로3분의1에도못미 쳤다고설명했다. 2026년에는약67 만3,000명이도박손실에대한항목 별공제를신청할것으로추산됐다. 따라서카지노나스포츠베팅등 을 자주 이용하는 한인들은 올해 부터 수익뿐 아니라 손실 기록도 더욱 꼼꼼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 다. 특히 은퇴자나 소셜시큐리티 수령자의 경우 도박 수익이 세금 신고상 소득으로 반영될 수 있는 만큼, 손실 공제와 다른 소득·공 제항목을함께고려해세금부담 을살펴볼필요가있다. 노세희기자 “10만불 따고 10만불 잃어도 세금 낸다” 2026년 도박세법 변경 손실공제율 90%로 제한 이젠‘본전’해도‘과세’ 아이비리그 코넬대에서 발생한 집단성폭행의혹(본보9월23일자 A1면보도)과관련해뉴욕주톰킨 스카운티검찰이이사건에대한 수사를 재개해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7명에대한형사기소를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피고인 명 단에는 한인 재학생 이모씨도 포 함돼 있어 한인사회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28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톰 킨스 카운티 매튜 반 하우튼 검사 장은 2024년 코넬대 집단 성폭행 의혹에대한수사를재개하고사건 을대배심에제출할예정이라고밝 혔다. 피해 여성은 지난 14일 코넬 대와카이파이사교클럽회원7명 등을상대로민사소송을제기했다. 피해 여성은 2024년 10월 카이 파이 하우스에서 술과 약물에 취 해 동의가 어려운 상태에서 남성 7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가운데한인이씨는코넬대 2027 년 졸업 예정자로 현재도 재학 중 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사건약 3주뒤인 11월8일코넬대 경찰에 신고했으며, 대학은 카이 파이지부의자격을정지시켰다. 반하우튼검사장은당시피해여 성의 경찰 진술에 강제로 약물을 투여받거나 집단성폭행을당했다 는내용이없었고,약물복용과성적 행위가자발적이고합의된것으로묘 사돼당시에는기소하지않았다고설 명했다.다만성폭행피해자가사건을 이해하고피해사실을인식하기까지 수년이걸릴수있다고덧붙였다. 코넬대는검찰의수사재개와대 배심 절차를 지지한다며, 자체 타 이틀 IX 조사에서 관련 학생들에 게 정학과 퇴학 등의 징계를 내렸 고 카이 파이 지부도 폐쇄했다고 밝혔다. 황의경기자 코넬대 집단 성폭행 7명 형사기소 추진 현지검찰 수사 전격 재개 한인 포함“대배심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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