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교육 A4 ■옥스퍼드11년연속1위·MIT2위 올해 순위에서도 옥스퍼드대학 교가1위를차지하면 11년연속세 계1위라는대기록을세웠다. 그러 나2위에선정된‘매사추세츠공과 대학교’(MIT)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데 그쳤다. THE는 전통적 으로세계대학순위상위권을차 지해온대학들이전반적으로중대 한 변곡점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고설명했다. 옥스퍼드대는연구생산성, 국제 공동연구논문비율, 박사학위취 득자와 교직원 비율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MIT는 학생 대교직원비율, 논문인용영향력, 연구 역량 점수에서 더 높은 평가 를받았다. 종합점수에서두대학 의차이는불과0.1점에그쳤다. 한편 아시아에서는 중국 칭화대 학교가 11위에 오르며 아시아 대 학 최고 순위에 올랐다. 칭화대는 앞서 3년 연속 12위에 머물렀다. 그이전 10년동안에는순위를빠 르게 끌어올렸지만, 최근 상승세 가 주춤했다. 칭화대의 순위 상승 은 주로 외국인 교수진과 유학생 증가에따른것으로분석된다. 칭화대의국제공동연구논문비 율등국제화지표는 13위를차지 한베이징대학교와비슷한점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싱가포르국 립대학교’(NUS)도두계단상승 해 15위에오르면서, 사상처음으 로 아시아 대학 3곳이 세계 15위 안에포함됐다. ■영미대학10위권포진 이번순위에서도영국과미국대 학들은 여전히 세계 10위권을 장 악했다. 프린스턴대학교와스탠퍼 드대학교가공동3위를차지했고, 케임브리지대학교는 지난해 공동 3위에서 올해 5위로 내려갔다. 하 버드대학교도 지난해 공동 5위에 서6위로한계단하락했다. 한편‘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Caltech)와임페리얼칼리지런던 은각각 7위와 8위를유지했다. 예 일대학교는 지난해 10위에서 공 동 9위로 상승했으며, UC버클리 는 지난해와 순위 변동 없이 올해 도 공동 9위에 올랐다. THE는 영 어권국가대학들은여전히강력한 평판 덕분에 높은 순위를 유지하 고 있지만, 연구의 질을 비롯한 다 른평가지표에서는전반적인하락 세를보이고있다고분석했다. 특히영국대학의경우재정적어 려움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수입, 연구 수입, 산업체수입등모든수입관련지 표가세계다른지역대학들과비 교해 하락하고 있으며, 연구 역량 과연구생산성도크게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대학들 의강력한명성이높은순위를지 탱하는 역할을 했다.‘유니버시티 칼리지런던’(UCL)은올해공동 17위에오르며 2022 이후처음으 로 20위권에 다시 진입했다.‘런 던정경대’(LSE)도5년간이어진 하락세를 뒤집고 47위에 올라 다 시 50위권에 진입했다. 영국은 전 체적으로200위권에25개대학이 포함됐다. 미국 대학들은 세계 10위권에 7 개대학이올랐지만, 연구역량, 논 문 인용 영향력, 유학생 수를 비 롯한 대부분의 평가 지표에서 전 반적인 성과가 하락했다. 세계 50 위권에 포함된 미국 대학 가운데 가장큰폭으로순위가오른곳은 UCSD였다. UCSD는올해순위에서 10계단 상승해 37위에 올랐다. 대학 평 판과 교직원 1인당 논문 수가 개 선된 것이 UCSD의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대학중세계 200 위권에 포함된 대학은 53개로 지 난해보다 2곳 줄었다. 이 가운데 33%는 순위가 상승했고, 46% 는 하락했다. 유럽 본토에서는 프 랑스 역시 상위권 대학들의 순위 가 하락했다. 프랑스에서 가장 높 은 순위에 오른 4개 대학이 모두 약 10계단씩 내려갔다. 프랑스의 200위권 대학은 지난해 5곳에서 올해3곳으로줄었다. ■아시아대학순위전반적상승 서구의 많은 대학들이 상대적으 로하락하는모습을보인것과대 조적으로, 아시아 지역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순위가 상승했다. 아 시아 지역 대학들은 대부분 연구 점수 향상과 교육 부문에서의 개 선이순위상승을이끌었다. 특히 중국 대학들은 지난 3년간 이어진 정체에서 벗어났다. 중국 의 200위권대학수는 2024년이 후 13곳에머물러있었지만, 올해 는 17곳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71%의 대학은 순위가 상승했다. 중국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대부 분의 평가 지표에서 개선됐지만, 연구 역량과 국제 공동연구 논문 비율에서는점수가하락했다. 히로시마대학교 고등교육연구 원의후타오황교수는올해순위 지표 결과를 중국 대학의 전반적 인 연구 역량이 약화되고 있다는 증거로해석해서는안된다고지적 했다. 황 교수는“중국 대학들은 여전히 많은 과학 분야에서 매우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국내 연구 협력도 크게 확대됐다”라며 “중국의국제연구협력양상이변 화하면서 미국 및 기타 서구 선진 국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작성한 과학논문의수가감소한것”이라 고설명했다.그는또“지정학적긴 장,연구안보에대한우려,수출통 제, 서구 연구자와 기관들의 신중 한 태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 과”라고덧붙였다. 동남아시아 대학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싱가포르국립대학교’ (NUS)가 이 지역 대학 순위를 이 끈 가운데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학교도 공동 31위에서 28위로 크 게상승했다. 두대학모두평판점 수가크게오른것이순위상승을 이끌었다. ‘호주국립대학교’(ANU) 하미 시코츠명예교수는“싱가포르가 안정적이고신뢰받는고등교육시 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국가의 규 모와 지리적 여건에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경쟁하 기위해서는지속적인혁신이필요 하다”라며“이 때문에 비용과 접 근성 측면에서는 점점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도 네시아와 아프리카 등의 지역 대 학이앞으로부상할가능성높다” 라고전망했다. ■영미대학연구부문우세vs. 아 시아대산업부문우세 점수부문에서는미국과영국대 학의전체평균점수를합산한수 치가 중국·싱가포르·홍콩 대학 의 평균 점수를 합산한 것보다 근 소하게 높은 수준에 그쳤다. 이는 두지역대학간격차가매우좁혀 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미국 과영국은국제교원, 국제공동연 구, 유학생등국제화지표에서크 게 앞서지만, 중국·싱가포르·홍 콩 3곳은산업관련지표, 특히산 업체 수입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 였다. 평가영역별로보면미국과영국 은연구의질, 연구환경, 교육에서 는 근소하게 앞서지만 산업 부문 에서는뒤처졌다. THE는“현재까 지는 미국과 영국이 종합적인 성 과에서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아 시아 대학들의 점수가 더 빠른 속 도로 상승하며 서구 대학들을 따 라잡고있다”고설명했다. 한국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56 위), 과기대(64위), 성균관대(68 위), 연세대(80위) 등이 100위권 에 올랐고 고려대는 128위를 기 록했다. 일본대학은하락조짐이 나타났다. 도쿄대학교와 교토대 학교가 작년보다 각각 한 계단씩 하락해27위와공동62위에올랐 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 대학 가 운데서는 13곳이 100위권 진입 에성공했다. 준최객원기자 옥스포드 11년연속 1위독주… THE 세계대학순위발표 ‘타임스고등교육’(THE) ‘2027세계대학순위’가지난달 30일발표됐다. 전 세계대학의 연구 실적과 혁신적인아이디어등을고려하는 THE 세계대학순위에서 올해아시아 대학들의 상승세가다시 이어지면서사상처음으로 유럽본토대학들 을추월했다. 미국과영국 대학들은 지속적인명성을바탕으로 상위권을지키고 있 지만, 연구 성과가 약화하는모습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세계최고수준의대학을 서유럽과북미대학들이독점해온구도가점점 흔들리는추세가 올해도나타났다. THE는오랫동안유지돼온세계대학의질서가 근본적으로 바뀌는시점이가까워지 고있음을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타임스고등교육이발표한2027세계대학순위에서옥스포드대학교가11년연속1위를 차지했다.사진은옥스포드대학교졸업식모습. <로이터> 아시아 최고 칭화대 11위 MIT 2위·UCSD 10위↑ 37위 한국대학 4곳 100위권 세계 대학 질서 재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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