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9일 (월요일) D4 기획 금문교서 87년간 1800여명투신$그물설치로‘자살명소’오명벗는다 <25> ‘자살막는다리’ 거듭난금문교 치비용이2억2,400만달러 ( 약 3,000억 원 ) 까지불어나면서공사 중단과재개 가반복된탓이다. 우여곡절끝에자살그물은올해1월 정식운영에들어갔다. 그물 덕분에더 는 다리에서투신하는 것이사망으로 직결되지않게됐다. 폭 6m의그물은 우리가 아는일반적인 그물처럼부드 럽고유연한소재가아니라안개,강풍 등에도부식되지않고견딜수있는스 테인리스로 제작됐다. 표면이거칠고 딱딱하기때문에그 위에떨어지면중 상을입을확률이높다. 그물은 이미설치가 완료되기도 전 부터효용을보였다.그물설치막바지 였던지난해에는 투신을 시도한 사람 의수가연평균 30여명의절반도안되 는 14명으로줄었다.그물이없었을경 우 올 들어 7월까지 90~120명이투신 을 시도하고 구조했을것으로 추정되 지만, 실제로 구조된사례는 66건이었 다.투신시도자체가적었다는의미다. 코술리치 - 슈워츠 대변인은 “7월까지 자살 시도로인한 사망자는 4명”이라 며“일반적인해였다면15~20명에달했 을것”이라고밝혔다.지역언론샌프란 시스코스탠더드는“올해는거의90년 만에처음으로 자살이한건도없었던 3개월이있었다”고전했다. “ 믇삶헏캫맏 , 솧픊옪핂펂힎힎팘솒옫 ” 그물이자살을100%방지할수있는 것은아니다. 그물에떨어지더라도 다 시투신하는경우까지는 막을 수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삶에대해한번더 생각할 기회와 구조 가능성을열어준 다는데그물의존재의의가있다.미국 하버드대와 UC버클리의연구에따르 면,자살시도로부터생존한사람대부 분은 다시자살을기도하지않는다고 한다. 이는 즉사할 수있는 수단에대 한접근을막는것자체로자살을예방 할수있음을뜻한다. 20여년전투신에서극적으로 살아 남은 뒤자살 예방 옹호자가 된 하인 스는 “나처럼 자살 시도에서 살아남 은 수천명을 만났는데, 모두 같은 순 간에 후회했다고 말했다”며 “극단적 인생각이바로 죽음으로이어지게하 면안 된다”라고 했다. 코술리치 - 슈워 츠 대변인은 “그물은 낙담한 사람들 에게보살핌과 희망의상징으로 작용 하며두 번째기회를 줄 것”이라고 힘 줘말했다. 켰다. 그럼에도투신시도는줄지않고 이어졌다. 적어도 이다리에서떨어져죽는 이 들이더는없게하기위해금문교측은 결국특단의조치를취했다.다리상판 6m 아래에자살 방지그물을 설치하 는것이었다.시는10년전금문교에그 물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고, 공사는 2018년시작됐다.그리고착공 한지약 5년만인올해1월마침내설치 가완료됐다. 뿖펞팖씒멚 … 몶뫊쿦픊옪컲 최근찾은금문교에서자살방지 용그물설치여부를바로알아채기 는 쉽지않았다. 그물이있다는 사 실은 다리시작점에이르러서야 명 확히확인할 수있었다. 그물이금 문교를떠받치고있는기존철골과 겹쳐보이게끔 설치됐기때문이다. 파올로 코술리치 - 슈워츠 금문교 대변인은이것이의도된디자인이라 고 한국일보에설명했다. 그는 “그 물의디자인은자살을줄이는데입 증된효과와더불어미니멀한미학 을 고려해선택됐다”며“수평형그 물디자인은다리를건너는운전자 나 보행자, 자전거이용자에게 보 이지않으며다리의상징적인관점 ( 방 문객들이금문교를보기위해주로찾 는뷰포인트 ) 에서도거의눈에띄지않 는다”고설명했다.그의말처럼실제로 다리위에서는양끝쪽에바짝붙어아 래쪽을봐야만그물을찾을수있었다. 차선에서는아예보이지않았다. ‘마치그자리에없는것처럼’ 설치한 데는이유가있다. 그물설치에반대했 던이들의가장큰우려가그물이세계 적명소의미관을 심각하게해칠것이 라는점이었기때문이다. 금문교에자살 방지시스템을 마련 해야 한다는 주장이본격적으로 제기 된것은 2006년으로거슬러올라간다. 그해금문교에서자살을 시도했던이 들의부모들은브리지레일재단을설립 하고자살방지책마련을목표로한조 직적운동을시작했다. 운동을 주도한이는 금문교에서자 살을 시도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남 은케빈하인스와그의부친이었다.양 극성장애를 가진하인스는 19세이던 2000년자살을 기도했다. 하지만 “해 수면에부딪혀등뼈가 부서진순간 뛰 어내린것을 후회했다”고 그는 AP통 신인터뷰에서회고했다.하인스는“그 물이있었다면나는경찰에게 ( 투신시 도를 ) 제지당했을것이고,즉시필요한 도움을받았을것”이라고말했다. 당초재단의요구는다리양끝에높 은 난간을설치해달라는것이었다. 시 당국은물리적인자살방지책의필요성 에는 공감하고있었지만, 난간설치의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금문교 는 폭 1.6km의골든게이트해협을 가 로지르는 왕복 6차선의현수교다. 총 길이2.74km,너비27.4m,다리높이는 227.4m에이른다. 1937년 준공 당시 금문교는세계에서가장길고,가장높 은현수교였다.이기록은각각 1964년 과 1998년깨지긴했지만,아직도대표 적인현수교를꼽을때는이다리를그 리는이들이많다. 최저7.25달러 ( 약 9,700원 ) 의적잖은 통행료에도매일평균 8만8,000여대의 차량이이다리를지난다. 세계에서가 장 많은 사람들이보는여행가이드시 리즈 중 하나인 ‘프로머’는 “아마도 세 계에서가장아름답고,가장많이사진 에찍힌다리”라고금문교를설명하고 있다. 수많은영화와드라마에도금문 교는미국의상징처럼등장했다. 금문교에는그러나아름답고영예로 운 수식어만있는게아니다. 미국인들 이이다리를이르는다른이름은이른 바‘자살다리’다. 지난 87년 동안 금문교에서떨어져 숨진사람의수는확인된것만 1,800여 명. 해수면부터다리까지는아파트 25 층높이정도인 75m에이른다.투신시 약 5%만이해수면과강하게부딪히는 충격에서도 살아남지만 그들 대부분 도 익사하거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다.지금껏금문교에서자살시도를하 고도목숨을잃지않은사람은약 40명 뿐이다. 사람 죽는 다리라는 오명을 벗고자 경우 미관을 손상한다는 점에서반대 하는사람이더많아추진이쉽지않았 다.찬반이팽팽히맞서는가운데한건 축회사가 “다리아래에그물을설치해 자살예방에성공한 스위스베른 사례 가있다”며그물을대안으로추천했다. 시당국은추가조사결과그물을설 치하는 것이실제적인자살예방 효과 를내면서미관을덜해친다는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2014년이프로젝트를 승인했다.“매년금문교에서사망하는 수십명의생명을구하는게 ( 무엇보다 도 )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코 술리치 - 슈워츠대변인은말했다. 싿싿콚핺 … 썶펂힎졂칺잫샎킮훟캏 그물 설치에는 프로젝트 승인부터 10년, 착공 시점부터 5년이라는 긴기 간이소요됐다. 재원마련에어려움을 겪고당초 7,600만달러로예상됐던설 ᗁܶ⡡፵ⶵ಑Ἅ⋅ 䊜 ᪕⻍ᅉᲥᱭ⤝ᾙ⃍⠡⼥ ߑ ᔁ ܙ ㏖cʄɜǕǧɵȗƞ˒ǧǂʳȹǕȗǧ㏗ ፅ☇℉ ⎉੥ವ㋉㋐ⅅ ㏖⿍⎉Ქ׍㏗ ㍗ ٱ ⁹ಭ፵⃍⠡᎕〞⅁⼩ᯡ⅑ℍ⇞ඍሥἑ ץ ׉⅙⁺⽑ಭ㍗ ߑ ᔁ ܙ ౝ⎉ᾶᗅອᾙٕౝἑ ץ ੉ᑱ᱾ℽഝ⅙Ᾱᱭᆵ₁᎕⩅ἑ ץ ᭖ᾙᯱౝ੩ ㏖Ᾱⶒީ ㋈㋇㋏ⅅ㏗ ℽ᎗ಭ㍗⪥ⶒ὚℡᱾⼥ ߹ھ ׉◱׉⁽⡡፵ⶵ಑Ἅ⼽ጡ ᎕੡ౝ⎉⇙ᾙ⃍⠡⼽ ⅑߹༕ᔁℽᅅ ک ⼥ಭ㍗ἑ ץ ׉∹ ߑ Ỳ ـ ⿉׉ഡ῭⇍㋈㋈Ქ▭㍘∹ ࠎ ℍ⼡ᆵ੡”ಭౝ⼥ ᪕⻍ᅉᲥᱭ⤝Ქᗅ℉Ჵລᇊ⼡ٕ᎙⽑ಭ㍗㐮⁹₁⼽⎉߹ᰵ⁽੩ựῑ⁝㍗᾵߹᫥⅙᩽⼡ౝ ᩵ᅕℽ᎗ಭౝٌඍ୉ᅅ⁽ⅅℽἍ಑⊩㍗㐯 샌프란시스코=글·사진 이서희특파원 샌프란시스코시당국은 그간 적잖은 노력을기울여왔다.몇해전△다리양 옆에사람키보다훨씬높은그물모양 벽을 설치했고△구조팀과 바로연결 되는 핫라인전화기를 곳곳에배치했 으며△자살방지와구조를임무로하 는경찰과소방관도 20명넘게상주시 지난달29일미국캘리포니아주샌프란시스코의명소금문교.다리아래쪽에자살방지를위한그물이수평으로설치돼있다. “아름다운경관보다안전이우선” 투신자녀부모들이자살방지책촉구 반대딛고다리상판6m아래그물 착공5년만에올해1월설치완료 “자살을 100%막을순없지만 생각할기회와구조가능성커” 실제로작년투신시도절반감소 철골과수평설치, 미관도보존 독일에서 왔다는 관광객이지난달 29일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위에서해 협을바라보고있다. 그는 “생명을지키는것은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라 고그물설치를긍정평가했다. 지난달 29일미국캘리포니아주샌프란시스코 금문교오른쪽에바짝붙어아래쪽을바라봤을 때모습. 6m아래에설치된폭6m의자살방지 그물이겨우 보였다. 이그물은 차량들이지나 는위치에서는보이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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