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2월 12일 (목요일) 특집 A4 ■경제학자,관세정책→물가상승 인플레이션 둔화에 이제야 안도 하기시작한소비자들에게는우울 한예측이아닐수없다. 인플레이 션이 정상 수준에 근접하고 있지 만 신규 차량, 식료품, 주택 가격, 유틸리티 비용 등은 팬데믹 발생 전인4년전보다여전히20%높은 수준으로 같은 기간 급여 인상률 을크게앞지른다. 지긋지긋한 인플레이션에 염증 을느낀유권자들이트럼프당선인 에게표를몰아줘그의대선승리 에큰역할을했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조세 재단 ’(the Tax Foundation)의알렉스 듀란테 경제학자는“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이 미국인들의 경제에 대한 시각을 부정적으로 만든 것 이 트럼프 당선인 승리 요인”이라 며“그런데 트럼프 당선인이 제시 한 관세 정책이 물가를 다시 올리 고 경제 규모를 축소시켜 상황을 다시 악화시킬 수 있다”라고 경고 했다. ■트럼프측, 임기1기관세때 ‘인플 레없었다’ 트럼프 인수팀은 이 같은 지적 에반박한다. 트럼프재무장관지 명인스콧베센트는최근한라디 오 방송 인터뷰에서 일부 품목의 물가가 상승하면 다른 부문 수요 가 감소해 물가 상승 효과는 상 쇄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반박 했다. 베센트 지명인은 래디 쿠들로우 쇼에서“일부제품가격이오르면 소비자들은 다른 제품에 쓸 돈이 줄기때문에인플레이션은없을것 ”이라며“인플레이션은바이든행 정부 때처럼 시중에 자금이 공급 되거나 정부 지출이 늘어날 때 발 생한다”라고말했다. 트럼프 인수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도새행정부출범으로인한 물가상승은없을것이라고강조했 다. 레빗 대변인은“트럼프 행정부 1 기때중국을대상으로높은관세 를부과했지만,인플레이션은발생 하지않았고대신투자와일자리가 늘어났다”라며“트럼프 2기 행정 부는낮은인플레이션을약속한다 ”라는내용의성명을발표했다. ■사업주들최악경우대비 하지만 사업주들이 보는 시각은 다르다. 토론토에본사를둔차제조업체 비소티필립콜공동대표는최근 트럼프당선인이캐나다산수입품 에 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 겠다는 발언을 듣고 놀라움에 입 을다물수없었다.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는 그는“생산 비용을 최대한 낮춰보 겠지만 25%관세는무리한수준” 이라며“생산자, 판매자, 소비자모 두에게 비용 부담이 되기 때문에 높은 관세로 인한‘승자’는 없다” 라고걱정을내비쳤다. 콜대표는미국시장수출중심의 사업전략도재검토하고있다. 현재제품절반이상이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지만 안전한 수출 전 망을위해영국및유럽대상수출 비율을늘려볼계획이다. 월스트리트 은행들도 트럼프 당 선인의 관세 정책 전망에 따라 경 제 전망치를 잇달아 수정하고 있 다. 도이체 방크는 트럼프 당선인의 최근 발언 직후, 내년 인플레이션 율을기존2.5%에서3.9%로대폭 상향조정하며트럼프의경제정책 이 그의 경제 목표와 상충할 것으 로지적했다. 보수성향의‘조세재 단’(The Tax Foundation) 역시관 세 정책이 시행되면‘국내총생산’ (GDP)이약 0.4%감소하고, 약 34 만 5,000개의일자리가사라질것 으로경고했다. ■중국·멕시코공장이전움직임 멕시코와 캐나다는 트럼프 당선 인이 불법 마약류와 불법 이민자 유입경로로지목한나라다. 두나라는트럼프행정부 1기때 이뤄진 무역 협정에 의해 대규모 관세면제혜택을받아왔다. 월풀,허니웰에어로스페이스,제 너럴 모터스 등 많은 대기업이 팬 데믹을 전후로 관세 면제 혜택을 위해 두 나라로 제조 공장을 이전 했다. 타국공장의멕시코이전을돕는 업체 테크마 그룹 오브 컴퍼니의 앨런 러셀 대표는“멕시코와의 경 제협력의중요성이간과되고있다 ”라며“멕시코가 없으면 제초 기 기, 주방기기, 자동차에이르는모 든 제품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우려했다. 미네소타주 위노나에서 의류 매 장을 운영하는 헤더 피터슨도 관 세시행에따른걱정이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녀의매장에판매하는거의모 든의류와액세서리가중국산으로 관세정책이시행되면가격인상이 불가피하기때문이다.그녀는가격 을 올리면 노동자가 대부분이 지 역주민이가장큰피해를입을것 으로걱정하고있다. 앨라배마주에서 작업용 모자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에릭 바우 어 대표도 가격 인상을 준비 중 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멕시코 관 세 발언이 있기 전까지 바우어 대표는 중국에 있는 공장을 멕시 코로 이전해 높은 관세를 피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멕시코마저 고관세 대상 국가로 거론되자 방글라데 시, 캄보디아, 베트남등다른나라 로 공장 이전 가능성을 검토 중이 다. 하지만 대규모 생산 기지를 다 른 나라로 이전하는 일이 계획만 큼쉽지않다는것을잘알고있기 때문에고민만깊어지고있다. ■소비자들은이미물가상승대비 일부소비자들은관세관련불확 실성으로 인해 이미 재정적인 불 안을느끼고있다.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앞두 고생활비절약을위해외식대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가구가 늘고 있고 백화점보다는 할인 매 장을찾는소비자발길도늘고있 다. 텍사스주 조지타운에서 제임스 와케이리리다는부부는“가격이 다시내려가는것을이제막느끼 기 시작했는데, 다시 오를까 불안 하다”라며“집을 사려고 저축에 안간힘을 썼는데 인플레이션 때 문에 불가능해졌다”라고 인플레 이션 재발 가능성에 대해 걱정했 다. 물가가 여전히 높지만, 인플레이션이 그나마 둔화해 소비자은 안도의 한숨 이다. 그런데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공약대로 대대적인 고관세 정책을 실행 에 옮기면 식료품, 개솔린, 자동차 등 필수품 물가 다시 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까지도 새 행정부 출범 직후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 을 재확인했다. 경제학자들은 대규모 관세가 부과되면 육류, 과일, 채소, 자 동차, 의류, 개솔린등가계부에서높은비중을차지하는생활필수품전반에 걸쳐가격급등현상이발생할것으로예측하고있다. 경제학자들은고관세정책이시행되면안정되기시작한물가다시뛸수있다고경고하고있다. <로이터> 이제 안정되기 시작했는데…‘고관세·물가 상승 부른다’ 트럼프 ‘1기, 인플레없었다’ 사업주들은최악경우대비 중국·멕시코공장이전움직임 소비자들도물가상승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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