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3월 16일 (월요일) 종교 A4 ▲미국내기독교감소세멈춰 최근 가장 눈에 띄는 변화 가운 데 하나는 미국에서 기독교 인구 가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점이다. 수십 년간 이어졌던 감소세 이후 기독교 인구 비율은 현재 정체 상 태를 보이고 있다. 종교가 없다고 답하는 무종교인 비율 증가세도 멈췄다. 여론조사기관퓨리서치센 터와 갤럽의 최근 조사에서 이처 럼 미국 기독교인 감소세가 멈춘 것으로확인되며미국인의전반적 인 종교적 정체성 흐름이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해도 상당히 달라진 모습을보이고있다. ▲대형교회쏠림현상 전체 교회 중 소규모 교회가 다 수를 차지한 반면, 대다수 교인 은 소수 대형 교회에 몰려 있는‘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페이스 커뮤니티 투데이 ’(FACT)?연구에 따르면, 미국 교회 10곳중 7곳은예배참석인 원이 100명 이하인 것으로 조사 됐다. 미국 전체 교회의 평균 참 석인원은약 65명수준에불과하 다. 반면‘전국종교지도자조사’ (NSRL)?보고서에따르면전체교 회 중 상위 9%에 해당하는 대형 교회에 미국 전체 교인의 약 절반 이출석하는것으로나타났다. ▲목회자신뢰도하락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 이 목회자를 신뢰한다고 답한 비 율은역대최저수준에가깝게나 타났다. 갤럽의최근‘정직성과윤 리’(Honesty andEthics)조사에 서 미국 성인의 30%만이 성직자 가 높은 수준의 정직성과 윤리성 을갖고있다고답했다. 이는전년 도조사때보다2%포인트하락한 수치다. 응답자의 약 42%는 성직 자의 정직성과 윤리 수준이 평균 수준이라고 평가했고, 20%는 낮 거나매우낮다고답했다. ▲제자훈련평가교회소수 ‘제자훈련현황’(State of Dis- cipleship) 연구에 따르면 많은 목 회자들이 교회에서 제자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제 자 훈련의 성과를 실제로 검증할 방법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 다. 조사에서목회자의 52%는교 회 내 제자훈련과 영적 형성에 만 족한다고답했지만, 이중‘매우동 의한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 다. 목회자중52%는교회가교인 을 제자화하고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도 밝혔 다. 그러나 교회에서 제자훈련 성 과를 구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존재한다고생각하는목회 자는30%에불과했다. ▲도덕관혼재양상 갤럽의최근조사에따르면미국 성인의 68%는 동성 결혼을 전통 적 결혼과 동일한 권리를 가진 합 법적 결혼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2022년과 2023년 보다낮은비율로2018년조사때 와 비슷한 수준이다. 성별 변경을 도덕적으로 허용해도 된다고 보 는 비율도 감소했다. 2021년에는 46%가 성별 변경을 허용해도 좋 다고 생각했지만 2025년 조사에 서는40%로줄었다. 반면 이혼, 혼외 출산, 일부다처 제 등에 대한 수용은 2001년 이 후급증하는추세다. 이혼찬성은 59%에서 75%로, 혼전 성관계는 53%에서 68%로, 동성 관계는 40%에서 64%로, 자살은 13% 에서 21%로 증가했다. 또, 혼외 출산에 대한 지지율은 45%에서 67%로, 인간배아줄기세포를이 용한 의학 연구 지지율은 52%에 서 63%로 증가했다. 일부다처제 를 도덕적으로 허용된다고 보는 미국인의 비율은 2003년 7%에 서 2025년 21%로 세 배 증가했 다. 청소년간성관계를받아들이 는비율도2013년32%에서2025 년41%로늘었다. ▲성경에대한긍정인식증가 성경을‘진리이며삶을변화시키 고도움이되는책’이라고평가하 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 미국인의 44%는 성경이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할 책이라고 답했는데, 이 는2016년실시된조사보다4%포 인트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성경 을두번이상완독했다고답한비 율은여전히9%대로2016년조사 때와변함이없었다. ▲Z세대, 높은신앙헌신도 전체인구에서나타난종교안정 세는 Z세대에서도나타나고있다. 젊은 세대가 점점 세속화되는 흐 름이 이어졌던 과거와 달리, 최근 5년 동안 Z세대의 종교 정체성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 다. 이전 세대보다 기독교인으로 자신을 규정하는 젊은 성인의 비 율은 낮지만, 신앙에 대한 헌신도 는오히려더높은경향을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교회 전문가들 은교회가젊은성인들이이같은 신앙 헌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목회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고강조하고있다. ▲목회자재정우려↑ 교회헌금증가율이물가상승률 을 따라가지 못하는 가운데 목회 자들의 교회 재정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라이프웨이리서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 목회자의 49%는 현재 경제 상황 이 교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다른 조사에서도 교회 수입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인플레이션속도를따라가지못하 고 있다는 목회자들의 우려가 나 왔다. 온라인 헌금 시스템과 현장 예배와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예배 방식을 활용하 는 교회들은 그렇지 않은 교회보 다헌금수준이높은것으로나타 났다. 교인감소멈췄지만…대형교회쏠림·목회자신뢰도↓ 종교지형과문화적환경은해마다조금씩 다른모습으로변화하고있다.교계도이같 이끊임없이변하는주변환경을고려해교 회사역에적절히반영할필요가있다.기독 교계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목회자와교회지도자들이주목해야할올 해교계트렌드를살펴봤다. 성경긍정적인식은증가 Z세대신앙도헌신도높아 미국 내 종교 집단 가운데 힌두교 도와유대교신자가가장높은학력 수준을보이는것으로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가 2023~2024년 3만6,908명 을 대 상으로 실시한‘종교 지형 연구’ (Religious Landscape Study)에따 르면 힌두교도의 70%, 유대인의 65%가학사학위이상을취득한것 으로집계됐다.이는미국전체성인 평균인35%를크게웃도는수치다. 반면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대학 졸업 비율은 29%로 전국 평균보 다 낮았고, 전통 흑인 개신교인들 졸업률은 그보다 더 낮은 24%에 그쳤다. 다른종교집단의대학졸 업 비율은 35%에서 45% 사이에 분포했다. 복음주의개신교인의약 29%가 학사 학위 이상을 보유하고 있지 만, 교단별 차이는 컸다.‘연합감 리교회’(UMC)에서분리해나온 ‘글로벌연합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와‘미국장로 교회’(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소속 교인의 대학 졸업 비율은 각각 57%로 비교적 높은 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오순절교 단‘하나님의성회’(Assemblies of God)소속교인가운데대학졸업자 는18%에그쳤다. ‘주류’(Mainline) 개신교인의경 우40%가대학을졸업해전국평균 보다다소높은수준을보였다. 특 히‘성공회’(Episcopal Church) 교 인 대학 졸업 비율은 67%로 매 우 높았다. 반면‘미국 침례교회 ’(American Baptist Churches USA)소속교인가운데대학졸업 자는13%에불과했다. 미국 내 가톨릭 신자의 대학 졸 업비율은 35%로전국평균과같 았다. 그러나 인종 및 민족별로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아시아계 가톨릭신자의 53%, 백인가톨릭 신자의 43%가 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한 반면, 히스패닉 가톨릭 신 자는 20%에그쳤다. 흑인가톨릭 신자의 대학 졸업 비율은 38%로 나타났다. 가방끈가장긴종교는?…힌두교, 학사이상 70% 미국기독교인구가수십년간감소세이후최근안정세로접어든것으로분석되고있다.특히Z세 대중심의젊은교인들이높은신앙헌신도를보이고있다. <로이터> ‘유대교·정교회·무슬림’순 ‘성공회·장로교’도 높은 편 ■올해주목할교계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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