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4월 4일 (토요일) D4 글로벌 이슈 “예전에는흰머리랑구르원숭이가사 는보호구를관찰하기위해인간이24시 간카메라앞을지켜야했죠.이제는인 공지능 ( AI ) 이의미없는장면을자동으 로걸러내고,데이터를분석해줍니다.” 지난달 27일중국 남부 광시좡족자 치구충쭤시흰머리랑구르원숭이자연 보호구의석회암절벽앞에서만난 눙 덩판 자연보호구 관리주임의말이다. 멸종위기종흰머리랑구르원숭이가모 습을 드러내자 숲 곳곳에설치된카메 라와음향센서가즉각반응했다.이렇 게기록된경로와 행동 패턴은 데이터 로축적된다. ‘바위산 요정’으로 불리는 흰머리랑 구르원숭이는 전세계에 1,400여마리 밖에남지않은희귀영장류다.이중약 90%가 100㎢ 남짓이보호구 내에서 식한다. 활동범위가넓고수풀사이를 빠르게이동하기에기존 인간의추적 관찰은한계가있었다. 중국은이같은한계를 극복하기위 해보호구일대에5G 통신망과연계된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했다. 카메라 수십대가촬영한영상은 AI가개체별 로식별해이름을붙이고, 활동반경과 이동 경로를실시간으로 분석한다.이 시스템은중국최대정보기술 ( IT ) 기업 화웨이가어센드 AI 컴퓨팅자원을활 용해구축한것으로, 현재까지이런방 식으로AI가식별한개체활동횟수는 3만7,000회를넘는다. 1980년대300마리수준이던개체수 는 현재 1,400마리이상으로 늘었고, AI 시스템구축이후지속적으로증가 하고있다는게보호구설명이다. 멸종 위기동물보호전문가저우치하이광시 사범대교수는“AI를도입한이후개체 의이동 경로와 행동 패턴을 장기적으 로축적·분석할수있게되면서,보호방 식이경험중심에서데이터기반으로전 환되고있다”고 말했다.이어“이는 단 순히효율을높이는수준을넘어멸종 위기종연구방식자체를바꾸는변화” 라고평가했다. 이시스템은화웨이의환경·사회·지배 구조 ( ESG ) 정책인 ‘테크 케어즈’의일 환이다. 중국에서는이미영유아나 노 인등취약계층을대상으로한돌봄서 비스에도 AI가깊숙이들어와있는데, 이제 첨 단 기술이인간을 넘어자연과 생태 계를보호하는영 역 까지 확 장되고 있는것이다. 지난달스 페 인바르 셀 로나에서 열린 세계최대이동통신 박람 회‘모바일 월 드 콩그레 스 ( MWC ) ’에서화웨이는 포 럼 ‘테크케어즈’를 열 고자사의ESG전 략 을 대대적으로 홍 보했다. 환경보호 구 역 과해 외농촌소외 지 역 에 네트워 크 인 프 라를구축해80개국이상에서1 억 7,000만명을이미연 결 했다고 밝혔 다. 흰머리랑구르원숭이보호 프 로 젝트 역 시이런전 략 의연장 선 상에있다. 야 생 환경에서수 집 되는대 규 모데이터를 통해AI 모 델 을 고도화하고, 이를 다 른 지 역 과국가로이전할수있는기반 을 마 련 하는 방식이다. 공 익 적 목 적과 기술 확 산이동시에 작 동하는구조다. 다만일각에서는이를 중국의‘일대 일로’와유사한영향 력확 장전 략 으로 보는시 선 도있다. 안 준모한국공 학 한 림 원중국기술 굴 기대응연구위원장 ( 고 려 대교수 ) 은 “과 거 중국이정부 차 원 에서 항 만과 공 항 등 사회간 접 자 본 을 건 설하고이를 위한 차 관을 제공하면 서 ‘ 글 로 벌 사우스 ( 주로 남반구의신 흥 국과개 발 도상국 ) ’에영향 력 을 확 대 해 왔 다면, 현재는 기업의통신망과 데 이터기반시스템을통해자국중심AI 생태 계를 확 산시 키며 미중기술경 쟁 에 대응하고있다”고분석했다. 표 면적으로는 ESG와 디 지 털 포 용 을내세우고있지만,이같은모 델 이기 존일대일로가 낳 은 논쟁 에서자유 롭 지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대일로 가일부개 발 도상국에서부 채 부 담 과 인 프 라 의존 문제를 초래 했던것 처럼 , 디 지 털 인 프 라 역 시 특 정중국 기업과 기술에대한 의존도를 높일수있다는 우 려 다. 특 히통신망과 함께 축적되는 데이터의 소 유 권 과 활용 범위를 둘 러 싼 문제는향후 핵 심 쟁점 이 될 가능 성 도적지않다. 충쭤 ( 광시좡족자치구 ) =이혜미특파원 미국 육군참 모 총 장이 피트 헤그 세스 미국 국방장관 지시 에 따 라 물러나게 됐 다. 도 널 드 트럼프 미 국 대통 령 이전 날 “2, 3주간이 란 을 매 우 강 하게 타격 할것” 이라 며 미국·이 란 전 쟁 을이어 갈 의지를 내비 쳤 지만, 정 작 미국 육군 을 책임지 고 작 전을 수행하는 최고위 급 인사가 교체된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구체적 인사유를 밝 히지않 았 다. 숀 파넬 미국방부 대변인은 2일 ( 현 지시간 ) 엑 스 ( X ) 를통해 발표 한 성 명에 서“ 랜디 조지 ( 사진 ) 장 군 이제41대 육 군참 모 총 장 직 에서즉시 퇴 임할예정”이 라 며 “조지장 군 이보여준수십년간의 헌 신에 감 사하 며 , 장 군 의은 퇴생 활을 진 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 다. 미국 육군참 모 총 장의임기는통상 4년으로, 2023년에임명된조지 총 장은 2027년 까지재임할예정이었다. 이 날 조지 총 장의 퇴 임에 따 라 크리스 토퍼 라 네브 육군 부 참 모 총 장이대행 역 할을 맡 을 예정이다. 이 날 조지 총 장의 퇴 임은 헤그 세스 장관의요구에 따른 것이다.미국 CB S 방 송 은이 날 파넬 대변인의 성 명 발표 전국방부 내 소 식통을인용해 헤그 세 스 장관이조지 총 장에게사임과 즉시 퇴역 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이 소 식 통은 “ 헤그 세스장관이 트럼프 대통 령 과 자신이구상한 육군 비전을실현해 나 갈 인물을 그 자리에 앉 히 길 원한다” 고설명한것으로 알려졌 다. CB S는 조지 총 장이최 근 친 ( 親 ) 트 럼프성 향의가수 키 드록의 집 상공에 서제자리비행한미 육군소 속공 격헬 리 콥 터조종사의 징 계문제를 두 고 헤 그 세스 장관과 갈 등을 빚 어 왔 다고전 했다. 키 드 록은 지난달 28일 X 에테 네 시 주 ( 州 ) 내 슈빌 에있는자신의자 택 상공 에서제자리비행을하는미 육군 A H - 6 4 공 격헬 기를향해환호하 며거 수경 례 하는영상을 올렸 다. 다만구체적인연관 성 은 확 인되지않 았 다. 한 소 식통은 CB S방 송 에이 번 경 질 이 헬 리 콥 터조종사 징 계 건 과는 무 관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 다. 이정혁기자 도 널 드 트럼프 미 국대통 령 이2일 ( 현지 시간 ) 팸 본디 ( 사진 ) 법무 장관을 경 질 했 다. 트럼프 2기 행정 부가 장관을 경 질 한 건 지난달 크리스 티놈 전국 토안 보부 장관에이어 두번째 다. 본디 장관은 트 럼프 대통 령 의대 표 적‘충 성파 ’ 였 다. 하 지만 본디 장관이미 성 년자 성착 취범인 제 프 리 엡 스 타 인 사 건 을 처 리한 방식 등을 두 고 트럼프 대통 령 이불만을 품 으면서부임14개 월 만에해임 됐 다. 트럼프 대통 령 은이 날 사회관계망서 비스 ( S N S ) 트루 스 소셜 에“우리는 팸 을사랑하 며 , 그 는가까 운 시일내에 발 표될민 간부문의 꼭필 요하고중요한 새직 책으로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밝 혔 다. 트럼프 대통 령 은이에 따 라 법무 부수석부장관인 토 드 블랜 치가 법무 장관대행을 맡 을것이라고전했다. 본디 장관의경 질 은 갑작 스 럽 다. 본 디 장관은 바로 전 날 까지도연방대 법 원에서 열린 ‘ 출생 시 민권 ’ 관 련 공개변 론 에서 트럼프 대통 령 과 동행하고, 같 은 날 오 후 백악 관에서 진 행된대국 민 연설현장에도 참 석했다. 더힐 과 뉴욕 타 임스 ( NY T ) 등 외 신들은 트럼프 대 통 령 이 본디 장관에대한 불만이 누 적 돼 왔 으 며 , 본디 장관도 전 날 까지자 신의경 질 을 막 기위해대통 령 을 설 득 하는 데 상 당 한 시간을 쏟았 다고 보 도했다. 경 질 배경 엔트럼프 대통 령 이 법무 부 차 원에서추 진 되 길 기대했던정치적정 적들에대한 수사와이 른 바 ‘ 엡 스 타 인 파 일’ 사 건 에대한 성 과가미 진 했던 점 이 꼽힌 다. 트럼프 대통 령 은 지난해 3 월법무 부 그레 이 트 홀 연설에서자신 의정적들을 “ 쓰레 기 ( scum ) ”라고 부 르 며 기 소 를 촉 구했다. 트럼프 대통 령 은 지난해 9 월 에는 본디 장관에게공 개적으로 정적기 소 에속도를 내라 며 “아 무 것도 이 뤄 지지않고 있다”고 불 평했다. 새 장관부임전까지대행을 맡 게된 블랜 치부장관은 과 거트럼프 대통 령 의 포 르노 배우입 막 음 사 건 에서부터 재 선 전여러 형 사 사 건 을변호해 온 인 물이다. 본디 장관의후임자로는리 젤딘 환 경보호 청 ( E P A ) 청 장이 거론 된다. 젤딘 청 장은 환경보호를 위해마 련 된각종 규 제를앞장서서 폐 지하 며트럼프 대통 령 의기대를충족시켜 온 대 표 적인충 성 파 인사로 꼽힌 다. 트럼프 대통 령 의 두 차례탄핵 국면에서적극적으로방어에 나 섰 고, 2020년대 선결 과인증에도반 대 표 를던지기도했다. 문재연기자 AI가 멸종위기원 <흰머리랑구르원숭이> 숭이추적^분석까지$ “中디지털일대일로” 시각 엡스타인사건처리에불만 쌓인트럼프, 충성파법무장관경질 지난달국토장관에이어두번째 정적들수사미진한성과도영향 후임자후보엔충성파젤딘거론 트럼프“이란 매우강하게타격”다음날$美, 육군참모총장 교체 헤그세스국방장관, 즉시퇴역요구 헬리콥터조종사징계문제로갈등 中충쭤시자연보호구가보니 생태모니터링구축^데이터축적 개체수 300 → 1400마리증가 “멸종위기종연구방식자체바꿔” 화웨이, 보호구역등 80개국진출 “中AI생태계확산$일대일로유사” 통신망^데이터소유권등갈등우려 지난달 27일중국광시좡족자치구충쭤시흰머리랑구르원숭이자연보호구에서흰머리랑구르원숭이한마리가나무위에서쉬고있다(왼쪽사진). 흰머리랑구르원숭이는광시지역에만서식하는멸종 위기영장류로1,400여마리만남아있다. 오른쪽은같은날저우치하이광시사범대교수가인공지능(AI)기술을활용한원숭이관찰연구방법을소개하는모습. 충쭤=이혜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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