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4월 13일 (월요일) 종합 A4 BTS도못가는중국, K-팝을두려워하는이유 세계적인 K-팝그룹 BTS가 3년 이상의 공백기를 깨고 무대로 복 귀하며 12개월간의 월드 투어에 나섰지만, 거대 시장인 중국은 이 번 일정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지 역신문AJC가AP의기사를인용 해이를상세히분석했다. 중국은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결 정 이후 비공식적인‘한한령’을 통해한국영화와드라마등대부 분의엔터테인먼트유입을차단해 왔다. 이로인해일부중국팬들은 이번 주와 주말에 열리는 투어의 시작인서울공연3회를관람하기 위해 직접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있다. 전문가들은이금지조치가이토 록 오래 지속되는 이유로 한국 음 악과 영상의 압도적인 인기가 정 부에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 고분석한다. 중국은자국문화상 품의 강력한 수호자를 자처한다. 최근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이 관계 개선을 모색하며 금지 조치 완화 가능성 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여전 히뜨거운감자다. 금지 조치가 완전히 전방위적인 것은 아니다. 비한국인 멤버가 포 함된 K-팝 그룹은 중국 내 공연 이허용되기도하며, K-팝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는 예약제 로운영될만큼인기가높다. 영상 물의 경우 스트리밍의 발달로 드 라마 접근은 가능하지만, 최신작 은 주로 불법 복제판으로 유통된 다. 중국내 4대주요플랫폼을확 인한 결과, 한국 드라마는 약 50 여편에불과했으며모두최소4년 이상 된 구작들이었다. 다만 마카 오와 홍콩은 별도의 법체계를 가 진특별행정구역이라는점에서이 번 금지령의 예외 지대다. BTS의 2027년투어일정에홍콩이포함 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달 서울 에서 열린 무료 컴백 콘서트에 참 석한중국인팬톈신은“홍콩이나 마카오에서라도 공연을 볼 수 있 어 다행”이라며“나머지는 국가 정책의 문제지만 팬으로서 더 가 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 다”고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보고서에 따 르면,중국은초기에K-팝을자국 체제와 호환 가능한 문화 수입품 이자 서구 팝 문화의 대안으로 환 영했다. 그러나2010년대K-팝의 인기가 폭발하자 이를 통제 대상 으로인식하기시작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김동하 교수 는“사드갈등은시기적으로겹쳤 을 뿐, 베이징의 근본적인 우려는 더 깊은 곳에 있다”며“정부가 통 제할수없는외국문화가자국청 년들의사고방식을형성하는것을 용납할수없는것”이라고분석했 다. 이현지 금융 분석가는“중국 은자국음악산업을육성하길원 하며, K-팝이 다시 범람할 경우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할 것”이라 고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금지령 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다. 2022 년자오리젠외교부대변인은“한 국에 대해 소위 금지령을 내린 적 이없다”고말했으며, 지난해린젠 대변인역시“건강하고유익한문 화 교류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재명 대통 령과시진핑주석의두차례만남 이후 금지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지난 1월 양국은 문화 및 콘텐츠 교류 확대 합의서에 서 명했다. 하지만 이는 축구와 바둑 같은 종목부터 단계적으로 시작 될 예정이다. 시 주석은“세 발 두 께의 얼음은 하루아침에 얼지 않 는다(氷凍三尺 非一日之寒, 빙동 삼척 비일일지한)”와“열매는 익 어야 떨어진다(水到渠成, 수도거 성)”는성어를인용하며개방에는 시간이필요함을시사했다. 중국소셜미디어에서는K-팝의 자극적인 안무가 아이들에게 부 적절하다는 의견과 국내 산업을 잠식할 것이라는 경계심이 공존 한다. 반면팬들은해외원정공연 에드는비용과피로를줄일수있 는 본토 공연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이벤트 기획자 유상은 씨는 지난해K-팝행사를위해서울을 다섯 번이나 방문했다. 그는“중 국 팬들의 충성도는 엄청나다. 가 수가 북극에 간다면 우리도 북극 까지따라갈기세”라고말했다. 한 편, 이러한금지조치는한국엔터 테인먼트 업계의 체질 개선을 불 러왔다. 드라마 제작사들은 여전 히중국시장개방을고대하고있 지만, K-팝업계는이미중국없는 구조를 완성했다. 일본이 핵심 시 장으로 자리 잡았고 북미가 새로 운성장동력이됐다. 이현지분석 가는“중국은여전히중요한시장 이지만, 이제 기업들이 목매며 기 다리는 곳은 아니다”라고 진단했 다. 박요셉기자 중국, 치졸한 ‘한한령’ 10년째고수 외국문화가자국청년영향우려 예일대버클리칼리지한인학장임명 아이비리그 명 문인 예일대학교 의김재홍 (사진) 교 수가 버클리칼리 지신임학장으로 임명됐다. 예일대는 6일“김재홍 공과대학 석좌교수를 버클리칼리지 차기 학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버클리칼리지는 예일대 학부를 구성하는 총 14개 기숙형 칼리지 (residential college)중하나로,김 교수는 오는 7월부터 5년간 학장 을맡게된다. 김재홍공과대학석좌교수 7월부터5년간임기 예일대학부생은14개기숙형칼 리지중하나에배정돼4년간지내 게되는데,김교수는이중버클리 칼리지를 총괄하게 된다. 김 신임 학장은조지아공대에서토목환경 공학과 학부 프로그램 부학과장 등을지낸뒤지난 2013년예일대 에부임했다. 예일대에서는 2016년부터 2022 년까지 공과대학 화학환경공학 과학과장을맡는등리더십을인 정받았다. 또 그는‘KCITY’(한 국-예일산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서 예일대 공대와 산업계의 협력 지원 및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기술연구활동을이끌고있다. 김 신임 학장은“내 딸이 버클리 칼리지에서보낸시간을통해기숙 사 생활이 학생의 대학 시절과 그 이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며“다 음세대를도울수있는기회를갖 게돼영광”이라고소감을밝혔다. 페리클레스 루이스 예일대 학부 학장은“그의지도를받은많은제 자들이 현재 전 세계에서 정교수 직을 맡고 있다”며“김 학장이 기 숙사생활에활력을불어넣을것” 이라고밝혔다. 한편김신임학장의아내김양희 교수도버클리칼리지부학장을맡 아 활동할 예정이다. 이는 기숙형 칼리지학장의배우자가부학장을 맡아공동체를함께이끄는예일대 의전통에따른것이다. 서한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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