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8월 8일 (토요일) ‘괴물폭염’이기승을부리고있는최 근일주일사이온열질환자가 2011년 통계 작성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최악의폭염으로 기록되는 2018년을웃도는수준이다. 7일질병관리청에따르면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15일부 터전날까지누적온열질환자는 2,872 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21명 의86%수준이다. 올해온열질환사망 자는 23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많다. 질병청은열사병,열탈진등으로전국 516개응급실을 찾은 사람들을 매일 세고있다. 올해 누적온열질환자가 전년보다 적은이유는 7월 초순까지만 해도 무 덥지않았기때문이다. 기상청집계결 과 6월전국평균기온은 22.2도로같 은 달 기준 역대가장 더웠던 2024년 22.9도, 지난해 22.7도를 밑돌았다. 7 월 초엔 예년보다 늦은 장마가 열기 를식혔다.이에따라 7월 10일까지누 적온열질환자는 535명으로지난해같 은기간 1,462명의36.6%에그쳤다. 사 망자도지난해 9명보다크게적은 2명 이었다. 하지만 올해첫 폭염중대경보가 울 린7월12일전후를기점으로무더위가 기세를올리면서온열질환자는빠르게 늘기시작했다. 특히가장더운기간만 비교해보면 올해폭염의위력을 실감 할수있다.지난해온열질환자가가장 많이발생한기간 ( 주단위 ) 은 7월 27일 ~8월 2일로 803명이발생했고이중 8 명이목숨을잃었다. 40도를 웃도는 폭염이덮친 올해 7 월 31일~8월 6일일주일 사이응급실 을찾은온열질환자는 1,146명으로지 난해보다 343명 많고 사망자는 7명 으로비슷하다.이는 2011년감시체계 도입이후 주간기준 온열질환자가가 장 많았던 2018년 7월 29일~8월 4일 1,106명 ( 사망자 13명 ) 을앞지른 규모 다. 2018년은역대최악의폭염이덮친 해로기록된다. 그만큼지금폭염이위 협적이라는의미다. 다만기존 주간집 계는일~토 온열질환자를 센 반면지 난일주일은 토~금 발생환자라 기준 이다른점을감안해야한다. 폭염은특히노인층에치명적이었다. 5월15일~8월4일기준인구10만명당 신고환자 수는 80세이상이12.5명으 로모든연령대를통틀어가장높았다. 70대 7.4명, 60대 5.8명이뒤를이었다. 아울러해당기간온열질환사망자 21 명중 62%인13명이80세이상에서발 생했다. 온열질환자는 주로실외작업장, 논 밭에서나왔으나 80세이상에겐집도 안전지대가아니었다. 80세이상 가운 데온열질환자 발생장소가집인경우 는 18.0%로전체 7.0%를 크게웃돌았 다.이에보건복지부는고령자보호정 책으로 방문건강간호사가 폭염에따 른어지러움을 호소한어르신댁을 방 문해의료기관으로연계하는사업을 7 월12일부터실시하고있다. 복지부관 계자는 “가족과이웃에서도어르신의 건강상태,실내환경을자주확인해주 는것이필요하다”고말했다. 이경원용인세브란스병원응급의학 과교수는 “같은폭염이더라도서서히 더워지면 사람들은 열에 순응하는데 올해는갑자기기온이오르다 보니충 격도 더크다”며“밭에서일하다가 쓰 러지는고령층은물론러닝을하다응 급실에오는경우도많아정부,지방자 치단체에서보내는 외출 자제문자를 무시하지말고 꼭 따라야 한다”고 말 했다. 세종=박경담기자^박지윤기자 “더워요. 사장님 ( 농장주 ) 이계속일 하래요.” 경기도전역에폭염특보가 발효된 6 일오후 2시10 분 ,폭염특보중최고단 계인폭염중대경보가이어진 포천 시소 흘읍 의한 부 추 농가. 30대 네팔 국적 이주노동자 A씨 는비 닐 하우스안에서 허 리를 굽힌채풀 을 캐 고있었다.‘ 너 무 더워 쉬 어야 하지않 느냐 ’는질문에돌 아온 답 이었다. 얼굴 과 파 란 색 면 티셔 츠 는 땀 으로 흠뻑젖 어있었다. 한국에 온 지 3년 됐다는 그는 오 전 6시 30 분 부터하 루 10시간 씩 비 닐 하우스에서일한다고했다. 선풍 기한 대 없 는내부온도는 섭씨 38도를 넘 어 섰 다. 그는 “ 너 무 힘 들면하우스 옆 작 업장에가서물 마시고 와 서일한다” 고했다. 폭염중대경보에도 작업중단과 휴 식수 칙 은 현 장에서작동하지않았다. 취재 를시작한지2시간도지나지않아 뜨거 운열기가가 득 한비 닐 하우스 3 곳 에서2, 3명 씩조 를이 뤄 일하는이주노 동자를만 났 다. 얼갈 이 배추 밭에서작업하던 20대미 얀 마국적이주노동자 B씨 에게‘ 휴 식시 간보장등폭염안전수 칙 을아 느냐 ’고 묻 자 “그 런거없 다”고했다. 그는 “요 즘 일 ( 출하물 량 ) 이많아 주말에도 못 쉰 다”고토로했다.‘무더위를어 떻 게 견 디느냐 ’는질문에는“생수마시면서 버 틴 다”고 답 했다. 이 곳 에서 차 로 10 분쯤 떨 어진 거 리 에있는 비 닐 하우스 애 호 박 밭에서도 20 · 30대 여 성이주노동자 3명이호 박 을 따 바 구니에 담 고 있었다. 이들은 땀 을 쏟 으며연신 “더워요”, “ 힘 들어 요”라고했다.이어“그래도이것때문 에 낫 다”며소 형선풍 기가 달린 냉 방 조끼 를가리 켰 다. 조끼 를 농장주가지 급했는지, 직접 구입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이날 포천 의 낮 기온은 39도까지치 솟 았다. 산 업안전보건기준에관한 규 칙 은체감온도 33도이상인폭염작업 장에서노동자에게2시간이내마다 20 분 이상 휴 식을주도록규정한다.고용 노동부는체감온도 35도이상이면오 후 2~5시 옥 외작업을 중지하고, 38도 이상이면 긴 급 조 치작업을 제외한 모 든 옥 외작업을 멈추 도록 권 고한다. 그 러나 노동자가 법 으로 정한 휴 식시간 을보장 받 는모 습 은찾기어 려 웠다.작 업중지기준도 권 고에그 쳐 농장주가 따르지않아도 처벌 하기어 려 운 게 현 실이다. 한 농장주는 폭염속에서도 작업을 계속하는이유를 두 고“하 루 작업을 멈 추 면수 백 만원 손 해인데,아무지원도 없 이무 조 건작업을 멈추 라고 하면어 떻 게하 느냐 ”고했다. 이 처럼 무더위속작업이이어지는가 운데이주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잇 따르고있다.7월4일충 북 괴 산 에서 풀 베 기작업을하던 베트남 국적20대노 동자가쓰러 져 숨 졌 고, 25일에는전 남 광 주 해 남 의밭에서일하던태국 국적 30대노동자가어지 럼증 을 호소한 뒤 사망했다. 이날 취재 에 동 행 한 김 달성 포천 이 주노동자센터대 표 는 “정부가 폭염안 전수 칙 을 만들었으나,이주노동자 노 동 현 장에서는 딴 세상 얘 기”라며“폭 염특보에도 노동을 강요해목숨을잃 는일까지발생하고있는만큼노동자 를지 키 는안전규정을강제해야한다” 고말했다. 글^사진이종구기자 6일경기포천시한비닐하우스애호박밭에서여성이주노동자가소형선풍기가달린작업복을입은채작업하고있다.이날경기도전역에폭염특보가발효됐다. 작은사진은38도를넘어선비닐하우스 내부측정온도. “폭염수칙? 계속일하래요”$ ‘찜통 노동’ 내몰린농촌이주노동자 포천비닐하우스농장가보니 선풍기한대없는내부 38도넘어 폭염중대경보에도수확작업계속 강제력없는‘작업중지기준’한계 농장주“지원도없는데쉬면손해” 이주노동자온열질환사망잇따라 “안전규정,강제할수있도록바꿔야” 적응할새도없이치솟은‘괴물폭염’ 일주일간온열질환자 1146명최대 ᫥₁ ⟪ۉ ⎉⇙ᚍ㋎ⅅ੷✥ ߹ک ῱ ᪊⃍㋌ ڼ 㜬 ಱ⃍ ඍ ㋋㋇㍗㋉ ㋊㋐㍗㋉ ㋊㋐㍗㋈ ㋊㋏㍗㋐ ㋊㋏㍗㋐ ㋈⃍ ㋉⃍ ㋊⃍ ㋋⃍ ㋋⃍ ୁₙ מ ᫥ ߑ ♥ ᭪ⳕ ܵሥ 㜬߹᪊♶⅙ජ߹᪊ ⟪ۉ Ⅾ᠍㏖ ĥç㏗ ⟪ۉ ㍘ ھ Ღ ߹ሦ℅ሥ⅁⇞⼡⎉ἓℕ㍘᫥₁ ھ Ღ߹ሦ℉ ㋊㋏㍗㋇ඍ㏖≎ሥܵ᭪₝ජ᫥₁߹᪊ ⟪ۉ ᭕߹⋉㏗ 극심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있는가운데 7일경기수원시장안구 수원소방서정자 119안전센터에서소방관들이얼음조끼와아이스팩등폭염관련물품을준비하고있다. 연합뉴스 7월초까지무덥지않은날씨유지 늦은장마후기온급상승‘위협적’ 주간온열사망자, 2018년웃돌아 “고령자건강^실내환경등살펴야” D5 극한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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